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술 한잔 하고 싶은 날입니다..
저는 올해로 스무살.. 다들 좋은 나이라고 하더군요..
그치만 저는 기분이 찹찹할 따름입니다..![]()
저는 20년동안.. 그니까 평생..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수녀도 아니고.. 남자를 싫어하거나 멀리한것도 아니였구요..
그렇다고 제가 얼굴이 아주 못생겼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쁜건 아니지만요..
근데.. 예쁜 사람들만 남자친구 있는거 아니지 않습니까?
제 친구들중 남자친구 없는사람 저밖에 없습니다.
제 친구들을 보면 못생겨도 남자친구 잘만 만들더구만..
제가 생각해도 저는 왜 그모양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눈이 높은것도 아닙니다.
저는 짝사랑을 2번 해봤는데요..
첫눈에 반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 두분다 얼굴이 잘생기지 않은건 제 친구가 보장합니다..
그중에 한명은
제 친구가 "어쩌다 그렇게 생긴 애를 좋아하니~?" 라고 했을 정도니까요..
저희 식구중에서는 저만 유일하게 첫사랑이 늦습니다...
짝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누군가.. 다만 모든 사랑의 시작이라고..
근데 저는 다 짝사랑으로만 끝이 났으니.. 첫사랑을 아직 못해본거지요..
저희 언니는 중 3때 처음 남자친구를 사귀었습니다. 그게 첫사랑이죠..
물론 지금도 남자친구가 있구요. 그분은 물론 첫사랑은 아닙니다..
우리 어머니께서는 제 나이때 결혼해서 저희 언니를 가졌구요..
우리 엄마도 우리 아빠가 첫사랑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유전도 아니구요...
대학교에 큰 기대를 안고 들어갔는데..
고등학교때하고 별반 다를게 없었습니다.
오히려 고등학교때는 제 주위에 외로운 친구들이 많아서..
그나마 그때는 덜 외로웠었죠..
지금은 외로운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학교끝나면 곧장 집입니다..
그렇다구 제가 너무 남자처럼 털털 한것도 아닙니다..
가끔 일주일에 한두번 치마 입는것 좋아하구..
다른 여자처럼 머리 예쁘게 하는것 좋아하구..
그래서 제가 친한 남자 선배한테 물어봤어요..
제가 왜 남자친구를 못만드는거 같냐구..
그 선배도 모르겠답니다..![]()
첫사랑을 조금 늦게 하는 사람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 시대에 제가 생각해도 저는 조금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사촌동생 지금 중학교 2학년인데,,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남자친구가 없었던 적이 없습니다.
사촌동생이 "언니는 남자친구 없어?"
라고 물어볼때마다 이제는 정말 민망합니다.![]()
그 애도 첫키스를 해봤다는데..
저는 남자친구도 안사귀어 봤는데.. 키스는 무슨놈에..ㅡㅡ;;
이제는 천연기념물.. 정말 지겹고 민망할 따름입니다.
그냥 제 님이 안나타났으려니.. 언젠간 나타나려니..
그러고 그냥 무작정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나요?
저 이러다 늙어 죽을때까지 시집은 커녕 사랑을 못하는건 아닐까요?
드라마에 나오는 명세빈처럼 점집에라도 가서 알아봐야 하는건가요?
제가 원래 흥분을 잘 안하는데.. 오늘 좀 심하게 흥분을 한것 같습니다..![]()
여름도 다가오구.. 저도 남자친구랑 배낭여행도 가고 싶고..
예쁜 사랑도 하고 싶은데..
객관적인 여러분은.. 제가 왜 남자친구가 안생기는것 같으십니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