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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주차장, 출구 통로에서 후진하는 아줌마..

따라와 |2004.05.27 02:49
조회 3,091 |추천 1

삶의 연륜이 묻어나서 그자체로 향기라 느껴지는 아주머니(님)들... 

그러나.. 아줌마가 뭔 자랑인지...벼슬인지..막가는짓  하는 아줌마 있죠.

개인적으로 정말 재수가.... 

 

여러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출구로 나오려고 길게 줄서있는데 갑자기 뒤로

(뒤에 차가  쭉~ 대기하는데....) 후진하는 사람 보셨습니까? 

 

L백화점 주차장에서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앞차(아줌마가 모는)가 난데없이 후진을 하더군요.  있는힘껏 클락션을 길게  눌렀지요. 

하지만,  감각을 상실했는지 어쨌는지 결국은 그 앞차 후진끝에 제차를 들이박더라구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첫 사고였습지요.   저도, 차도

 

내려보니,,,,,,엇....아줌마네... 

제가 그랬습니다. 아줌마, 왜 후진하십니까?  왜 이러셨나요?  어떻게 하실껀가요?

근데... 되레 큰소리 치더군요.  저더러   자기한테 어디 다친데 없냐고..안물어봤따고..

(역시 아주머니라고..하기엔 역부족....일반적인 상식은 어디다 버렸는지......)

저더러 사고난적 사고낸적 없냐고..  그런적 한번도 없다니까..  앞으로 날꺼라고.. 꼭 날꺼라고.

지금 악담하는거라고....자기는 운전경력 10년이다.. 은행근무한지 15 년이다... 

자기남편은 법원에 다닌다...

아가씨차 (저더러 하는말)사각지대여서....못봤다.  

세상에 일직선 뒤쪽이 자기편리에 따라 사각지대로 바뀐다는  건 그날 처음 알았어요 . 

제정신인가 싶었어요.  정말 몰상식하다 싶었지요.

나더러 잘못했다는 식이더군요. 필요한  몇마디 해놓고....듣고만 있었어요.

듣다보니... 막가더군요...   뭐 이런 싸가지가 있나 싶었어요.  아무리 경노사상(ㅋㅋ)이라지만....

 

그날...  주차장 출구로 나가는 길...앞차(싸가지아줌마 차)좀 버벅거려서... 거리를 좀 두고 있었어요.

근데 결국은 그렇게 절단났습죠.  

억지에 악담에 정말 짜증나게 굴더군요.  견적 안나오면 알아서 하라고.. 그땐 가만 안두겠다고.

그순간 누가 사고낸건지.... 참 헷갈리더라고요.....이게 사고낸 사람이 할 소립니까....? 

그러면서 남편한테 씩씩대며 전화를 걸더라구요.,   듣기에 남편한테 사고당했다, 저것들이(우리쪽)

자기를 덮어씌우려... 그리고 돈 우려낼꺼같다고... 마구마구..  하는겁니다요......  젠장!

 

저도 직장생활(중등교사)하는 사람인데....  이여자가 사람을 뭘로 보나 싶더라구요.

전화끊고.... 차를 옆으로 비켜두고... 그때부터 제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그때까지 아줌마 말하나하나

들으며 말꼬리 잡으려고....들어줬죠..

 

"이것보세요 아줌마... 누가 사고냈습니까? 제가 사고냈나요?  그럼 누가 미안해야하는겁니까?

뒤에 대기하다가 사고나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이래야 하나요?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건데요?

그리고 자식키우시는 분이 말씀한번 잘 하십니다.... 조카같은 사람한테... 앞으로 사고 날꺼라니요. 무슨 그따위 악담이 있나요..  사고 내셨잖아요?  제가 들이박았나요?  정말 적반하장이네요...

아줌마 조카나 자식이 이상황에 이따위말 들으면 좋으시겠습니까?  당연하다고 그러실껍니까? 우리부모님한텐 저도 아줌마 자식만큼이나 중요합니다...아줌마 한테 이따위말이나 들으려고 키워주신거 아닙니다.....아줌마 지금 한말에 책임지실라요? 누가 돈달라고 했나요? 왜 남편한테 그러십니까? 없는말을??  왜 거기서 후진하냐고요.... 제가 클락션도 눌렀잖아요... 그리고 운전경력 10년 되신분이 이런데서  후진하나요??  바로 있는거 보면서??  초보운전도 뒤에 차 있는거 보고는 후진 안해요...그리고 아줌마는 사각지대를 아무데나 만드시나 봐요..  운전 10년하면 그런 능력이 생기나 봐요..?

 또, 견적  안나오면 되레 고맙다고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아줌마 돈쓰고 싶어서 안달나셨군요... 그럼 범퍼도 갈아서 견적 보내드리죠. 원망하지마세요....자업자득인거 아시죠? 

그리고 경찰 부르죠.... 누가 사고낸건지..누가 미안한건지.. 경찰이 판단 해 줄꺼잖아요... 부를까요?  "

(전화기 눌렀죠....112.... )

 

아줌마.... 그때서야 꼬리를 내리더라구요.   (112에 죄송하다고 말하고 끊었어요....)

제 차(싼타모플러스)가 앞쪽에 범퍼가드까지 있어서..... 좀 긁히긴 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거든요.

처음에 바로...미안하다고...  실수했다고 하면....누가 잡아먹나요?

벌써 집에가서 티비보고 놀고 있을껄... 

 

우리부모님.. 제 직장동료가 차를 빼다가....제차 뒤쪽을 팍.....찍어 놨거든요.  (표는나지만 찌그러지진 않은 상태....)  그래도..  운전하다보면 그럴수 있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십니다.

속상해도..  이제 2년된차....  볼때마다 우울하지만..  그래도 사람사는게 그렇다고...참거든요.

 

미안합니다...한마디면...  복잡한 실타래도 의외로 쉽게 풀리는 경우도 있는데....

은행경력 15년이신 아주머니... 어떻게 저런 예사롭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가 용하게도 안짤리고

직장생활 했네.... 하는 생각도 들고.. 

 

그아줌마 결국 이렇게 되었어요..... 

먼저 어이없게 열내고는 나중엔 수도없이 미안하다 죄송하다...손이 발이되도록 빌고...

악담한거 미안하고.... 돈뜯어낼사람들로 몬것도 미안하고... 등등... 

약국에 가자고 그러더군요.  청심환 사준다고..   아줌마혼자 많이 드세요. 그랬죠..  

 

사고내서 내려보니 젊은여자다... 깔봐도 되겠다... 그 맘에  앞으로도 그러시다가... 큰코 다치십니다.

 

나중에 남편이 다시 전화가 왔떠라구요.... 괜찮냐고..  화풀고 왠만하면 잘봐달라고...

부인 교육 좀 잘시키고....교양교육좀 시키라고 그랬습니다.  아무데서나 그딴식으로 사람대하면

큰일난다구요... 남편도 안다고 그러더군요.  많이 빌더라구요.

그아줌마  몇달전에 음주사고가 한번  있었대요....벌점때문에 그랬는지.... 뭐때문에 그랬는지

일을 이상하게 만들더라구요...   그래서 더 큰소리 친건지.  목소리 크면 이긴다고 어디서 들은건지..

하여간 남편덕에 참았습니다.   안면있는 정비공장 가서 기계로 측정해보니 이상없대네요..

그래서 그냥 타요..     

 

운전한지.... 7년 넘었고..  그리고 이제는 이십대의 마지막에 와 있습니다. 

갈수록... 조심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부터 정지선 위반도 잡는데요...  옳은 일이지만......큰일이기도 하네요.....ㅠ.ㅠ

정지선을 자꾸 밟게 되던데...  또, 황색등에 더빨리 지나가고 황색등에 출발하는 제친구...

걱정 늘어졌습니다.... ㅎㅎㅎ      

 

여러분들 모두....즐겁게 운전하세요. ^^; 

횡설수설 제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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