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서 확실하게 임신인 것을 확인하신 건가요?
저는 동방사회복지회 미혼모시설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하셔서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요..
인공유산을 하시려고 한다면 차라리 낳아서 입양을 보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직장도 다녀야 하는데 잠시 쉬어야 해서 경제적인 문제도 생길 수 있고 입양 보내려면 헤어져야 하는 아픔도 있으니 쉬운 결정은 아니겠지만 아기를 키우실 수 없다면 그렇게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기는 8주~10주 사이에 이미 인간의 형체를 띠고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신체장기를 모두 형성하여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과 똑같이 심장도 뛰고 뇌활동도 하며 고통도 느낍니다.
뱃속에 있다고 해서 인간이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위해서 아기를 위해서 유산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유산시기를 놓쳐 낳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아둔한 사람이라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손쉬운 살인을 부추기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낳은 아기를 유기하는 것이 큰 범죄이며 실형선고를 받을 수 있는 것 처럼 뱃속에 있는 아기를 죽이는 것도 큰 범죄입니다.
다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입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아기를 가진 사람은 부모인데 왜 사형에 해당하는 벌은 아기가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님..
우선은 병원을 찾아가서 확실한 임신인지 확인하시는것이 우선이고요..
저희 기관에 도움을 청하시면 도울 수 있는 데까지는 돕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든 연락 주세요...
080 - 322 - 5891 (수신자부담)
아기는 태어나는 것 자체만으로도 축복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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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절수술을 고민하는 다른 글에 이런 댓글이 올라와 퍼왔습니다.
글쓴님도 아이를 낳을까 지울까 고민하시는거 같아서
혹시라도 도움이 되실가 싶어서...
저 어학연수 시절에 캐나다로 입양되어서 키워진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 불행해 하지도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서
자기가 숨쉴수 있다는 것 하나에도 감사할줄 아는 좋은 친구였습니다.
물론 입양된 아이가 다 잘 살수 있다고 장담은 못하지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죽는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물론 어떤사람들은 낳아봤자 아이도 불행해 진다고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낳으면 안된다고 하지만
그건 아이가 선택할 문제가 아닐까요?
내가 만든 생명이라고 해서 내소유가 아니잖아요
내가 그 아이의 삶을 내맘대로 할 수 있는게 아니라구요.
엄마 자신의 인생이 없어진다고
엄마의 인생을 위해서 낙태를 권하는 경우도 있죠.
여기 아기 엄마들 많이 계실텐데.
아이를 낳고 산후 우울증을 제외하고 불행하셨나요?
아기의 밝은미소를 보면서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순간은 없었나요?
아기가 엄마의 앞 길을 막는 짐인가요?
아이를 낳고 내인생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엄마로 위대한 삶이 다시 시작되는것 아닌가요?
사람마다 가치가 다르므로 뭐가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지만
생명의 가치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필요는 있는것 같습니다.
전 인류의 80%는 가족계획의 실패다 라는 통계를 본적이 있습니다.
지나가는 10명의 사람 중 8명은 원치 않았던 아이였던 거죠.
여기에 글쓰고 계신 분들도 부모님께서 낙태를 고려하셨던 분들도 계실 겁니다.
지금의 삶을 후회하시나요?
부모님이 왜 날 낳았나 원망하시나요?
글쓴님 배 속의 아이도 같을수 있습니다.
아이도 엄마가 생각하는거 행복 슬픔 스트레스 다 느낄텐데...
자기를 죽이려는 생각을 보면 얼마나 슬프겠습니다까?
중절수술 할 때 아이가 살려고 발버둥 치는 가여운 아가를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