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던 남자친구를 헌신짝 버리듯이 차버리고 돈많은 재벌한테 시집가려는
고상하고 똑똑한(?) 노현정 아나운서...
얼마전까지 귀여운 외모와 날카로운 이성의 소유자의 이미지 때문에 나도 그녀를
공인으로써 무척 좋아했었다. 그녀가 진행하는 아침 뉴스와 상상플러스란 프로그램은
나의 Favorite 중 하나가 되었고 그녀를 TV 에서 볼 수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었다.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진것이 없고 다만 많은 설이 난무하고만 있다.
나 역시 남의 결혼에 이렇쿵 저렇쿵 할 자격은 없는 사람임을 물론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유야 어떻든간에, 인터넷에 버젓히 전 남자친구와 키스 하는 사진이
나돌고 있는것은 문제가 있지 않은가?
얼굴을 뜯어고치고 그것을 무기로 대어를 낚은 그녀가 능력있는 여자라고???
뭐 그것도 능력이라 할 수 있겠지만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정말로 씁쓸하다.
하긴 돈의 위력앞에 인륜도 무릎을 꿇은지 오래되었다.
돈때문에 부모형제를 죽이고 내연녀나 내연남과 함께 자신의 아내와 남편을
죽이려하는 미친 세상인데...
그깟 돈없는 남자친구 하나 차버리는게 무슨 대수로운 일이라고...
그냥 씹던 껌 뱉어내듯이 퉤하고 뱉으면 그만인 것이다.
현대家 나 두산그룹, 한진해운의 형제들의 재산을 둘러싼 암투가 그 좋은 예이지 않은가?
돈 앞에서는 친형을 고소하는 일도 마다 않고 형수도 시아주버니도 없다.
부인이나 남편이 제 반려자의 보험금을 노리고 자신을 살해할 계획을 꾸미게 만든것이
과연 그 부부만의 책임일까?
난 세상이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것이 Mass media 의 부추킴 때문인지 아니면 개개인의
소양부족인지 모르겠다(사실 국적을 막론하고 돈을 싫어하는 인간은 없기 때문이다).
돈 많은 남자와 가난한 남자중 누구를 택하겠냐, 너라면 가난한 사람이랑 결혼하겠냐라고
반문하는 여자들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역시 잘 알고 있다. 이쁘고 날씬한 여자와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중 누구를 택하겠냐라는 질문과 같기 때문이다.
다만 안타까운 일은 자신의 Quality 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기보다는 성형과 몸매관리를 통해
돈 많은 남자 하나만 건지면 팔자 고친다는 의식이 너무 팽배해 있기 때문에 그것이 개탄스럽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떤 공부라도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려운데
성형은 공부할 필요도 없고 비교적 단기간에 남자들에게 매력적인 떡밥이 될 수 있기에
손쉬운 방법이란것을 모르지 않지만 이렇게 해야만 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내가 지금보다 어렸을 때 어떤 아저씨가 나에게 그러셨다.
'돈이 있으면 편안한 것은 사실이고 밥을 먹어야 하기에 인간이 돈을 떠나서 살 수 없음을 안다.
하지만 사람이 돈이 많은것에 비례해 행복하다면 정주영 회장은 행복해서 미쳤지 않겠냐' 라고...
당시 재계순위에서 현대가 최고의 위치에 있을때라 故 정주영 회장을 비유해 한 이야기지만
만일 그렇다면 지금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나 빌게이츠 같은 사람들은 다들 행복해서 미쳐죽을 지경일까?
이성간의 순수한 사랑을 그리고 그런 여자들을 믿고 싶지 않다.
차라리 돈을 믿어야 할 것 같기 때문에...
P.S 돈이라면 환장하는 중국인들의 속담에 이런말이 있다.
没有钱, 没有爱 : 돈이 없으면 사랑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