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씩 심심할때 판을 찾고 임솜니아가 찾아오면 미친듯이 새판까지 읽어대는
20살 소녀입니다
제가 글이 두서가 없고 길고 장황하지만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ㅎ.ㅎ
저는 지하철과 버스로 통학을 하는 통학녀입니다.
급행의 기쁨을 느끼며 학교를 다니지만 시험기간이라는 핑계로 집을 늦게 가는바람에 종점이 저희집이라 편안하게 자고 눈을 뜨면 집이 있는 2400원의 거금을 내고 타는 지하철이 끊긴 저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버스를 탔습니다.
그날따라 비도오고 12시정도가 되어서 그런지 종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다 자기의 자리를 마련했더라고요 ㅠㅠ저는 종점이므로 기대어 잘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벽쪽에 앉으셔서 맨뒷자리가 세분 앉아 계시고 왼쪽 두자리가 비더라고요 냉큼 왼쪽 구석에 탔드랬죠
그리고 나서 잠을 청하기 위해 눈을 감았습니다 다음 정거장쯤에서 어떤 회사원 아저씨 분이 타더라고요 열심히 일하셨는지 지친 눈치셨습니다. 저는 졸린 나머지 그냥 잠시 쳐다보고 다시 잠을 청했죠 아 근데 그날따라 비가와서 자꾸 옆 창문에서 비가 들어와 저의 단잠을 깨우길래 창문을 닫았죠 아차 근데 제손과 함께 닫았..습니다..... 혼자 우어억 이라는 이상한 외마디 비명을 질렀죠 ㅠㅠ 그리고 잠이 확 깹디다
외마디 비명이 민망해 자는척을 했드랬죠 . 그리고 눈을 살며시 뜨며 살피는데
그 아저시 피곤하셨는지 이미 자시더라고요.. 아 다행이다를 하고 다시 눈을 감았죠
그리고 다시 서서히 눈을 감았더니 공부도 안하고도 잠이 슬슬 오더라고요
그렇게 잠이 들었는데 자꾸만 어깨가 아픈겁니다 ㅠㅠ
눈을 떴더니 아저씨가 자꾸 저에게 해드뱅잉을 하시더라고요
힘들고 지치셔서 그러려니 하고 통학을 하며 저 역시 가끔 다른분의 어깨를 빌리거나
빌려 드리기에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ㅠㅠ 너무 저에게 의지를 하셔서 잠자기엔
너무 버거운 상태였습니다
그때 남자친구에게 문자가왔죠 저는 너무 어깨에 우루사가 매달려있는거 같아 남친에게 어깨가 무겁다며 아저씨가 너무 곤히 잔다는 내용의 문자를 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빈자리로 가라더군요 ㅋㅋㅋ
그렇지만 ㅠㅠ 빈자리가없고 계속 가는버스라 혼자 고민을 했죠..
그러다가 갑자기 인증샷이 찍고 싶은 겁니다.. 제가 똘끼있다는 소리를 자주 듣곤해요
..그래서 아저씨에게 제 캔유의 화질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살짝 핸드폰을 꺼냈죠
뒷자리라 후레시가 필요하더군요.. 아저씨가 눈이 부실까봐 얼른 찍고 끄자는 생각에
바로 켰습니다 도전! 그러나... 캔유가 오래 있어야 찍혀서 그런지 ㅠㅠ
흔들린 유령 하나만 떡하니 나왔죠 ..
아 나 이아저씨한테 무슨짓을 하는거야 자제해야지 라른 생각에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렇게 남자친구와 계속 문자를 하는데 아저씨가 자꾸만 가까워지고 남친에게 항상 어꺠를 빌려주는 이야기를 했기에 신뢰를 줄까 하는마음에 인증샷을 다시 찍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시 카메라를 들었죠 찰칵 그리고 사진이 완성 괜찮게 찍혔어요
뿌듯한 마음에 웃고있던 저는 앞 사람 모두가 찰칵소리에 저를 쳐다본 사실을
깨달았죠.. 외마디 비명부터 이상하게 봤을텐데요 ㅠㅠ
그 민망함에 제 머리속엔 남친이 자리를 피하라는 생각밖에 나지 않았죠
그래서 저장을 누르고 앞자리가 냉큼 비어 가는 버스임에도 불구하고 튀어 나갔습니다
너무 급히 앉아 쓰레기? 버리는 그런곳에 다리를 박았습니다 ㅠㅠ
근데 거기 샌드위치가 들어있는 세모모양의 플라스틱이 들어있더라고요
그게 있어서 덜 아프긴 했지만 ... 부딪히는 순간 제대로 빠각 소리를 내며
떨어져 앞까지 구르더라고요.....
버스에서 아저씨의 잠을 방해하고 모두에게 불편함을 드리고 ㅠㅠ
(저는 그 다음날 보니 다리에 멍을 얻었더라고요...후)
그렇게 제자리에서 자리를 잡아갈때쯤 그 아저씨가 가셨나
궁금하여 뒤를 보니 그 아저씨 헤드뱅잉은 커녕 일자로 주무십디다
참.. 제 어깨가 좀 편하다 없으니 위치를 바꾸신건지 ㅠㅠ
아저씨를 살폈는데 그 아저씨 제가 가니 헤드뱅잉 안하고 일자로
잘 주무십디다 ㅠㅠ 그리고 같이 종점에서 내렸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아저씨 사진 하나 건지고 멍과 민망함을 얻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저씨 꾀 잘 나오셨네요 빛때문에 이마는 조금 찡그리셨지만..
아저씨 ㅠㅠ 사진찎어서 죄송해요 그치만 .... 제 어깨 값 이걸로 괜찮겠죠 ㅠㅠ?
+ 제가 톡이되면 제 2탄 다른 버스에 탔을때 아저씨의 코골이..음향과
함께 또 다른 판을 쓰겠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