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이런데라도 글 안쓰면 열받아 쓰러질것같네요.
4년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란놈이 딴년이랑 바람이 났습니다.
4년동안 정말 불타오르는 사랑을 한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서로 정이라는게 남아있어서 편하게 만나고 있었고
그새끼가 간간히 다른여자 만나고해도 다시 마음잡고 돌아올때마다
정말 X새끼 뭔새끼 욕 다해가며 해도 다시 받아줬구요.
그때 생각하면 제가 진짜 병X같네요. 도대체 그새끼 뭘보고 받아줬는지.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개버릇 남 못준다더니 지금 딱 그꼴이네요.
일주일전부터 저랑 친하던친구가 요새 니 남자친구 이상하다며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그게 무슨말이냐 했더니, 여자가 생긴것같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는 정말 안넘어간다 싶어서 그년이 누구냐 했더니
그새끼(남자친구) 친한 여자애들중에 제가 아는애가 몇몇 있습니다.
그중에 한명인것같다며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런데 무언가 뚜렷하지도 않은 상황에 그냥 의심만 하고있었습니다.
저랑 그새끼 먼거리에 사는것도 아닙니다.
20분이면 걸어갈 거리에 살고있고요, 그새끼와 저 둘다 혼자삽니다.
그런데 그 얘기하고 3일지났을까 친구가 그새끼네집 근처를 지나가다가
그새끼랑 그년(남자친구의 친한 여자친구)가 같이 그새끼네 집으로 들어가는걸 봤답니다.
그것도 아주 다정하게 팔짱끼고 서로 자기야 자기야 거렸다더군요.
얘기 듣고나서도 제가 본 상황이 아니니까 안그럴꺼라고
아닐꺼라고 그냥 그렇게 믿었습니다.
혹시나 싶기도했지만, 확실한것도 아니니 그냥 간간히 의심만 하고있었구요.
그런데 어제 친구가 아무리 그래도 이런거 확실히 해두어야 한다면서,
그새끼네 집이라도 가보라고하더군요. 혹시나 그년이랑 무슨 흔적있지않을까.
그래서 알았다 하고 바로 오늘 제가 그새끼네 집에 가봐야겠다 싶어서
그냥 아무말도 없이 몇몇 먹을거리 사들고 갔습니다.
집 밖에서 그새끼보고 문열라고 하려고 서있는데
여자랑 남자가 서로 히히덕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설마 했는데 계속 가만히 듣다보니 그새끼 목소리더군요.
그년이겠지 싶어서 문열라고 해보니까 쥐죽은듯 문 안열고 있더라구요.
아 정말 열받아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문 안열길래 10분쯤 문앞에 있다가 확실하게 얘기하자 싶어서
그냥 그새끼한테 전화해서 주변에 있는 카페로 나오라고 했습니다.
나오라고 했더니 그년이랑 같이 나오더군요. 나 참 어이가 없어서
어짜피 그년도 같이 나왔겠다. 모르는척 "친구는 왜 데리고왔어?" 하는것도 웃기고 해서
그냥 까놓고 물어봤습니다. 너 그년이랑 바람났냐고 물어봤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요새 만난답니다. 사귄다고 하더군요.
열받고 분하고해서 더 얘기할것도 없다. 그래 그럼 나랑은 끝내고
그년이랑 사겨라 했더니 미X새끼가 아무렇지도않게 알았다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분하고 억울하지만 딱 싸대기한대 때리고 나왔습니다.
그 일 있고난뒤에 친구 만나서 술먹으면서 기분풀고 있었는데
그새끼한테 문자가 오더군요. 문자 내용이 그년한테서 놀다가 다시 돌아오겠답니다.
그년하고 놀다가 다시 돌아올테니, 기다려달랍니다. 잠시 한눈팔겠다고요.
정말 불붙는데다 기름을 뿌리더군요. 아 정말 미X새끼
그래서 너 어디냐 했더니, 그년이랑 둘이 지금 지네 집이라더군요.
알았다 하고 끊은뒤에 갔습니다. 가서 문열라니까 순순히 열길래
뒤엎었습니다. 정말 분하고 열받고 화나고 해서 말도 안나오고
침착하려고해도 분에 안차더군요. 그래서 그년 앉혀놓고
문자 보여주면서 지금 너랑 바람피는 내 남자친구였던새끼가 나한테 다시 돌아온단다
너 지금 이 일을 어쩔꺼냐 했더니 그년이 아무말도 없더군요.
그놈은 또 지 바람피는년 앞이라고 아니라고 둘러대구요.
옆에있던 제 친구 열받아서 그새끼 발로 한번 걷어차버리고,
그냥 가자더군요. 더러워서 상종하기도 싫다고.
저도 그냥 가자는데 동의했습니다. 그년한테 저 개X끼 관리 잘하라고하곤,
그냥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지요. 정말 이런데서라도 이야기안하면
아직도 화가나서 미쳐버릴것같습니다.
마음같아선 지금이라도 가서 싸대기라도 더 쳐주고 싶지만,
그래도 한때 사랑했고 좋아했던 사람이었으니까 싹 잊기로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였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