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침마다 신설동역에서 1호선을 타요..
가산역에서 내리기 때문에 지하철이 가는 방향 맨 앞칸에 주로 타지요
이 청년을 처음 만난 것은 2월 초였습니다..
허우대는 멀쩡한 남자가 맨 앞칸에...8시쯤 용산역에서 탑디다..
이 남자 알겠다 싶으면 무조건 읽어주세요 어케 좀 해볼랑게 -_-
1.
출근길 아침, 타는 사람이 많으니 출발이 몇 초 지연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 남자는 맨 앞칸 기관실 벽을 두드리면서,
" 야 기관사 이 새끼야 빨리 출발하라고!! 이 씨xx "
이러면서 또 막 벽을 미친듯이 뚜들겨요!!!!!!!!!!!!!!!!!!!!!!
진짜 도라버릴거 같아여!!!!!!
한 번 그러는거면 뭐 넘어갈 수도 있지만 매번 정차시간이 길어질때마다 그럽디다!
기관차 아저씨는 또 아침마다 뭔 죕니까????이게 자동찹니까? 바로바로 출발하게.
그리곤 지하철 문에다가 머리를 쿵쿵 박으며 중얼거리면서 욕을 하더군요
아픈 사람일지도 모르겠지만. 할튼. 이건 진짜 백분지 일도 안댐.
2.
신도림에선 사람 진짜 많이 타잖아요
완전 찌부되고 땀나도 손꾸락도 목움직이고
그러면 또 이 사람 난리나죠 -_-
"야 이 xxxx! 그만 좀 타라고! 능구렁이처럼 스물스물 타지말고!"
"아 밀지말라고 씨x!!!"
출근하는 사람이 뭔 죕니까? 목소리도 엄청 커요
아침마다 한꺼번에 최소 오십에서 백여명의 사람이 기분 상해요
여기까진 뭐 매일 아침 있는 일상적인 일이니 패스.
3.
하루는 어떤 아줌마가 막 문이 닫힐 때 쯤 뛰어들어오셔서,
주먹을 문 사이로 샥!!! 넣으셨습니다.ㅋㅋ 뭐 가끔 발이나 핸드백 집어넣으시는 분도 있죠
이거 정말 잘못된거죠 그렇긴한데!!
그 청년이 갑자기 그 문에 낀 아줌마 주먹을 자기 주먹으로 때리면서 문 밖으로 밀어넣더라구여 꾸역꾸역!!!
아줌마가 잘못하시긴했지만 위험하지 않습니까?!
어찌저찌 문이 다시 열려 아줌마가 타시고 또 막 욕을 해요
아줌마도 가만히 안 계시더군여. 뭐 또 쌍욕나오고 쌈났져.
4.
싸움은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열받은 아저씨들이 한마디 할라치면 쌈이 커져여.
어떤 열혈 아저씨가 훈계조로 시작한 말싸움은 어느새 주먹다짐이 되고.
그날 전 그 청년과 아저씨 사이에 서 있다가 얻어맞을 뻔-_-;
1호선이 사람이 넘 많아서 다른 데로 자리 옮기기가 쉽지 않거든여
주로 문 닫히기 직전에 얌체처럼 타는 분들과 싸움이 붙는데,
그 분들도 잘한 건 없지만 엄마 아버지 뻘되는 분들한테 쌍욕 퍼붓는데 그건 좀 아니잖아요. -_-!!!
4.
말도 안통해요 -_-
어떤날은 어떤 아저씨가
"야 임마 너 지각하는게 니탓이지 누구탓이야? 그럼 니가 더 일찍 나오면 될거 아냐 새꺄"
그러니깐.
"야 우리집이 ***야. 거기서 여기까지 택시비가 몇 만원이야. 니가 대줄거야? 대줄거냐고?!!!!!!!!"
이런식 -_-
5.
어떤 날은 그 청년의 회사 동료가 같은 칸에 타셨더라구요.
여자 동료분이 힘겹게 말리긴 했는데.
근데 전 그 남자를 고용한 회사가 밉더군요.
왜 이런 사람을 책임도 못질거면서 고용했나!!!!
아픈 사람이라면, 우리가 함께 짐을 나누는 건 당연하지만. 당연하지만 말입니다!!!!!!!!!!1
아침마다 그런 강도높은 쌍욕을 듣자니 너무 화가나요. 싸움 벌어지면 무섭기도 하구요, 문에다가 머리 쿵쿵 찧으면서 욕을 중얼 거릴 땐 섬뜩해요.
내가 왜 그 사람 때문에 자리를 피하고 시간대를 피해야 하나
일찍 못일어나면 꼭 마주치는데 진짜 아침마다 짜증나 죽겠고!!!!!!!!!!!!!!!1
혹시 그 칸에 탄 청년을 아시는 분 있나요?
공감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것을 증거로 삼아..그 회사에 연락을 취해서,
그 분의 출근 시간을 조정해달라는 건의를 하고 싶어요.
조회수가 그만큼 나올지 모르겠지만 계시다면 귀찮으셔도 꼭 댓글 좀 달아주세요.
혹시 이런 행동을 취하는 것이 이기적이라면, 그에 대한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저도 잘 판단이 안서서요.. 어디까지가 함께 짊어지고 가야하는 선인지
[1호선] 아침마다 수원병점행 혹은 천안행 타시는 분. 스트레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