밟혔어욤..
일산 가좌동에서는 시내까지 가는 버스가 두종류 있습니다.
늘 제가 이용하는 버스는 예전에 11-1번 지금은 057번으로 바뀌었지요..
전 이런 계절엔 늘 월남치마를 즐겨 입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죠..
얼마전에 구일산장에서 구입한 꽃무늬프린팅이된 월남치마를 휘날리며
057번 버스에 올랐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버스에는 앉을자리 엄씨 꽉~ 차 있었지요..
대화역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내립니다.
그래서 대화역부터 편히 앉아 주엽역까지 다다랗을때 일이 갑자기 일어났습니다.
주엽역을 가기전에 큰 사거리가 있습니다.
그 시점에 버스가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 늘 그때 일어나서 뒷문쪽으로 다가가 버스카드를 미리 찍어두고 서 있지요..
늘 그랬듯이 말입니다. 정류장이 다가올수록 마는사람들이 제 뒤로 모여들죠..
문이 열리고 앗싸! 하는 맘으로 발을 내딧는 순간..
뒤에서 뭔가 묵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뒤돌아 볼 틈도 엄씨 전 그대로 엎어지고 말았죠.
중심잡을 틈도 엄씨 그냥.. 그대로`
버스 뒷계단 한발 딧은 상태에서 그대로 엎어지고 말았습니다.
제 뒤에 따라내리시던 모든 분들이 우루루.. 모여 드시고..
버스정류장에 있던 분들오 우루루 모여 드시고..
그때 소심하게 발을 동동 구르던 어떤 여학생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주 조용하게 한마디 하더군요.. "죄송합니다!" 라고...
그러고는 조용히 사라지셨습니다.
씩씩거리며 일어나 근처 화장실로 가서 씻었어요..
양쪽 손바닥은 흙으로 피로 뒤덮여 있고 무릎에도 피가 질질 흐르고 있더군요..
오른쪽 팔에는 벌써 퍼런 멍이 들어있구요..
안경에 눌린 오른쪽 얼굴도 빨갛게 달아올랐어요..
약국가서 연고사고 밴드 사서 붙여야 하는데.. 억울해요..
이거 이거 상해보험되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