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모레면 마흔이 되는 꽉 찬 나이의 미혼녀입니다.
철부지 나이가 아니기에 제가 처한 상황이 넘 힘들고 아무런 대안이 보이지 않아 답답해서 여기를 찾게 되었습니다.
오랜 불화끝에 제가 대학때 이혼하신 엄마와 여동생, 그리고 직장때문에 따로 살고 있는 남동생이 저의 가족이고 저흰 친척들과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으며 지냅니다.
엄마의 이혼한 아빠와의 깊은 원한, 엄마 친정쪽식구들이 엄마에게 한 행동들에 대한 엄마의 깊은 원한 등이 늘 집에서 넉두리로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게 저희 집의 실정입니다.그리고 그 그늘속엔 늘 제가 있어 전 아빠의 사주를 받은, 그리고 엄마 친정쪽 식구들에게 쇠뇌받은 파렴치한 자식으로 취급받으며 할 도리를 다하며 사는데도 불구하고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인간으로 늘 집안에 해를 끼치는 인간으로서 살고 있습니다.
어렸을때는 너무 억울해서 난리를 칠 정도로 제 입장을 옳게 밝히려고도 했지만 그런 행동들이 이젠 오히려 망신살에 식구끼리 흑백논리나 따진다는 집안을 망치려고 작정한 인간이라는 엄마의 독설로 제 가슴을 쥐어뜯게 됩니다.
최근엔 결혼을 전제로 했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어 많이 힘들어하자 니년 성갈을 받아줄 남이 있는줄 아냐하며 넌 절대 결혼할 수 없는 인간이라 단정을 지으며 헤어진 이유는 알고싶지도 않고 내가 니 울음받이나 되어야 하냐면서 꼴보기 싫다 하더군요.
엄마가 속상하셔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찌질한 모습 보이지말자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여동생 이야기를 꺼내면서 쟤는 사람들이 가만놔두지 않아 언제든 시집은 갈 거라 하시더군요.
제가 그리도 잘못 살았나 정말 많이 고민했었고 너무 힘들어 옥상에서 뛰어내릴려고도 했었습니다.
십여년 넘게 직장 생활하면서 용돈 40만원외에는 엄마에게 월급 모두 다 드립니다. 집안의 힘든 잔심부름, 귀찮은 일들...웬만하면 제가 하려고 합니다..그렇게라도 가족의 일원으로 제대로 인정받고 싶어서요.예전에 남자친구가 그러더군요. 너의 집 잡일은 니가 다 하냐구요....그래도 전 집에서 공주대접 받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동생일로 저를 너무 타박해서 뭐라 했습니다.
무서운 독설로 또 이어져 결국은 참지못하고 제가 집을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푼도 줄 수 없으니 알아서 나가라 그러더군요.
전 월급을 따로 제가 모으는 것도 아니고 엄마께모두 드리는건데도요.
물론 예전부터도 제발 저보고 나가살라 그러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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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동생이 실직 상태라 나몰라라 나갈수도 없는 상황이라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집 대출금은 매달 나가고...
회복불능한 엄마와의 관계를 그냥 안보고 살려고 햇는데...
여동생,남동생 모두 각각의 입장이 있고 여동생은 엄마께서 많이 이해해주는 편이라 엄마를 이해해야한다고 하고.. 동생은 엄마의 독설이 싫다하며 집을 나간 상태입니다.(남동생이 집을 나간것도 엄마는 제 탓이라 합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속에서 쉬고 싶었습니다.
모질게 날 버린 남자친구를 잊기 위해서...
차갑게 등돌리는 직장동료들의 등살에서...
하지만 가족이라는 틀이 저희집에 인젠 없는 것 같습니다.
엄마의 무차별적인 저를 향한 분노의 시선과 말들...이젠 무섭습니다.
밤에 잠자는 저를 옆에 두고 제 욕을 하며 분을 참지 못하는 엄마가 제겐 너무 상처가 되어 감당하기 힘듭니다.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전 늘 엄마의 분노의 대상입니다. 초등학교때 이혼얘기가 나왔을때 들었던 넌 아빠하고 살어라는 말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 이 나이가 되어서도 엄마입에서 넌 날 쫒아오는 게 아니였어라는 말로 이어집니다.
결혼해서 엄마와의 거리를 자연스레 두고 싶엇지만 엄마말대로 전 결혼을 못 할것 같습니다.
그냥 이대로 이런 관계를 운명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실직한 동생은 나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책임지라 하고...
아...뭐가 뭔지 모르겠고 그냥 다 포기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사랑"이라는 말 저에겐 너무 높고 거룩하게만 느껴집니다.
그냥 가족과의 관계가 이러니 정말 살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 상처만 주고받는 이런 삶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모든게 못난 제 탓인건 알지만 제가 감당하기에 상처가 너무 큽니다.
남자친구와의 헤어짐,직장에서의 어려움...그냥 이겨내보려했지만 집이 이러니 살고 싶은 마음도 그리고 자신도 없어집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엄마는 제게 분노에 떨며 한마디하고 계시네요.
니년은 내가 빨리 죽을 날만 기다리는 인간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