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모께 한소리 듣고 남편한테 얘기하지 말아야지 하고 굳은 다짐을 했지요..
근데 목소리 들으니까 쪼로록 다 얘기하고 싶데요.. ![]()
그런데.. 우리 신랑 목소리... 나보다 더 기운이없는거에요.. ![]()
무슨일일까... 무척 걱정이 되더군요..그런데.... 갑자기 그러데요..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나 회사 그만 둬도 돼??"
아.. 그래서 그렇구나.. 에후..![]()
2달전에 회사를 옮겼는데.. 너무 힘들어합니다..
신랑 상사가 여자인데.. 그 여자가 사장 마누라이지요..![]()
그 여자가 처음에 그러데요.. 자기는 인복이 없어서 사람들이 너무 자주 그만 둔다고..
이제까지 보통 3개월에서 6개월이면 다 그만 두고 나가고 최고로 오래 있었던 사람이 1년 이랍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일했애들이 이상한 애들이었나?? 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회사에서 가는 등산을 함께 갔는데 다른 팀에서 누가 그러데요..
"본부장님이 인사관리를 잘 못하세요.. 많이 힘드실겁니다.."
그 말 듣는데 놀랬죠..
에이.. 설마~~~~~~~했지만.. 왠걸.. 완죠니 싸이콥니다..
원래 퇴근시간 6시인데 울 신랑한테 6시반이라고 뻥치고 자기보다 일찍 퇴근하면 엄청 짜증냅니다..
상사니까 당연히 늦게 퇴근해야 된다구요?? 그럼 맨날 밤 10까지 할일다하고서까지 죽치고 있어야 합니까??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주말에도 수시로 전화하고.. 잔소리는 어찌나 많은지..
거기다가 잘난척은 어찌나 해대는지.. 그여자 뻑하면 자기가 연대를 나왔는데.. 장학금을 안받으면 뭐 큰일나는줄 알았다는둥.. 자기는일등 아니면 해본적이 없다는둥.. 아주.. 웃깁니다..![]()
세상에 연대나온 사람이 자기 하나인가??
울 신랑 지난주 일요일에도 나가서 하루종일 엄청 힘들게 일하고 왔습니다..![]()
근데 다른 사람이 하기로 했던 일이 잘 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 사람이 책임지고 하겠다고 했고.. 우리 신랑도 전화통화 계속하면서 신경쓰더만..
어제 그러더래요.. 그 사람 잘못이 아니라고 진행한 사람이 멍청하니까 그런거 아니냐고..
열받은 울 신랑 말이 너무 지나친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말꼬리 잡지 말라며 소리빽 지르더랍니다..![]()
그래서.. 서두의 말이 나왔던거죠..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나 회사 그만 둬도 돼??"
신랑 마음이 너무나도 이해가 되고.. 정말 어제 그 전화받고 너무너무 마음이 아파서 너무많이 울었어요..![]()
지금도 그 생각하면 막 눈물이 나요..
우리 귀한 신랑이 그런 여자한테 그런식으로 당하면서 계속 회사를 다녀야하나...![]()
그런데.. 정말 드럽고 치사하고 아니꼽지만.. 그만 두면 당장 돈 나올데가 없고..
뭘 하나 시작하자니.. 경기가 너무 나쁘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어제 나도 모르게 한숨이 폭~~나오는데 울 신랑이 그러데요..
"미안하다.. 한숨시게 만들어서.."
사회생활이 힘들다는건 알지만.. 너무너무 속상해요..
어떻게 하면.. 우리 신랑 기 살려주고..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너무 속상해요.. 정말.. 그 여자 옆에 있으면 디지게 뚜드려 패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