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마음에 위로 한자 받고자 글한번 써봐요..
저는 결혼 3년차..
지금은 아기를 가지고자.. 집에서 8개월 정도 쉬었습니다.
그런데도 아기가 안생기네요..
인공수정도 세차례했는데 모두 실패..
친정엄마도 저도 시간이 지날수록 죄인이 된 듯 합니다.
제가 진짜 이상이 있는건지.. 돌아버리겠네요..
시댁에서 워낙 전화를 자주하길 원하셔서 하루에 한번씩 안부전화를 하는데요..
계속..
너가 문제가 있다. 너 어디 이상한거 아니냐. 니 몸이 찬가보다. 니가 애기들을 살갑게 안하니 애가 안생기지. 너 너무 냉정하다. 여자가 냉정하면 애가 안들어선다. 옛날 같으면 칠거지약이다.. 이 말의 무한 반복이십니다.
돌아버리겠습니다.
제위에 형님이 계신데.. 결혼 5년만에 쌍둥이 아들 출산했습니다.
저희 집안 제일 큰형님 7년만에 시험관 아기 대기 하고 있다가 이번에 아들 출산했습니다.
집안 둘째 형님 결혼 5년차인데 아기 없습니다. 이건 저희 시댁 내력입니다.
저희 신랑 담배줄이고 술안마시는 노력조차 하지도 않습니다..
산부인과 검사결과 이상은 없답니다.하지만 신뢰가 안갑니다. 애가 안생기니까요.. 남편 정자가 운동성이 조금 부족하답니다. 그래서 인공수정을 해도.. 확률이 조금 낮답니다. 담배 줄이고 커피도 줄이고 해라 해도 습관이라서 못고친답니다. 신랑이 노력을 안한다고 말씀드려도..시댁에선 씨가 조금 부실해도 밭이 좋으면 임신하는데, 니몸이 너무 이상하네 이럽니다.., 제탓이랍니다..
인공수정 약으로 말고 확률 높이게 주사로 해보잡니다. 근데 몸이 계속 아파서.. 도저히 못하겠어서...3개월째 시도 안하고 있습니다.
한달전 시댁에 갔다가.. 그 쌍둥이 애기들 보고 나서.. 그 담날 제가 몸살이 났습니다.
정말 무거웠는데 계속 안고 있어라 해서 계속 안고 있었습니다.
무겁다 말하니.. 그런말 하니 애가 안생기는거랍니다. 그렇게 차가워서 애가 들어서겠냐고... 이뿌다 이뿌다 하고 계속 안으랍디다. 사실 애기를 아주 좋아하고 안아보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저희 시어머니께서... 부적도 하나 써주시네요..
애기 생기는 부적이랍니다.. 꼭 들고 다니라네요.. 아 그날..
시어머니 말씀이 어찌나 섭섭하던지...눈물이 나네요..
집에 올때 어깨가 뻐근한걸 느꼈는데.. 그 담날 몸살나고.. 어깨가 심하게 아프더니..머리반쪽이 깨질듯 아파서 정상 생활을 못하겠습니다. 지금도 계속 아파요..한달째 정체모를 두통에 시달리네요.. 그떄부터 지금까지 계속 아프네요..
정형외과. 내과, 신경외과, 신경내과를 가도.. 약을 한다발씩 먹는데도 안낫습니다.
그렇다고 제 몸이 약한편도 아니고.. 병원 한번 안가볼 정도로 튼튼했습니다.
그리고 전 생각없다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였었죠..
한귀로 듣고 흘려버린다고 생각했는데..
은근히 지나가면서하시는 이 말씀에 저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나봐요..
설상 가상 제가 폭식증에 걸려 3달만에 몸무게가 13키로정도가 불었습니다.
시댁에선 아들은 피빠지게 일하는데 저는 집에서 속편하게 놀고 있으니 살찌는거라고 핀잔주시네요..
지금도 속이 안좋을때까지 정신차려보면 음식이 입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젠 속이 안좋아서 토하기까지....토하는 증상은 3일됐습니다. 순간 너무 놀랬습니다. 남들은 입덧한다고 토하는데.. 전 미친듯이 먹고 토하다니..우울증도 오는건지...
애기가 가지고 싶은데.. 괜찮다고 자기 체면을 걸고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나봅니다.. 원치않는 임신을 해서 낙태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왜 저에겐 애기를 안주나요..
제가 점점 진짜 병신이 되어 가는거 같습니다. 잠도 안오고...머리는 아프고..
첨 글을 썼더니 횡설수설 말도 안되네요..
불임으로 유명한 산부인과 아시는분 없나요.. 돌겠네요..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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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이제야 글을 읽었네요..
열심히 힘내고 안되더라도 좋은 생각만 하려고 할게요..
오늘 생리를 했는데..
아마 하기전이라 더 우울해졌고..
친정에 잠시 들렀는데,, 애기 안고 인사하는 옆집 아주머니를 슬픈눈으로 말없이 뒷모습까지 보시며, 씁슬한 표정을 짓던 엄마를 보니 더 우울하고 그랬나봐요...
아직 젊고 인공수정도 확률높다는 주사도 안했고, 시험관도 아직 안했으니..
기대를 가지고 살도 빼고 그래야 할꺼 같네요...
정성껏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들의 기를 받으니 힘도 나고..
웃음도 나고 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아자아자!!!
삼신할무니!!!! 얼렁 애기 하나 주세요!! 진짜 잘 키울테니까..!!
참 여기 부산인데,, 부산쪽에 유명한 불임 전문산부인과 의사나 아는곳있음 도움 주세요..
전 백병원에 성문수 교수님이 유명하다고 해서.. 인공수정은 거기서 3차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