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눈을 뜨고 시계를 보려는 찰나 머리맡 서랍위에 하얀봉투가 시야에 들어왔다.
샤워를 하고 외출준비를 하는데 자켓 포켓에서 출처의문의 돈이 나왔다.
시내로 나가기 위해 택시를 잡았는데 운전석 뒷자리에 세종대왕께서 합승중이셨다.
목적지에 다달았을때 운임료를 지불하려하자 택시기사님께서는 잔돈이 없다며 그냥
내리시란다.
지금까지의 해프닝에 감격하며 로또를살까 고민하다 애인에게 선물을 하기로 결정한다.
예전부터 먹기는먹었지만 마음만이 비대해졌던 그곳에서 애인과 근사한 저녁식사를 한다.
웨이터에게 빌지를 달라고 하자 오늘은 이벤트데이 인데 두분이 받게되셨다며 와인까지 무료제공.
후식으로 케이크가 나왔고 그 케이크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해낸 애인은 백년해로
웃음.
와인을 마셔서인지 약간은 상기된 기분이 택시를 태워 애인을 보내기에는 조금 불안한
기분이 듬.
마침 우리앞에 택시한대가 섰는데 집앞에서 내가 타고나온 그 택시기사분.
애인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편의점에서 캔맥주와 즉석복권을 사는데 맥주값을
번다.
어느덧 새벽이 다되었고 애인과의 앞날을 그리며 잠에 듬.
자고있는데 모기가 달려들어 두손뼉으로 알차게 잡았더니 파리.
일어났더니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으며 출근시간이 30분 남음.
이 모든게 꿈일지 몰라도 길몽이란 생각에 출근길에 로또를 구매함.
마침 토요일인지라 전자대리점 쇼윈도 넘어로 보이는 당첨결과를 주시하는데 로또용지
수채구멍에 빠짐. 간신히 낑낑대며 건져올렸는데 한자리도 맞지 않음.
인생무상하게 도보자로써 약간은 삐뚤어지게 걷고 있는데 옆에 포르쉐를 탄 커플이
쥰내밟는지 여자가 비명을 질러댐.
그덕에 난 앞에 전봇대에 머리를 부딫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