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톡 즐겨보는 24살 여학우 인사드립니당 ㅋㅋ
글 쓰려니까 벌써부터 손에 땀나구 막 소름돋네여
바야흐로 1주일 전... 밤에도 살짝 덥길래, 방문을 활짝 열어놓은 채
컴퓨터로 이것저것 싸이하고, 저는 평소에 디X라는 싸이트를
자주 가는데 ㅎ 내조의 여왕인가, 그거 드라마 겔러리에서
태봉씨를 열심히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댓글에 누가 태봉씨 욕이라도 하면 아니라구 막 반박하고 그러니라
자판기 소리가 좀 '타타타타탁' 크게 났는 지,
안방에서 주무시던
엄마가, 시끄럽다구 컴퓨터 그만하고 좀 자라고 하더라구요
"알았어~엄마도 빨리 자~"
하고는 자판기 껍데기를 씌우고 조용히 타자를 치면서
놀고 있었어요![]()
그리고 이것저것 또 둘러보고 다니는데~
"10대들만 들리는 소리"
라는 제목의 글이 보이더라구요.
오, 나의 청력테스트를 할 수 있는가 싶어서,
일단 댓글들 부터 읽어봤어요
(낚시글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
그러니 전부다 소리가 정말 작다면서,
스피커 볼륨을 빵빵!! 하게 키워도 잘 안들린다고
최대한 볼륨을 키워서 들으라고
정말 한분도 다른 댓글없이 진짜 맞다면서 맞장구 성 댓글과
들렸다니, 안들렸다니
뭐 흡사 돌고래 소리 비슷하게 난다면서
꼬옥 볼륨을 크게 키우고 들으라고 하더라구요
아 호기심 증폭 ''
스피커소리를 일단 중간정도 맞추고
재생버튼을 눌렀는데 아무 소리도 안나는 거예요,
한 20초가 흘렀을라나? 그래도 소리가 안나길래
헐.. 내 귀가 10대 처럼 예민하진 못한갑다..라고 포기 할려다가
'아 맞다! 소리가 잘 안들리니 볼륨을 빵빵하게 키우라고 했지!'
(아놔 이런 미친..ㅠㅠ)
스피커 볼륨을 max로 향하게 한 뒤 일시정지 했던 버튼을
다시 재생버튼으로 바꾸는 순간
"하악, 으흠..으..음..오빠..하하악...항....항.."
"하악, 으흠..으..음..오빠..하하악...항....항.."
"하악, 으흠..으..음..오빠..하하악...항....항.."
"하악, 으흠..으..음..오빠..하하악...항....항.."
......
스피커..정말 MAX였는데...
우리집 ..좁은 우리집에 영화관 스펙타클한 사운드 처럼 울려퍼지던
하악소리...
근데 사람이 참 당황하게 되면 바보가 되는건가요..?
스피커 볼륨을 줄여야 하는데 순간 멍하니 그냥 소리만 듣고 있던
더 적날한 단어들이 오고가고, 그 10대들만 들으라던 소리속엔
여자분의 절정소리만 들릴 뿐...
그리고 빨개진 얼굴과 당황해서 마비가 된 내 몸들이
얼추 정신을 차리고 스피커 소리를 줄였을 땐
내 방문앞 엄마의 정말 한심하다는 표정과,
아버지의 에헴 하는 기침소리..
"내일 일어나거든 나 좀 보자"
.....................
아.. 난 10대 였나봐..소리가 매우 잘 들려써요..
근데 디X 그글 올린 신발넘아
너 일부로 낚을려고 처음부터 소리 안틀고
한 20초 쯤부터 소리 나오게 만들엇지? 이 개수ㅐ키
아놔... ㅅㅂ
가족과 말없이 지낸 지 몇일 째..
저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차마 아부지, 저는 영상은 안봤구 소리만 들었을 뿐이예요
라고 말하긴 더 웃긴 것 같고
항상 밥도 식모살이 뒷간가서 밥먹 듯 먹었던 제가
뉴스 보는 시간에 아부지에게... 말을 건넵니다..
"아빠..저 진짜 성인이지만 그런거 보려고 했던게 아니라..."
"그럼 뭘 했다는 거냐?"
"요새 아빠가 모르는 인터넷에 낚시라는 글이 있는데... 그 글은..
내용과 무관한 제목으로 사람들이 들어가서 보게 되면
제가 몇일 전 겪은 그런것 처럼 만드는 그..런..그그그...그런..게 있어요..
억울해요...아빠 못믿으시겠으면..제가 보여드릴께요 민망하지만....."
"됐다. 내가 뭐 좋다고 그런걸 딸이랑 봐야 되냐 됐으니 방에나 들어가라
다 큰 딸이라서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집에 어른이 있으면
참을 것도 참을 줄 알아야지 다 큰 딸이 부모있는지 모르고 ㅉㅉ..."
아부지..저.. 참을 줄 알아요^^
아부지..저 못참아서 본거 아니예요...^^
아부지 24년간 봐온 저를 못 믿어 주시는 건가요....^^
항....이 써늘한..ㅠㅠ 그래도 억울함을 벗기 위해서
아빠 팔짱을 끼고 제방으로 데리고 와 보조의자에 앉으시라고 하고
저는 디씨를 죽어라고 디비고 또 디비고 또 디비고 또 디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발.....삭제가 된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이랑 말 한번, 눈 한번 제대로 못맞춰보고
지금 히키코모리가 된 마냥..
그런게 산지 일주일 째 입니다...
너이 수 ㅣ바러ㅓㅁ아
넌 진짜 아오 잡ㅎ ㅣ면 넌 진ㅉ ㅏ
너로 인해 나는 가족의 소외감을 맛보고 있어
이런 ㅅ ㅐ우젖같은 새ㅋ ㅣ
갈아마셔도 모자란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