결혼준비하면서 부모님과의 마찰로 매일매일이 슬펐는데..
이제 며칠후면 결혼식이네요..
정말로 힘든 결혼식을 올리면서 눈물도 많이 흘렸고 마음도 많이 황폐해졌지만
이제부터는 저의 새로운 가정을 예쁘고 행복하게 꾸미기에 행복합니다.
그리고 어제 테스트기로 시험했는데 ... "천사"가 왔지뭐예요....(임신이예요)
너무 기뻐서 밤새 울었어요...신랑도 너무 좋아하고....오늘 저녁에 병원갈려구요..
솔직히 제 결혼식에 부모님이 참석 안하실지도 몰라요...
저번주 토욜날 부모님과 대판 싸웠거든요..
새엄마가 그러대요... 아무것도 못해줘서 결혼식에 안가고 싶다고....
(이렇게만 말 들으면 그래도 생각이 있는분이구나~라고 생각들 하시겠죠)
그날 싸운거는 말로는 다 표현못합니다.
시골에서 이바지가 왔더군요...도시에서는 많이들 안드시니까 떡도 안하시고,
찹쌀한가마니, 맵쌀한가마니, 참외한박스,토마토한박스, 수박, 담근술 한말, 묵 써서 한판,
굴비 한짝, 파프리카한박스,버섯한박스, 소고기,돼지고기....몇가지 더있지만 생각도 안나네요...
제 입장에서는 솔직히 부담되었습니다.(어떤분들은 많이 받은거 아니라고 생각하실지모르지만)
우리집에서 이바지 어떻게해서 보낼지 모르니까...차라리 제가 떡도 맞추고~모든걸 제가
해 가지고 가는게 더 낳을것 같다는 생각밖에 안들었거든요...
새어머니말씀...저거 많이 온거 아니라하십니다.
토욜날 이바지 음식 받으셨는데..아직까지 사돈댁에 전화 안드린것 같아요...
저랑 싸웠다고 삐지신모양입니다..![]()
시골집에서 전화왔대요..이바지음식 가져다 드렸냐고....
저 한숨밖에 안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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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배 아파서 안낳았고 기르지도 않았지만 돈 한푼안드리고 결혼시킬려고 했답니까?..
저 물었습니다..동생들 결혼식이였다면 이렇게까진 하지 않았을거라고...
어머니~ 절대로 한푼도 못 보탠다고 동생들보고 벌어서 가라했답니다.
저보고 언제 돈벌어서 어머니한테 준적있냐고, 돈 못벌은거 자랑아니라고, 다 필요없다고
이바지음식 작은집으로 다 가져가랍니다...
결혼식에도 안오시겠답니다.
뭐하러 신랑될 사람 집에 인사시켰냐고~그냥 작은집 식구들하고 끼리끼리 알아서 다 하지
왜 데리고 왔냐고...소리치시대요...
그래서 그랬죠...나도 그러고 싶었는데 아버지친구 아들인데 어떡하냐고...
만약에 이번 결혼식에 부모님 안오시면 저~벌써 약점 잡혔지만...평생 고개 못들고 삽니다.
아버지 역시 고향에 발 못들입니다.
결혼식도 부여에 가서 하는데...시골사람들 제 사정 다 알고 있는데...만에 하나라도 안오시면
저 어떡합니까?...
솔직히 안 오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나중일을 생각하면 앞이 깜깜합니다..
시어머니 저 힘들다고 매일 전화하십니다. 몸살났다고 신랑이 말씀드렸서인지 많이 걱정하십니다.
토욜날 친구들 내려간다고 하니까 저녁준비 해주신다고 하십니다..
이사한 집 청소도 천천히 하라 하십니다..
이번에도 김치며 밑반찬이며 잔뜩 싸주셨더라구요...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고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평생 감사한 마음가지고 살면 되겠지요...
살면서 잘해드리면 되겠지요...
임신한 사실 아시면 많이 좋아하실텐데....병원 다녀와서 전화드릴려구요...
아마도 친정하고는 인연이 아닌가봅니다...좀 서글퍼지네요....
님들 행복하시길 바래요....결혼준비도 잘하시구요...
저 앞으로 행복한 신부로 탈바꿈합니다...good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