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남자친구는 20대 후반, 만난지는 8개월이 넘어가는데요.
남자친구에게는 술버릇이 있어요.
10번 술을 마시면 정말 9번꼴로 필름이 끈깁니다.
한마디로 술을 자제 못하고 마시는거에요.
술을 못하는 편은 아닌데 자기가 얼만큼 마셔야 기억이 나고 안나고 구분을 못하고
술을 마시면 어느 순간부터는 정말 통편집이 되서 하나도 기억을 못해요.
그렇다고 술마시고 사람들에게 욕하거나, 때리거나, 진짜 멍멍이같은 짓은
안하고, 술자리에 같이있을떄는 술이 정말 이빠이 취해도
남자친구로써 잘은 챙겨줘요.. 그러니까 또 미워할순 없고..
필름끈기는거.. 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순 있겠지만...
남자친구 술먹고 주저리 주저리 헛소리 하고 앞뒤안맞는말 다 들어주고
술먹고 새벽에 우리집 와서 자겠다고 우기고 (제가 자취하거든요)
만나는동안 술마실때마다 (일주일에 한번꼴로 마셔요) 저러더니
다음날 되면 정말 하~~~ 나도 기억을 못해요.
술먹은사람 뒤치닥거리 하는것도 짜증나는데 정말 하나도 기억못하고
내가 그랬어? 이러고 심지어 잠자리 한것조차 기억을 못할떄도 있네요.
잠자리 한것만 기억나지 그 외에는 기억이 안난데요 (또 모르죠, 그것조차 기억못할지)
술먹고 필름끊기는 버릇이 참 더러운게...
지금은 나름 얌전히 술먹고 저러지만, 나중에 행여나
길거리에서 행패를 부리던가, 나에게 욕을하던가, 손찌검까지 할수있고 (술을 절제못하니)
중요한건 저런짓들을 해도 기억을 못할거 아니에요..
그게 더 사람 미치게 만드는거 같아요.. 기억못한다고 해버리면 그만이니까..
당사자는 기억안나니까 상관없겠지만, 주위사람들만 미치고...
그리고 또 모르죠, 요새는 술자리 가도 누구랑 마시는지 뻔히알고 해서
신경안쓰이는데, 주변에 괜찮은 여자랑 술자리 하다가 실수할수도 있고..
그것조차 기억안난다고 할수도 있고...
(실은 남친이 원나잇 경험이 있어요.. 저랑 사귀기 전에..
제가 사귀고 궁금해서 물어봤었는데.. 술먹고 원나잇 경험이 있는데 뭐 실수였데나
암튼 그런식으로 둘러대는데.. 과거 전적이 있던 사람이라 걱정되고)
솔직히 가장 걱정되는 부분도 여자쪽이고... 지금이야 여자친구 있으니까
절대 안그런다고.. 그때야 여자친구도 없고.. 그냥 그런맘에 했다고 하는데...
정말 차라리 술먹으면 자던가, 욕하던가, 멍멍이가 되던가
차라리 심각한 술버릇이 있으면 정말 정떨어져서 헤어지겠는데...
이사람 술먹고 취하고 술마실 당시에는 정말 멀쩡한 사람같이 보여서 아무도 몰라요
필름끊긴지.. 그냥 술취한사람같고 그냥 보통 술취한사람같아요..
근데 알고보면 다음날 하나도 기억을 못하고..
이거 스스로 술 절제못하는거 맞죠??
실은 방금도 남자친구 술 이빠이 취해서 전화하다가
잠들어버렸나봐요.. 난 계속 얘기했는데 대답없구, 끊고 다시 전화하니까 전화안받고
이런적은 또 처음이네요 ㅎㅎ 갈수록 점점 심해지려나...
뭐 고칠수 있는방법 없을까요. 정말 술먹을때마다 수없이 얘기했는데
술먹고 취해도 좋으니까 기억날정도만 마시라고.. 자제하면서
정말 못고치고 내가 감당못하는거라면 헤어져야 할지...
친구들말로는 이정도면 귀여운거라고..필름끊기는게 뭐 심한거냐고 하지만
여자친구인 저는 이건 뭐 혼자 쇼하자는건지,, 담날 상대방은 기억도 못하고...
톡커님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