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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 밤길 조심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 |2009.06.17 02:31
조회 1,613 |추천 0

 

 

 

아 진짜 방금 당한 일인데........너무 무서워서 아직도 손발이 떨리네요

밤에 친구랑 동네 공원가서 배드민턴 하다가 피씨방가서 게임하다보니 어느덧 새벽1시가 되더라고요

너무 늦은 거 같아서 친구랑 피시방을 나왔습니다.

근데 집쪽으로 가는 길에 키가 한 150cm에 한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두꺼운 황토색 가죽자켓에 청바지를 입고 무테안경 쓴 좀 뚱뚱한 중년 남자가 지나가면서 속 제 위아래를 훑어보는 겁니다.

오늘 친구랑 배드민턴을 하려고 나온 차림이었는데, 되게 짧은 추리닝 바지에 펑퍼짐한 반팔티를 입고 나왔거든요. 근데 그 사람이 계속 제 위아래를 훑어보고 다리를 유심히 쳐다보면서 스쳐지나갔습니다. 제 친구가 되게 기분나쁘고 무섭다고 하면서 뒤를 쳐다봤는데 그사람이 계속 뒤돌아서 저를 쳐다봤다고 했어요. 근데 전 그냥 별로 신경 안 쓰고 어차피 다른 방향으로 가니깐 신경 끄고 친구랑 헤어지고 혼자 가는 길이었습니다.

원래 저희 집쪽으로 가는 길이 되게 외지고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곳이거든요. 근데 오늘따라 공부끝내고 집가는 고딩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아 우리동네에 이시간대에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네 신기하다..' 이 생각하면서 계속 가고있는데 뒤에서 총총걸음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되게 사뿐사뿐한 걸음이라, 그냥 어떤 여자가 나랑 같은 방향에 사나보네...하면서 생각없이 걸었습니다. 근데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걸려서, 기다리고 있는데 뭔가 섬뜩한 느낌이 나서 뒤를 확 쳐다봤는데...........................아까 제 위아래를 훑어보던 기분나쁘게 생긴 남자가 절 쳐다보면서 바로 제뒤에 있었어요...

순간 깜!!!놀!!!!!!!!!!!!!!!!!!!!!! 완전 심장이 멎었어요............. 눈 마주치고 나니깐 그사람이 갑자기 눈길을 흐리면서 딴길로 가는 척을 하더군요.  계속 쳐다봣습니다. 근데 그사람이 뒤돌아보면서 또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러더니 가만히 서있다가 갑자기 제 쪽으로 다시 오고있는거에요!ㅜㅜ 아 무서워서 어떡하지....어떡하지를 속으로 무한대로 반복하고 있는데 때마침 어떤 술취한 아저씨들 5명이 그쪽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원래 밤길에 술취한 아저씨들 보면 진짜 싫고 무서웠는데, 그때만큼 술취한 아저씨들이 생명의 은인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을겁니다.......아 진짜 그 술취한 아저씨들 사이에 낑겨서 숨어서 걸어가다가 완전 초속 100m로 신의 속도로 뛰어서 가까운 거리 냅두고 한바퀴 뺑돌아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뛰는 내내 진짜 무섭고 심장이 두근두근거려서 죽는 줄 알았어요..............이제 밤중에 나가서 운동안하고 만약에 운동하더라도 긴바지 입고 다녀야겠어요..ㅠㅠ 참고로 진짜 그 사람 생긴거......진짜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너무 무섭고 역겨웠어요....... 밤에 여자 잡아다가 토막내서 한토막씩 구워먹을 거 같이 생겼따고 하면 이해하실런지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오늘 따라 저희 외진동네에 사람 좀 지나다닌게 다행이었습니다.......... 시험공부하던 고딩, 술취한 아저씨들 5명 없었으면 진짜 전 어떻게 됐을지도 몰라여 ㅜㅜ

여자톡커님들 진짜 진심 밤길 조심하시고 밤에 짧은 치마나 바지 입고다니지마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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