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시져?
울면서 결혼반대하시는 시모와의 갈등으루 몇차례 글을 올렸었져..
이제 동거한지 두달..
시모가 결혼승낙을 하셨지만...결국엔 낼 제가 이집에서 나갑니다..
여러분의 걱정어린 리플들...
하지만..제자신이 독해지지않으면...끝내기란..너무나 힘든결정이기에
일주일을...또다시 참구 지내왔었죠..
참..힘든 날들이었습니다..
잘못했다 빌면서...각서까지 쓰기에 정이 정인지라...
바보같이 다시 일상으루 돌아가고 만거져..
정말....그를 만나 지금까지의 일년반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의 과거부터....그의 주변사람들까지...
넘을수없는 너무나 강한 성격....
주도권싸움을 넘어 이건...정말 ...서로를 조금도 배려하지않는 전쟁이었습니다..
절대로 굽히지않는 그의 성격과....그에 지지않으려는 나...
시아주버니문제로 이틀전싸우고난후...
제가 문을 열어주지않았습니다..
서로 얼굴을 보면...또다시 큰쌈이 일어날것같아..두려웠져..
심상치않은 목소리로 문열으란 그의 말에...옷몇가지를 싸서.....창문으루 던져버렸습니다...
씩씩거리는 그의 목소리...
겁이났습니다..
더 문을 못열겠더군여...
새벽에 한차례...아침에 한차례...
잔뜩 열받은 목소리로 전화해서는 문열으라고 소리치더군여..
끝까지 안열었습니다...
싸워서 이길자신이 없었기에...그냥 피하고만 싶었죠..
목소리라두 부드러웠담....그렇게까진 안했을텐데...
토욜인데두 출근을 했은 그는...하루종일 전화한통화 없었져..
전...물한모금 입에 못댔습니다..
열시쯤....또다시 흔들거리는 현관문...
누구세여..
문열어...
여전히 분노에 찬 목소리...
아마두 넘 피곤해서 꼴보기 싫지만...집에서 쉬고싶었나봅니다..
남은 제자존심...
낼아침에 와...그때 내가 나가줄게..
씩씩거리며...다시 돌아가더군여..
형용할수없는 여러감정들이 복받쳐올라...한참을 통곡했습니다..
더이상은 저 혼자서 감당해낼수 없단 생각에..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오빠랑 헤어지구 혼자 멀리 떨어져서 살겠다했습니다..
맡겨놓은 돈을 좀 달라구여....작은 집하나 얻어서 산다구...
엄마...노발대발하십니다..
어떻게든 헤어지지않구 잘살아보겠다 데려가놓구는...이제 와서..이게 무슨일이냐구...
일주일전까지두..이렇게 다투기만하니..헤어지겠냐는 엄마말에..
절대 헤어질일없다..못박았던 그였져..
오빠만난후로 제눈에 눈물 마를날 없었다는걸 아시는 엄마기에...
가슴을 치셨습니다..
동거한사실은....남자보단 여자에게 더 현실적인거라구...
다필요없다구...그냥..당분간 모든사람들과 떨어져....혼자 지내구싶다했습니다..
전화를 끊구...오빠에게 전화를 걸었져..
안받더군여....
몇개의 문자도 보내구...음성두 넣었습니다...
한참후의 그의 전화..
한껏 짜증난 목소리루...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두 생각하고 싶지않으니....내버려두라구..
헤어지겠다 엄마한테 말했다구하니...내일 전화드려서 본인두 얘기하겠다하네여..
엄마가 너무 화가나 오빠에게 전화를 하셨나봅니다..
왜 집에서까지 전화오게만드냐며 버럭 화를 냅니다..
그리곤 전원을 아예 꺼놨구여...
엄마두...그렇게 둘이 어떻게든 살겠다구 하구...오빠가 잘못했다 용서구해서...
한두번은 넘어갔지만...
이번엔 정말 화가 많이 나셨네여...
결혼이 장난이냐구..
낼...오빠를 불러 하실말씀 다하시구...
끝을 보겠다하십니다..
저두 알겠다구했구여..
이제 정말 버틸 자신이없습니다..
그가 두렵구...겁이나여..
낼이면....이모든 것들이..완전히 끝이 나겠져..
초라한 제짐보따리 싸서...다들 제눈치보느라 정신없을 집으로 돌아가야겠져...
아무일도 없었다는듯....다시....살아내야겠져..
이렇게끝내구나서...시간이 지나면...또다시 누군가와 인연이 닿을테구..
너무 허무합니다...
남은거라곤 ..정말...숨이 멈춰버릴 고통과..상처뿐...
다들 시간이 약이라곤 하지만....그 시간이 약이 될때까지....고통은 제자신의 몫이죠...
우리가 이틀전 싸운일은....(바람피다 별거중인 울형님..다시 돌아온다네여...)
이때문이었습니다..
제가 형님이구 아주버님이구 생각이 없으시다...왜들그렇게 나잇값못하냐....
해선안될말들을 했습니다..
그일에 대해 나의 책임을 너무 당연시하는 그가 정말 이해가 안되서여...
그랬더니..자기 형욕하는건 부모욕하는것과 같다면서....노발대발하더라구여..
그동안 자기는 우리집에 어떻게 해왔는데...
오로지 자기 가족생각뿐이더군여..
벌써부터 이러는데.....
물론...저보다 윗사람...잘잘못 따진 제탓이 크지만..
너무나 그일에대해 제게 많은걸 바라는 그에게두 잘못을 묻고싶네여..
암튼..저희는...내일....저희부모님께 젤먼저 허락받고 같이 살았듯..
제일먼저...저희부모님께 못살겠다...통보하구 헤어지게됐네여..
정말 모든일들이 꿈만 같습니다..
물한모금 마시구...잠이 들어야겠습니다..
뼈만 앙상한 제모습을 보면...부모님..가슴 찢어지실테니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