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전까지 두려움에 떨고있던
슴살 (아니 열아홉인가?) 자취녀입니다
오늘.....
정말.........무섭고 죄송하고 웃긴....(-_-;)
경험을 했어요;;
아 말하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
(올리기전 점검! 했는데 스크롤이 꽤......^^;; 쓰면서 많이 길어졌다는ㅜㅜ)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말씀드렸다시피 전 자취생입니다
자취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구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집 문 잠그는걸
가끔 깜빡하곤 한답니다 -_-;;;;
정말
가끔은 자고 일어나서
나가려는 순간
개방되어있는 현관을 발견하곤 한답니다 ㅜ.ㅜ
뭐 어쨋든
오늘도 한가롭게 네이녀ㄴ 웹툰을 보고있었죠
한........10시반쯤 되었나?
저....저기...저......방문 너머로 들리는 소리
똑똑.....
.................?
누구....?
이 시간에 저희 집 문을 두드릴 이는 아무도 없는데 말이죠..
벨을 누른것도 아니요, 쾅쾅 두드린것도 아니요
아주 조심스러운 노크였어요
(아놔 오늘 문 안잠갔던거 같은데 ㅜ.ㅜ)
....................!!!
전 '방안'에 있었고...............
차마 문을 열 용기는 나지 않았더랬죠 ㅜㅜ
하필 공포스릴러 웹툰이어서 ㅜㅜ
심장박동수는 더욱더 빨라지고 흑흑
조용~한 가운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ㅜㅜ
소위 말하는 사이코pass분이
살며시 집 안으로 들어오시고는(문 안잠근줄 알았다구요 ㅜㅜ)
마치 밖에서 두드리는냥 똑똑....
누구지 하고 방에서 나가는 순간
원샷원킬 당할것만 같은 이 불안한 예감.....
........똑똑
으악!!!!!!!!!! 엄마 나 무서워 ㅜㅜ
오 하나님 오늘 죽으면 내일 교회 못나가자나요 ㅜㅜ
살려주세요 ㅜㅜ
오지쟈스 오마이갓 오마이로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갔겠지 하는 순간 또 들려오는 노크소리에
전 정말.........
엄청난 오싹합을 느꼈답니다 ㅜㅜ
설상가상으로 몇일전에 저승길 행차하신 내 폰님 ㅜㅜ
아는 번호라곤 딱 두명의 친구번호
한분은 바다건너 아름다운 섬에 갇혀있으시니
다른분께 전화걸었어요
텔렐렐레
그 친구 얼른 112에 전화하라구
자취하는 학생인데요
이 시간에 올사람 아무도 없는데
누가 문을 두드려서요 ㅜㅜ
라고 시나리오까지 써주셨더랬죠
아무일도 아닌데 혼자 오버하는거면
아저씨들 화나잖아 ㅜㅜ
그런거 아니라고 빨리 연락하라고
네 전 했습니다
112전화헤서 말했죠
그쪽에서 금방 경찰 보낼테니 진정하고 있으래요
덜덜덜덜덜덜
경찰아저씨 기다리는동안 불안했던 저는
친구에게 전화걸고 또 얘기했죠
야 나진짜 무서워..진짜 장난아냐 ㅜㅜ 우워어어 ㅜㅜ
얼마 뒤 이용이용(?) 소리와 함께
저희집에 경찰아저씨 도착하셨습니다!
오마이구세주 ㅜㅜ
여기서도 정말 전 무서웠어요 ㅜㅜ
경찰아저씨 문 열어주려고 방문 딱 열었는데
그 앞에 사이코pass가 칼들고 서있으면 어쩌나
하는 말도 안되는(?) 소설시나리오 각본각색까지 해가며
절 위해 여기까지 달려와주신 경찰아저씨들을
문 밖에서 기다리게 해버렸어요 (이못난것!)
살짝 방문 열고
후다다닥!
현관까지 토도도도!
철컥!
오마이구세주 ㅜㅜ 와주셨군요 ㅜㅜ
흑흑 기다렸사와요 ㅜㅜ
그러........나.......
문 열자마자 내 귀에 들려오는 소리는....
저기...근데 문 앞에 택배가 와있는데...
저기...근데 문 앞에 택배가 와있는데...
저기...근데 문 앞에 택배가 와있는데...
.
.
.
네..............................?
그랬습니다ㅜㅜ
문을 두드리신 그 분은 택배아저씨였어요 ㅜㅜ
시간이 시간인지라
택배일거라고는 예상, 아니 상상조차도 못했던 저는
순간 '다행이다'와 함께 '헉............'
이 두가지 감정이 오묘하게 섞였어요...........
전화 했는데 계속 안받던데 무슨일 있었냐고
폰 보여주시더라구요,
전화 정말 많이 하셨더군요 (감동감동 ㅜ.ㅜ♥)
무서워서 친구랑 통화하고 있었다구 했더니
경찰에 전화하고 통화는 자제해달래요
네~
그리구
아저씨들께
정말 죄송하다구 ㅜㅜ 정말정말 죄송하다구 ㅜㅜ
했더니
아니라구
그럴수도 있다구
정말 잘한거라구 하시면서 ㅜㅜ
오히려 절 달래주시더라구요ㅜㅜ
나중에 생각해보니깐
왜 그렇게 무서워했나 싶기도 하고
혼자 x팔려서 웃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정말 오늘 문단속 교훈 제대로 얻었어요 ㅋㅋㅋㅋ
대한민국 자취생 여러분
절대 문단속 하세요!!!! ㅋㅋㅋㅋㅋ
그리구 경찰아저씨!
괜한 발걸음 정말 죄송하구요,
다시한번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아 놔 왠만해선 하트 잘 안쓰는데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