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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녀들 무단침입 조심하세요!

너부리 |2009.06.18 03:16
조회 21,291 |추천 1

 

 

 

역시나 악플이 많네요 ㅜㅜ

박명수님 얘기는....그냥 그 남자가 정말 박명수님 체격이셨어요....ㅜㅜ

제가 제목 그렇게 단거 아니예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모두 조심하세요..........................................

 

J는  A의 이니셜이예요 죄송해요 잘못써서...

졸린데 써가지구.....................................................

 

A랑은 정말 오빠동생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분은 지금 군대에서 열심히 훈련받고 있어요^^

이쁜 여자친구도 있고, 저는 정말 정말 정말 동생이예요.

 

B와 B의 여자친구는 그냥 언급만한거예요

그냥 같이 있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벌써 5년째 자취를 하고있는 여고생입니다~

그리고 우리 동네는 무섭기로 소문난 **택지.

평소에 이런거 무서워 한적없지만 야자하고 11시에 들어오면서 뭔가 소름 끼치더라구요.

그리고 재작년에 겪었던 일이 다시 슬슬 떠올랐어요.

 

 

때는 2007년 가을.

 

저는 고1, 언니는 2학년이였죠. 우리는 막장이였습니다. 부끄럽지만..

친한 사람들과 매일 음주를 했죠...

저희 언니는 저까지 그러는거 싫어했지만  뭐 어쩌겠어요...내가 좋다는데.

 

 

아무튼 그날은,

나, 언니, 오빠 A,B와 B의 여친이 있었어요.

우리는 술을 마셨죠. 새벽 2시쯤 됐나요...

누군가 노래방을 가자고 그러데요....이게 사건의 발단입니다.

 

저는 그때 막강체력을 가지고 있었고 노는데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피곤합디다!

안간다고 했습니다. 언니는 가지말라고 하더라구요 - -

그러자 A는 '얘를 두고 어떻게 가냐'며 안간다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이만 잘거라고 얼른 가라고 했습니다.

 

커플은 이미 나갔고, A를 끌고 언니는 나갔습니다.

청소는 들어와서 지가 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짓말)

그런데 방에 A의 지갑이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문제는 아무도 열쇠를 안가져간거예요.

 

제가 문잠그고 잠들면 아무도 못들어오는데 - -

그래서 저는 그 새벽에 문을 잠그지 않았습니다.

A가 지갑을 가지러 올것같았습니다.

 

저는 화장실로 들어가서 세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열리는 소리가 났어요. (아 소름끼쳐)

저는 클렌징을 하고 있었어요. A오빠겠지 하고 그냥 하던거 했습니다.

나가는 소리가 들려요. 지갑가져갔나보다 했죠.

 

그러더니 또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어요.

거품을 씻어내는데 뒤에서 똑.똑 노크소리가 들려요.

저는 뒤를 돌아봤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혼자라 문을 열고 세수했습니다)

뭐지....생각할 틈도 없이 한남자가 고개를 쑥 내미는 거예요.

 

저는 그때가 2시라는건 이미 까먹고 있었죠.

대담하게도 '누구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나왔습니다.(이러면 안되죠!!)

 

그남자는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왜소한 남자였습니다.

박명수 체격이였어요 얇은 다리...아직도 기억합니다.

 

혀꼬부라진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뭐라고 뭐라고~

내용은 지가 지금 아는 사람한테 쫓기고 있다고

죽이려고 하는데 나 여기에 좀 있다가면 안되냐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무단침입을 하나요?

 

제가 난처한 표정을 지었나봅니다. 그놈이 애원조로 말했습니다.

저는 어찌할수 없어서 그냥 서있었습니다.

 

그놈이 아직치우지 않은 술상을 보고 '술 드셨어요?' 이럽니다.- -

저는 그놈이 절 얕볼것 같아서 안먹었다 했습니다.

그리고 언니한테 전화를 건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ㄷㄷㄷ거리고 있었죠. 언니에게 걸었습니다.

 

헐....

언니의 벨소리였던 스펀지밥 ost가 우리집 바닥에서 울려퍼지는 것입니다.

띵~똥~띵~똥~

저는 들었습니다.

그새끼가....'풉'하고 웃는 것을요.

 

저는 대박 당황했습니다. 다른 사람들 전화번호는 그당시 모르고 있었죠.

어쩌지... 어쩌지...하다가 그냥 무작정 통화기록에 있는

가장 최근 번호를 눌렀습니다. 언니가 제 폰을 썼었거든요....

전화를 안받습니다... 신호음은 계속 들립니다.....곧 안내원의 멘트가 나올것 같습니다...

그때, 구원의 목소리

'여보세요?'

 

저는 누군지도 모르고 무작정 떨리는 목소리로 '오빠....'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뭐라고 지껄였습니다.

 

그새끼는 제가 오빠라고 하자마자 신발장으로 가더군요.

신발을 주섬주섬 신더니 문을 아주 쾅! 닫고 나가는 거예요.

 

저는 덜덜덜덜덜덜덜덜 떨었습니다.

그리고 오빠는 제가 횡설수설하니까 언니를 바꿔주더라구요.

제가 또 언니한테 뭐라고 했습니다.

언니는 제가 울고있는줄 알았는지 '울지말고.'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눈물이 폭풍처럼 나더라구요. 콧물과...ㅋㅋ

 

일단문을 잠그라고 하길래 문을 잠그고 기다렸습니다.

저는 세상에 태어나 그렇게 울어본적은 처음이였습니다.

5분동안 기다렸습니다. 누가 문을 두들겨요.

 

그래서 문에다가 귀를대고 '누구세요....?'했습니다.

 

아무말도 없습니다!!

또 '누구세요...?'했습니다.

 

'문열어...'정겨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문을 열었는데 A오빠가 숨을 곧죽을것처럼 몰아쉬면서

절보더니 안아줍니다.

저는 또 한참 울었습니다.

 

A는 택시가 안잡혀 꽤 먼거리를 뛰어왔고

언니는 같이 오다가 중간에 힘들어서 떨어졌답니다. 먼저가라고

그리고 작은 원룸에 있는 창문을 모두 잠궜습니다. 철창있는 창문까지...ㅋㅋ

 

우리는 얘기를 했습니다.

 

왜 문을 잠그지도 않았냐고 구박하길래

당신들이 열쇠를 안가져 가서 그랬다고 그러니까 미안하답니다 ㅋㅋㅋ

 

'오빠 근데 왜 그렇게 뛰어왔어?' 이러니까

아직도 그새끼가 저랑 같이 있는줄 알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놈의 인상착의를 설명했습니다.

A오빠는 봤다고 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없는 새벽 2시.

오빠는 뛰어오다가 딱 한명을 봤는데... 그남자는 분명 그새끼입니다.

제 설명과 오빠가 본 남자의 모습이 일치했습니다.

무슨색 티를 입었는지 까지 말하더군요.

 

그남자는 전혀 쫓기는 사람이 아니었답니다. 유유히 걸어갔다나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니가 전화를 놓고 간것도(제가 그때 언니...라고 했으면 어땠을까요),

그리고 언니가 제 폰으로 오빠에게 연락한것도 (B의 폰이였습니다.)

 

또 그남자가 오빠오기전에 나간것도...

만약에 나가기 전에 왔다면...- - 난리가 났겠죠...

같이 있었으면 어떡했을거냐고 그러니까

'뭘어떡해. 잡아 죽여야지'라고 했습니다.

 

저는 걱정하실까봐 부모님에게도 말못했습니다...

그일 이후로 A오빠와는 정말 친남매처럼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2학년때 저는 술을 끊었습니다.

3학년이 되어 저는 열심히 공부합니다. 야자도 하고^^

언니도 정신차리고 알바해가면서 대학다닙니다.

정말 환골탈태한거죠 ^^ 아...정말 어렸습니다.

A오빠는 군대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 이후로 문소리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11시에 들어오는거 진짜 무서워요.

정말... 자취녀들 조심하셔야 해요. 얼마나 무서운세상인지 모릅니다.

이집에서 동생과 10월까지 살아야합니다.............................................흑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설마, 만일, 혹시라도 저같은 일 당하시면

저처럼 바보짓하지 마시고 무조건 문잠그고 들어가서 112에 신고하세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2009.06.19 10:38
박명수는 뭔죄여 ...
베플해석자|2009.06.19 13:31
언니 : 폰을 방에 놔두고 갔고, 뛰어오는데 뒤쳐져서 후반부에 등장못했음. A : B커플을 제외한 나머지 오빠, 위기상황에 제일 먼저 뛰어와 글쓴이를 위로해줌, 지금은 군복무중 B : 여자친구와 같이 있었고, 노래방갈때도 제일 먼저 나갔고, 나중에 글쓴이가 위기상황에 자기폰에 남겨진 전화번호로 전화걸었을때 그 전화번호의 주인... B의 여친 : 언급만되고 활약이 없음. J : 커플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물이므로 A일꺼라 추정됨,. 지갑을 놔두고 갔고, 가장빨리뛰어온 인물,, 글쓴이와 럽모드로 발전가능성이 있음 글쓴이의 무분별한 이니셜 남용으로 헷갈리는 사람들을 위해,,,,
베플음..|2009.06.18 03:21
어려서 술먹었다는 거 여기다가 쓰면 그냥 욕만 먹을거같애..지워ㅠㅠㅠ상처받지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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