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실화]신도림역에서 귀신본 이야기

낄낄 |2009.06.05 16:39
조회 2,521 |추천 2

안녕하세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톡을 즐겨보는 25살의 건강한 남아입니다.

슬슬 여름이 다가와서 인지 여기저기에 무서운 얘기들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예전에 직접 겪었던 좀 오싹했던 얘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편의상 반말로 쓰더라도 이해해 주시구요. 그럼 본격적으로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항상 여름이 되면 TV에서 나오는 납량특집에 몇몇 연예인들이 나와서 귀신 얘기를 하지.

그리고 인터넷상에서도 접하게 되는 귀신이야기들은 대부분

어둑어둑한 저녁이나 밤에 귀신을 경험한 얘기들이 많아.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있었어.

나도 가끔 귀신을 보긴했지만, 자주 보는편은 아니었거든.

근데 그날 그 경험을 한뒤론 귀신은 항상 밤에만 나타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게되었어.

그날 그것을 보기전까진 말야..

 

 

때는 2005년 8월 일요일 아침.. 무더운 여름이었어.

난 그때 사람대접 제대로 못받는 그런 불쌍한 재수생이었고, 그날도 평소와 다를바 없이

재수학원에 가려고 집을 나섰지.

 

내가 사는 집에서 재수학원을 가려면 항상 지나가야 하는 역이있었는데.

그게 바로 신도림 역이었어.

신도림역.. 뭐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1호선은 지상에 있고, 2호선은 지하에 있다는건 알테고..

 

아무튼 난 2호선으로 갈아타야됬었기 때문에 난 어느날과 다를바 없이 신도림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지.

 

위에서도 썼지만 일요일 이른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선로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뿐더러

형광등도 띄엄띄엄 켜져있더라..

난 습관처럼 선로 가장 끝부분(열차가 앞부분쪽..즉 터널 바로 옆)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당역 종착행"이 온다고 안내방송이 나오는거야.

 

참고로 당역 종착행은 지하철이 도착하면 사람들이 다 내리고.

약 1분간 청소하시는분들이 청소함과 동시에 방송이 나오지.

"이 열차는 당역종착행입니다. 탑승하지 마십시오." 뭐 이런 내용.

그렇게 1분 남짓하게 방송을 한 후 청소를 했던 사람들이 나오면

1~2분 후에 불이 꺼진 시꺼먼 열차가 혼자 가게 되는.. 뭐 이런 열차였지.

 

아무튼 그 '열차'는 도착을 했고.

 

기다리는 사람이 적은 만큼인지 내리는 사람은 더 적었고,

난 아무생각 없이 텅 비어있는 열차를 무심코 보게되었지.

근데 이상한걸 하나 발견했어. 내가 보는 오른편 가장 가까운 손잡이 하나가

좌우로 흔들리고있는거야.

 

그것도 아주 천천히..

 

아 물론 내가 이때부터 '어 저게 왜 흔들리지?' 라고 생각하진 않았어. 단지 처음엔

'그냥 흔들리나 보다.' 싶었지.

그리고 나서 잠시후에 다시 열차 안을 봤는데 유독 그 손잡이 하나만 계속 흔들리더라.

 

그것도 아주 천천히..

 

처음엔 난 어떤 사람이 저 손잡이를 잡고있다가 엄청 세게 흩뿌리고? 나왔나 보다

그래서 아직 흔들리나보다. 라고 생각을 했어.

 

음?

 

그런데 생각해보니깐 내 앞에서 내렸던 사람은 없었거든..

 

이때부터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그래서 속으로 나는 '아.. 기분도 찜찜한데 그냥 못본걸로 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고

그냥 바닥을 처다보고 있는데. 아 그래도 자꾸 궁금하니깐 힐끔힐끔 열차 안을 쳐다봐도

 

유독 그 손잡이 한개만 계속 왔다 갔다... 하더라구.

 

그러다보니 1분 남짓한 시간이 지나가버렸고. 청소하셨던 분들이 슬슬 빠져나오면서

열차안의 불은 모조리 꺼진상태가 되었지.

 

이때까지도 그 손잡이는 흔들리고있었고..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게

 

어떻게 1분 동안 내내 아무 힘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놈만 혼자 왔다 갔다 하는건지..;

 

아무튼 그렇게 그 빈열차는 모든 불이 꺼진 상태에서 문이 닫혔고.

열차 출발하겠습니다. 라는 방송과 함께 이른 아침부터 날 황당하게 만들었던 열차는

내 눈 앞에서 사라지기 직전이었어.

 

그때 난 '아.. 마지막으로 저게 흔들리나 안흔들리나 봐야겠다.' 싶어서

터널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지하철 벽에 있는 큰창문으로 그 손잡이를 힐끔 쳐다봤는데

 

 

 

 

 

 

 

방금 전까지 계속 흔들리던 손잡이는 고정 되있었지만

 

 

 

 

대신 그 손잡이를 잡고있는 어떤 4~50대 중반의 아저씨가 날 바라보고 서 있더라..

 

 

 

그렇게 그열차는 터널속으로 사라졌고.

 

 

그걸 보면서 그때 소름이 전신에 돋을때 기분은 아직도 잊질 못함;;

 

 

 

아 물론 그날 공부는 제대로 하지도 못했고..

그 이후로 난 지하철을 탈때 항상 선로 가운데 쯤에서 기다리게 되었다는 얘기..

-끝-

 

-------------------------------------------------------------------------

 

두서 없이 쓰다보니 글이 엉망 진창이네요.

물론 제가 직접 겪었던 실화이구요. 시간이 좀 지났지만 그때 기분은

아직도 잊질 못하고있습니다 -_-;;

 

짧을 글솜씨라 제대로 전달이 됬으려나 모르겠네요~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부담없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