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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최대의공포감을 느낀오늘-

별사탕만먹... |2009.06.05 03:00
조회 308 |추천 0

 

지금으로부터 약 한시간전, 실화입니다. 물론 제가 겪은 이야기구요

 

부모님께 학교문제로 얘기를 하다 부모님 언성도 높아지시고,

 

몇달째 스트레스를 받은 전, 저도 모르게 부모님께 대들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얘기도 풀리지 않은채 전 제방으로 와버렸고

 

한참을울다 바람을 쐬러 나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때 새벽 한시 사십분 쯤이였네요.

 

저희집은 가구수는 많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사셔서

 

열시 땡하면 도로에 다니는 사람이 드뭅니다..

 

그리고 술취한 사람이 많은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어요.

 

이지역 약 20년가까이 살면서 술취한 사람이 따라오는거 같아 뛴적 한두번 아닙니다.

 

물론 제달리기 실력이 월등히 뛰어난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런데 오늘은 정말 새벽이라 그런지 지나다니는 차도 하나 없었습니다.

 

전 최대한 남자처럼보이려고 후드 모자 다뒤집어쓰고 걷고 있었습니다.. (나름대비를했는데..)

 

제가 걷고있는 도로쪽에 전방 20m 쯤 어떤 남성분이 노상방뇨를 하고 계신겁니다..

 

'아 술취한사람이구나..반대쪽으로 건너가서 걸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한저는 반대편 방향으로 냅다 건너 갔습니다 -

 

차도안다니는데다가 그냥 건넜죠 (걸어서 슬슬)

 

근데 노상방뇨를 끝낸 그 분이 저를 따라 이쪽으로 건너오시는 겁니다?

 

'집이 이쪽방향인가.. 아 짜증나는데.. 다시 건너야지 '

 

하고 또 원래 걷던방향으로 건넜습니다

 

근데 또 다시 건너오는겁니다..

 

'아 미친X이네. 냅다 뛰어야지 못따라오게 '

 

냅다 뛰었습니다. 제가 걷던 방향으로요

 

아 근데 같이 뛰는겁니다

 

저 너무 무서웠습니다. 이때까지 이렇게 쫓아온 사람 없었습니다

 

숨도 안쉬고 한 오백미터 넘게 뛰었습니다

 

다행히 핸드폰을 들고나와서 아빠 전화번호를 눌르려는데 잘 안눌러 지는겁니다

 

잠깐멈춰서 아빠한테 전화걸려고하는데 거리가 너무 좁혀졌습니다..

 

새벽이라 차도안다니고

 

몇대 안지나가는 택시 막 잡으려해도 다 빈차가 아닌겁니다

 

빈차건 뭐건 다 잡아보려고했는데 정말 무참히 쌩까주시더군요..

 

근근히 택시 한대 잡았는데 그때 약 10m 안되게남은 거리였습니다

 

쭉가서 다시 돌려서 집으로 가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사람 다시 저희집쪽으로 올라가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저희집 근처사는 사람인겁니다

 

절 쫓아온게 확실한거죠

 

아빠한테 그때 전화해서 울면서 얘기했더니 아빠 당장 내려오셨더군요

 

저 진짜 혼났습니다 세상무서운줄모르고 어디 밤에 나가냐구요

 

그러더니 그놈 잡으러 가자시길래

 

제가 걸어온 방향 가르키면서 갔습니다

 

몇분 안되서 만났습니다 그사람

 

멀찌감찌 봤을때 저랑 비슷한 나이대라 생각했는데

 

족히 30은 되보이는겁니다.

 

아빠가 곱게 물었습니다 . 집이 어디냐구요

 

그러더니 다짜고짜 저희아빠한테 욕을막.;;;

 

저희아빠도 한 싸움 하시는 분이라

 

제압하시고 언성이 높아지셨습니다.

 

더 크게 일날것 같아 경찰 불렀습니다

 

근데 자기집이 저쪽이라 했다가 횡설수설 하더니

 

절자꾸 째려보더군요 완전 살기 느꼈습니다

 

결국 자기 잘못을 인정하긴 했지만, 같은동네 산다는게 아직도 무섭습니다.

 

결국 경찰서 가셨긴 한데 , 맘이 별로 안편합니다 아직도

 

전 심장 떨어지는줄 알았거든요

 

아빠가 그러시더라구요, 심장약한사람이였음 벌써 기절했다고-

 

 

그리고 여자들 진짜 그런거 있습니다..

 

밤늦게 제뒤에 따라오면 막 걸음빨라지고 그런거 ..

 

남자분들 이해 부탁드려요.. 솔직히 너무 무섭습니다..

 

 

 

그런분들 여자 혼자 사는사람 딱보면 안답니다. 그런사람만 노린다고도 하네요-

 

특히 혼자 자취하시는분들 조심하세요.

 

되도록이면 밤에 나가시지 마시구 일찍일찍 다니셔야 할것같아요

 

저도 물론 조심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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