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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때의 고백과 치명적 말실수(사진 無)

천랑성 |2009.06.07 16:34
조회 834 |추천 6

제가 고 2일때 이야기이죠 (2년 전이군요 벌써...)

 

학교를 가기위해서는 환승을 해야됩니다.

 

그래서 버스에서 내려서 기다리고 있으면

 

환승할 버스가 와서 사람들을 태우고 가거든요?

 

또 그 곳이 출근,등교로 인해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곳이라

 

하나도 정신이 없는 곳이기도 한데

 

많은 사람들 사이로

 

정말 딱 제타입인 여학생이 계시더라구요 +_+

 

진짜 어디 사진한장 찍으면 인터넷에서 얼짱에 도전해 볼만큼

 

너무 예쁘길래

 

거기다가 같은 버스를 타고 가길래

 

찬찬히 보며

 

그리고 자주 보며

 

눈에 넣어두었죠 -_-;;

 

한번씩 상상의 나래를 펴며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묘하게

 

한번씩 눈이 마주친다는 느낌이 있었죠

 

혹시 하는 기대감과

설마 하는 이성이 공존하던 중이였는데

 

고2때 전

 

정말 말도 안되고 이유도 없는 그야말로 되도않은 자신감에 들떠있던 시절이라

 

한번 고백해보자! 하고 돌격했지요.

 

첫번째 버스에서 딱 내려서 기다리고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가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때 제 머릿속엔

 

수만가지 생각이 뒤섞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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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차인다 x 55154213

용기를내 x 1432132144

오예 결혼하면 혈통은 좋겠군 x 1

용자만이 남자를 얻는다 x 123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아씨 내 머리 귀두인데 괜찮을려나 x 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이거 2년뒤에 네이트 판 톡에 글써서 그녀가 보면 어쩌지 -_-; x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

 

 

....

 

떨리는 걸음으로 그녀와 저의 간격을 좁혀갔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저 : 저기...

 

...

 

들리지 않았나 봅니다 처다보지도 않는군요.

 

한걸음 더 다가가 손가락으로 그녀의 어깨를 살짝 두드렸습니다.

 

그리곤 저를 처다봤죠.

 

가까이서 보니까 정말 예쁘더군요...

 

그녀의 두 눈이

제 두눈과 마주보고 있는데

좋았어요 정말

 

좋은 中

 

다시한번 수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뒤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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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차인다 x 55154213

용기를내 x 1432132144

오예 결혼하면 혈통은 좋겠군 x 1

용자만이 남자를 얻는다 x 123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아씨 내 머리 귀두인데 괜찮을려나 x 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이거 2년뒤에 네이트 판 톡에 글써서 그녀가 보면 어쩌지 -_-; x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

 

나 :  저 저기...

 

그녀 : ...?

 

말을 딱 하려고 입을 여는순간

 

살짝 주위를 둘러보았지요.

 

사방에 넘실대는 사람들이

 

저의 입모양에 시선을 집중하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지하게 쪽팔리더군요,.

 

그렇지만

 

다시 그녀의 눈을 보고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나 : 실례지만 혹시 여자친구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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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차인다 x 55154213

용기를내 x 1432132144

오예 결혼하면 혈통은 좋겠군 x 1

용자만이 남자를 얻는다 x 123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아씨 내 머리 귀두인데 괜찮을려나 x 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이거 2년뒤에 네이트 판 톡에 글써서 그녀가 보면 어쩌지 -_-; x1

여자친구 x 12321411312421321

---------------------------------------

 

이런 수만가지 생각은

고백할때 엄청난 악영향을 미친다는걸 알겠습니다.

 

그녀는 당연하게

 

"네 있어요"

 

라고 말하더군요.

 

 

 

 

그 당시엔

 

분명 똑바로

 

실례지만 혹시 남자친구 있어요?

 

라고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실패해서 실망했었죠.

 

여튼 전 그상황에서 도망치듯 피하고

 

그녀가 간 이후

다음 버스를 타고 가면서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엄청난 실수를 했다는것을 알았죠

 

물론 그녀가 제 질문의 분위기를 알고

실례지만 혹시 남자친구 있어요?

라는 질문에도 같은 대답을 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혹시 하는 일말의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수 없네요

 

이만

 

부산살았고 지금은 대구에 살고있는

거제도 직장인 1人 이였습니다.

 

 

 

PS . 친구놈들은 제가 그이야기만 하면 미친듯이 웃습니다. 

        한창 스타크래프트 할땐 유즈맵으로 제 이야기를 쓰기까지 하더군요.

         한번씩 여자친구 있어요? 하며 놀릴때마다. 웃습니다 전 ㅎ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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