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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성추행인가봐요.. 어떻게 해야할지..

폭탄머리 |2009.06.12 13:58
조회 2,467 |추천 0

어제 저희 사장님(남:48,돌싱)과 저(여:29,미혼)는 거래처 방문을 해서

거래처 사장님(남:45,기혼)과 실장님(여:34,미혼)과 4명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참, 우리사장님과 거래처 사장님은 친구처럼 지내는 형,동생 사이입니다.)

 

저녁먹을때까진 좋았습니다.

속깊은 대화도 나누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근데 2차로 노래방을 가자고 하는겁니다.

 

저희 사장님은 술드시고 노래방가면..

꼭 어깨동무하는 버릇이 있으시고...

더 드시면 브르스(?)를 추려는 버릇이 있으십니다.

 

그동안 저한테는 어깨동무만 하시기때문에..

그정도는 제가 참아드렸어요.. 존경하는 분이셨기때문에..

 

여튼,

다른데서 실수하는걸 보고 싶지 않았고.

꽤 취하신거 같아서..

실장님이랑 저는 노래방 절대 가지 말자고 했어요..

근데 이두분.. 노래방 입구에서 나오실 생각을 안하시는거에요..

결국은 따라 들어갔는데..

 

 

아무래도 어젠 술을 많이 드신거 같았습니다.

 

근데 이번엔 도가 지나쳐서..

거래처 실장님을 껴앉고, 등이랑 옆구리를 쓰다듬고..

완전 황당했어요..

 

실장님도 싫어하시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좀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인상쓰며 쳐다보고 그러니까.. 좀 떨어지시는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제 눈빛을 피해.. 여전지 찝적... ㅡㅡ;

 

 

 

3년동안 모시면서..

정말 존경하던 사장님이었는데,

술먹고 이런모습 보니까.. 진짜..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차라리 도우미를 불러다가 놀던가..

겨우 찝적거리고 싶어서 노래방 가자고 그 고집을 부린건지...

 

실장님이랑 저는 노래방 안가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는데..

두 사장님께서 노래방을 가자고 가자고... 어찌나 그러시던지..

 

 

 

저는..

거래처 사장님이 저한테 실수하셨는데..

 

저희 사장님이 혼자사셔서.. 구겨진 와이셔츠 입고오셨거든요..

근데 밥먹으면서..(술에 많이 취하셨음..)

옷좀 챙겨드리지 저게 뭐냐고 하시는겁니다..

 

 

내참 황당해서!!

무슨 직원이 사장네 집에가서 옷 다려놔야 합니까?

그냥 웃으면서.. "사장님.. 세탁소에 맡기시지 그러셨어요.. " 라고 말하긴 했지만..

정말~ 기분 나빴습니다.

실장님도.. 제가 무슨 마누라도 아니고 왜 와이셔츠를 챙기냐고..

주변분들이 당황하셨을정도..

 

거기서 이미 기분이 나빴는데..

 

노래방가서..

계속 찝쩝대고...

손잡을라고 하고, 어깨 두르려고 하길래..

 

저는 그런거 싫어서 매몰차게 뿌리치거든요..

진짜.. 어젯밤에.. 노래방에서 1시간이 지옥같았습니다.

 

계속 피해다니고..

노래도 분위기 망치는것만 부르고..

손잡을라고하면 하늘로 올려서 흔들어주고..

어깨동무 할라고하면 뒤로 한발빠지고..

 

좀 심하게 붙잡으려고하면..

확 뿌리치고.. ㅋㅋ

 

 

아.. 어젯밤 진짜 생각하고 싶지도 않네요..

 

 

그러다가 진짜 황당했던건...

 

거래처 사장님이..

" 니.. 네랑 형이랑 무슨 사인지 알제?

  그체? 잘 알제?

  내가 니한테 형수님이라고 불러줄수도 있는데..

  그렇게 부를까?"

 

아니..

저랑 사장님은..

거의 20살 차이난다구요..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을.......................

 

 

 

그순간..

벙~ 쪄서는..

지금까지 패닉상태입니다.

 

 

참, 글구..

저희 사장님이 혼자 무슨 사랑받고 싶다는 내용의 노래를 불렀던거 같습니다.

그랬더니..

거래처 사장님 슬그머니 오더니..

저희 사장님 위로좀 해드리고 그러라고.... ㅡㅡ;

 

제가 왜~~~!

회사일만 열심히 하면되지..

저희 사장님 감정적인거까지 챙겨드려야하나요?

그건 자신의 몫인거 같은데.. ㅡㅡ;;;

 

여튼..

그냥 어깨에 손올리는것보다..

말이 더 무서운 성추행이라는거...

이제야 알겠네요..

 

 

 

 

남자분들 입장도 듣고싶고요..

여자분들의 위로도 받고 싶네요..

 

 

 

이러고 직장생활 해야하는지..

심각하게 고민이랍니다.

다른 직장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구요... 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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