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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친결 들어가서 눈팅하면 다리 몽딩이 똑한다는 남친

이수지--소... |2004.05.21 02:23
조회 1,607 |추천 0

소심녀 간만에 다시 글 올립니다.

 

여자들끼리만의  <나의 남편, 남친> <결혼을 앞두고> < 시친결> <임신에서 출산까지>의

 

게시판 들어와 뤼는 못달 망정 눈팅은 가끔씩이라도 하고 가곤하며 많이 배우고

 

미리 어떤 걸 조심해야하는지..그리고 많은 분들 애환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중에 유난히 시친결에 많이 들러붙어있었죠.

 

아직 제 위에 결혼한 사람이 가까운 친척 중에 없고, 제일 친한 여자친구들도 결혼한 친구들이 없어서

 

(쫌 친한 친구들은 결혼했지만..왕래가 그다지..) 결혼 생활은 부모님이나 타인들을

 

통해서 방관자적 입장에서 보는게 다였습니다.

 

그러다 현실(?)을 게시판에서 보고...소심녀..가 되가는  시친결의 단점을 남친이 발견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ㅡ.ㅡ;;;;;;;;;;;;;;;;;;;;;;;;;(시친결 장점 많죠..그런데 예비인 소심녀에게..이로한 단점이

 

되기더 하더군요...결혼....시집...무서워하게 되다)

 

몇 일전에 문자로...우리 헤어지자...그랬거든요.(자신없었습니다. 결혼이..)

 

남친 왈 " 왜 뜬금없이 난리고?!!@"( 대구싸나이)

 

소심녀 " 너한테 어울리고 어머니 맘에 드는 사람 만나서 잘살아. 난 다 부족한 사람같아서.."

 

남친 " 꿰에엑~~~~~정기적 달거리가아~!! " ( ㅡ.ㅡ;;; 면역이 되었지만 갈구는데 천재입니당 같은말을

                                                                    해도 긁는데 선수져. 이전에 말씀드렸듯이 편드는것도

                                                                    역효과 내는...ㅋㅋㅋㅋ)

 

소심녀 " 암수술 하는데 대출한 돈 다갚고 나면 시집갈 때 돈 한푼 없을지도 몰라. (저 암 수술 했습니다

   수술 잘 되어서 재발하고 있지 않지만 남친과 저만 알고 저혼자 돈 대고 수술 해서 대출금이 꽤

있습니다. 이젠 어느 정도 갚아서 한시름 놓고 있습니다.) 아무리 3년 뒤라지만 너희 집에서 어른들 바라시는거 해갈 능력 아무리 생각해도 안되고 .."

 

남친 " 또 오버 모드 들어간다. 또 자격지심에 헤매고 있는거가아~~~~!! 내 그만 하랫지~!!!"

 

소심녀 " 너도 툭하면 집한채 하자나. 너 농담이라고 하지만 개구린 돌에 정까지 맞고 뻗어.

            그리고 결혼은 현실이야 . 결혼할 때 얼마나 많은게 들어가는지..신경쓰이는지 이전에

           게시판에서 같이 봤자나.(결혼을 앞두고)  그리고 시친결에서 결혼생활 나오는거도 보고

나 자신없어. 미안해."

 

남친 (열 무진장 받아 방방 뜨고 있다) " 다시는 그 게시판에 들어가문 알아서 해라. 아가 왜 그러노!!

지레 지풀에 지쳐서 죽게!!! 결혼을 우리 엄마 아빠가 하나! 그리고 우리 할머니네가 내 결혼생활 해주나

!! 백날 그네들이 니 반대해도 내가 니 좋아서 결혼하는거다. 내가 경상도 사내라 쫌 묵뚝뚝해서 말을 안해서 ...서울 남자애들만큼 이러쿵 저러쿵 잘 못한다. 내 굶기지 않고 집에서 반대하면 확 이민갈테니까

그 게시판에서 쓸대없는거 쫌(죄송) 보지 말고 헤어진단 소리 하지마라 . 다리 몽딩이 똑 할끄다."

 

소심녀 (씨이~~~~~~~`다리 몽딩이 똑해도 손가락 멀쩡하고 눈 멀쩡하면 볼 수 있다 모)

           " 우에엥~~~~~엄마가 결혼해서 집에서 돈퍼갈라고 나보고 호시탐탐 노린데~징징징"

 

 

 

 

일은 이렇게 된겁니다...저희집..그러니까 우리 엄마께서 오늘 전화하셨습니다. 퇴근 후 집에서

 

시친결 보문서 결혼생활 하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애낳으면 돈이 얼마나 들까...보고 있는 와중에 말이죠

 

엄마가 모하냐고 물으시길래  말씀드렸더니 ...열불(?)을 내시더군요.

 

결혼해서 집에서 돈퍼갈라고 벌써부터 난리냐고....그렇습니다. 저희 엄마 ..저 결혼하는거 무쟈게 싫어

 

하십니다. 할머니 되기도 싫고...ㅡ.ㅡ;;;; 딸내미 시집가면 귀찮아지는 일 많아진다고(왠지는 저도

 

잘 이해 안됩니다. 모가 귀찮아지지?)

 

저 집에서 땡전 한푼 안 받아서 시집가려고 했고...누누히 집에다 말해 오고 있었는데도

 

저희 엄마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서럽더군요. 일방적으로 신경질 내시고 끊는 저희 엄마...

 

모..이해가 안가는 건 아닙니다. 맏며느리로 아들 못낳으셨다고( 딸만 셋) 40중반이 넘어서까지

 

아들 타령하는 매달 제사 있는 시댁에 시달려 왔으니 딸들 결혼 안하고 혼자 살길 바라시는거

 

이해합니다. 그리고 사고 치는 시댁 식구 덕에 꾸물 꾸물 재산 못 모은거 화나실 겁니다.

 

그리고 딸들 시집가면 가끔 딸들이랑 함께가는 여행은 커녕 용돈도 못받을 지 모른다는 생각 드시는거

 

압니다. ㅡ.ㅡ;;;; 그래도 서러웠습니다.  대학 학비도 제가 갚고 있고.. 어학연수도 제돈으로 다

 

다녀왔는데..결혼 자금 한푼도 부모님에게 기대지 않을 거라고 누누이 말씀드렸는고...당연히

 

제가 하는거에 대한 의심 한적없는데...집에서 돈집어갈 궁리한다는 소리 괴롭더군요.

 

그렇지 않아도...대출금 꾸역 꾸역 갚는 동안 몸 축나 스트레스 쌓여...남친 집에서의 부담도 있고

 

해서...힘들었는데...정말 결혼 생활이 자신 없어지더군요.

 

 

 

전화에 대고 꺼이 꺼이~~~~~한동안 울었더니...남친 신경질 내던거 가라 앉히고 잠 자고 맘

 

가라 앉거든 이야기 계속 하자고 하더군요.

    

 

 

이틀 뒤 만남 남친 ...몇 일 지나고 나면 좋다고 헤헤 거릴거 헤어진다고 속 좀 뒤집지 말라더군요.

 

그 뒤 집한 채 소린 다신 안나오고..자기 좀 믿어달라고..안 믿어서 속상하다고 하네요.

 

아마도 최소한 몇년은 집한 채 소린 안나올 듯 합니다. 어쩌면 평생.

 

대신....이후 이런 협박 당하고 있습니다. 시친결 게시판에 들어가서 지레 결혼 생활에 질려서

 

나 못하겠다 소리 하면 멘멘 한다고..ㅡㅡ;;;;;;;

 

 

시친결 제게 많은 위안되고..서로서로 의지 되는 곳이져..가끔은 예비들 지레 겁먹게 하는 단점도

있기도 하구..^^;;;;;; 이런 단점 있을 줄이야.

 

그래도 들어오고 싶은걸~

 

ㅎㅎㅎ

 

죄송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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