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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심한사람 또 있어요

까먹음 |2009.06.12 20:58
조회 123 |추천 0

안녕하세요

 

쓸데없는 자기소개는 제외하고 사건으로 넘어가죠 고고 무브무브> ㅇ<

 

 

 

 

 

 

초등학교다닐때  친구네 집에 놀러가기로 했는데

친구네 집까진 조금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버스를 타야했는데

몇번버스를 타야하는지 기억이 안나는겁니다!!

그래서 핸드폰을 찾으려고 가방도 뒤져보고

주머니도 뒤져봤는데 없는거예요!ㅠ.ㅠ

이걸 어쩌지 하다가 할수 없이  버스정류장까지 15분정도 걸리는 저희집으로

헐레벌떡 뛰어 왔습니다

그리고

 '집 문을 열어야지 ~'

하고 목줄 끝에 걸려있던 열쇠를 집는 순간 뭉턱한 냉장고 폰이 제 눈앞에

아른거리는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핸드폰을 들고

룰루랄라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한뒤 다시 버스번호가 생각나지 않아서

친구에게 전화를 해야하는데

친구가 핸드폰이 없던겁니다.........

집번호도 기억이 안나고 어떻게하지 하다가

 

 지나가던 사람에게

 

ㅇㅇ 아파트 무슨 버스타면 가요?

라고 물어본뒤 겨우겨우 아파트에 도착했습니다.

 

 

아파트에 도착했는데

 

몇동 몇호인지 기억이 안나는겁니다 .....ㅠㅠㅠㅠㅠ

분명 102 동이였나 104동 이였나?

기억이안나서

 

102동과  104동 아파트 전부를 똑똑거리며

 

" ㅇㅇ네집 맞나요 ㅠ.ㅠ"

 

하고 다녔던게 기억나요 ㅠㅠㅠ

그래서 결국 친구네 집에 도착했는데

같이 숙제하기로 하고 모인건데

숙제할 프린트를 집에 몽땅 두고와서

친구가 만들어준 떡볶이만 먹고 갔다는.............................

 

그리고 이건 정말 바보같은 건망증인데

 

제가 핸드폰을 들고있으면서도 핸드폰찾으러 다닙니다

근데 얼마전에 핸드폰을 들고있었으면서

핸드폰을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하도 안보이길래

들고있던 핸드폰으로

엄마한테 전화해서

 

" 엄마 나 핸드폰이 안보여 잃어버렸나봐 "

 

엄마말이 더 가관이였습니다

 

" 왜 서랍속에 넣어놓고 또 이상한데서 찾는거아냐?

찾으면 전화해 !!!"

 

 

...............

 

전화끊고 보니 제손에 들려있던 핸드폰이 보이는겁니다

 

지금 보시는 분들은 안웃길지 모르겠지만

저는 한참동안 미친듯이 웃었다는 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시간이 체육시간이여서 체육복을 갈아입으려는데

친구가 연예인에대해 막 떠들어대길래 좀 받아 쳐주다가

입는지 벗는지 까먹고 다시 벗었습니다.

 

그렇게 멍하니 의자에앉아서 생각하다가 보니

친구들이 하나둘씩 체육복을 갈아입길래

 

아 다음시간 체육이지 하고 다시 갈아입는다는......

 

 

그리고 그 외에도

 

필기하다가 필기한것 두세번 연달아쓰고

국어시간에는 읽은부분 또 읽고

양치질 하다가 치약꺼내서 칫솔찾으러 돌아댕기다가 치약다시 사물함에 집어넣어놓고

다시 치약찾으러 돌아댕기고

수업시간에는 선생님한테  아줌마 , 아저씨 라고 하거나

팬시점가서는 아줌마한테 엄마라고 하질않나

또 예전에는 엄마한테 목사님이라고 하질않나 여튼 제정신이 아닌것같아요

 

그리고 이건 건망증은 아닌데요

예전에

 

x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잘랐는데

뽀미 라는가명명찰을 달은 미용사 언니가 제머리를 잘라줬어요

근데 저는 분명 어깨선에 맞춰서 이쁘게 잘라달라고 하니까

자르다가 자르다가보니 점점 짧아져가는거예요

아 그래서 왜 이렇게 잘라주시냐고 하니까

아 머리 잘라달라고 하신거 옆에분이랑 헷갈렸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내머리...ㅠㅠㅠㅠㅠ

완전 고은찬 머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 여자예요 ^*^*^*^

그때만 생각하면 열뻗쳐서 완전

그리고 몇주후 완전  제머리는 엉망진창으로 길러져서

조금 다듬어야 할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그미용실에 갔더니

그 뽀미라는 미용사 언니가 제 머리를 자르게 됬어요

그래서 겁먹은 마음에

 

"조금 다듬어주세요"

 

이랬더니

 

그언니가

 

"어머...이 머리 어디서 한거예요? 진짜 못잘랐다... "

이러면서

 

함박웃음으로 제게 웃어주는 그언니의 얼굴을

단 몇초만에 싹 굳게 만들었습니다.

 

" 여기서 언니한테서 했는데요 "

 

 

"아..네"

 

제 머리를 자르는 그 언니의 손이 미세하게 떨리는걸 느끼고

가위로 머리를 찍어버릴지도 몰라 라는 생각에

10분동안 무서움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다행히 머리는 무사하고요

 

 

 

정말 심한 건망증

친구이름을 섞어서 외운다거나

한동안 친하게 지냈는데 이름조차 기억안나고

점심시간인걸 까먹고 30분 내내 쳐자다가 선생님 왜 안들어오시지 하고

일어났는데 애들은 없고

......................................................

사소한 건망증이 많은것같아요

 

아직 16살 정도 밖에 안됬는데 ㅠㅠㅠㅠㅠㅠ

20살엔 치매걸릴까봐 무서워요 ㅠㅠ,ㄴ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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