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회사생활 중 톡으로 기분전환을 하는
24살의 직장녀입니다
매번 톡을 읽기만하다가 막상 쓰려고하니 막막하기만 한데요
우선 제가 쓸 내용은 톡에 흔히 올라오는 웃기거나 자극적인 내용은 아니예요
그렇지만 끝까지 꼭 읽어주시길 바랄께요
늦잠을 잘 수 있는 지난 토요일, 저는 아침일찍부터 서둘러 일어났어요
왜냐하면 한달에 한번 영아원에 봉사활동을 하러가는 날이기 때문이죠
매달 둘째주 토요일마다 참여하는 영아원 봉사활동은 유감스럽게도 저의 본사교육날짜와
겹치는 날이 많아서 3월달에 가고 두달을 못가서 너무나 아쉬웠었답니다
영아원봉사활동은 다양한나눔을 실천하고자하는 저희회사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인데,
매달 둘째주 토요일 10시부터 13시까지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답니다
아가들을 너무너무 예뻐하는 저는 이 좋은활동에 매번 참여하고 싶었고,
가족이나 친구, 지인도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기에 언제나 남친과 함께가곤 한답니다
참여하는 직원이 거의 여자분들이기때문에 남친이 가주는것은 매우 힘이되요
아가들을 돌보는 일뿐만이아니라 영아원에는 다른 할일도 많기때문인데요
어제 남친은 거의 2시간이 넘도록 유리창닦는일과 환풍기닦는 일을 해주었어요
우리회사사람들 위주로만 이루어져있기때문에 참여하기 불편할수도있는데
기쁜마음으로 함께가주고 열심히 해주는 모습을 볼때마다 정말 고맙답니다
영아원에는 신생아부터 6개월정도의 아가들이 생활하고 있어요
거의 미혼모들이 낳아서 버려진 아이들이죠
이 아이들은 이곳에서 입양이 되기를 기다리는 거예요
사회복지사분들이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주시지만 손이많이가는 아가들을 보살피기엔
턱없이 일손이 부족하기때문에 자원봉사자분들의 도움이 필요한거죠
회사일정 이외에도 자주 가고싶어서 따로 여쭤봤더니 개인적인 일정은 받지않는답니다
개인은 약속을 어길때도 많고 관리가 잘 안되어서 오히려 힘드신 것 같았어요
그렇지만 저는 이미 영아원봉사활동을 많이 경험했고, 신원보장(?)이 확실하기때문에
미리 전화하고 다른날짜에 참여를 해도 상관은 없다고 하셨죠
저는 사실 제가 따로 봉사활동을 꼭 하고싶으신 많은 분들과 함께 날짜를 정해서
방문하고 싶은마음에 여쭤본거였는데 지금은 이미 스케쥴이 꽉 차있더라구요
영아원에가면 저는 신생아를 돌보기에는 미숙한면이 많기때문에
태어난지 두세달쯤 된 아이들을 돌보게되죠
제가하는일은 어려운일은없어요. 우는아가를 안아주고, 기저귀갈아주고,
우유먹는거 도와주고, 먹고나면 트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제가 하는 일이랍니다
물론 아이들 적정온도를 맞추기위해 실내가 매우 덥고, 팔이 너무 아픈건 사실이예요
요즘같이 날씨가 더운날에는 정말 옷이 땀으로 다 젖기도하죠
그렇지만 천사같은 아이들을 보고있으면 제가 힘든건 전혀 생각하지 않게되요
이 천사같은아이들이, 울고있을때 안아주기만 하면 금방 쌔근쌔근 잠드는 아이들이
하나하나 신경써줄 엄마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기만 하답니다
처음 영아원에 방문했던날, 다른아이들보다 유난히 작고 약해보이던 아이가 있었어요
소화도 잘 안되는지 트름도 잘 못하고, 안아주는 저한테 전부 토해버렸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하나도 찝찝하게 느껴지지않았어요. 그냥 돌아와서 계속 생각이났죠
그아이는 잘지내고있는지 눈에아른거리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렇지만 다음번에 영아원을 찾으면 그전에 봤던 아이들은 거의없고
항상 새로운아이들이 방안에 가득차있죠. 다행이면서도 너무 안타까운현실이랍니다
지금은 여러기업에서 정기적으로 자원봉사하는 일정으로 빽빽하지만
혹시 일정이 난다면 꼭 제가 주변의 여러분들과 함께 좋은일에 앞장서고싶은 마음이예요
그런 기회가된다면 그때에도 글을 올릴테니 많은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네요
물론 토요일 아침열시까지 역삼역에 가려면 신나는 황금요일밤도 즐기지못하고
토요일일정도 자유롭게 정할 수 없지만 고작 한달에 한번일 뿐이죠
매번 영아원을 찾는 마음은 설레이고 발걸음은 가볍답니다
저는 언제나 매달 둘째주 토요일을 기다려진답니다
글이 생각보다 꽤 길어져서 읽기 지겨우셨을까봐 걱정이 되네요
그냥 요즘 네이트뉴스나 톡에서 혼전임신, 동거를 후회하는 안타까운 내용이 많길래
다들 더욱 조심하고 신중하길 바라는 마음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