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20대초반 휴학중인 여성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혹시나 톡커님들께
조언을 얻을수 있을까 싶어 글 씁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요?
그 오빠는 2년 선배입니다..
저도 휴학중이고 그 오빠 역시 군 제대 후 휴학 중이지만
둘다 뜻하는 바가 있어 학교에 공부를 하고 있죠..
둘 다 휴학 중이고 하니 누구보다 함께 하는 시간은 길었습니다.
워낙 남자다운 뇌(!)와 취향을 가진 저는 거의 동성처럼 친구처럼
게임도 되게 자주 같이 하고..
군대 다녀오면 사회 적응이나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잖아요..
항상 반겨주고 항상 공부도 도와주고...
되게 제가 신경을 많이 썼죠..
물론 처음엔 단지 이제 전역한 선배님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수
있도록 돕자라는 순수한 생각과 배려로 시작한거였죠...
서로 친하다보니 둘이 있는 시간도 비교적 많아지고
그만큼 서로 고민이나 비밀 같은걸 얘기하는 사이가 됐죠..
오빠의 전 여친들에 관한 얘기나 내가 그동안 좋아했던 남자들, 어두운 과거,
어려운 집안 형편, 힘들던 일, 알게모르게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던 성격 같은것들이요
한번은 저한테 공포영화나 보자는 겁니다..
제가 워낙 공포영화같은거 못보는데... 그런 사람이랑 봐야 재밌다고
꼭 한번 같이 보잡니다..
뭐 약속을 잡은게 아니니 빈말 일지도 모르지만요...
학교에서 다른 사람들 몰래 과자나 군것질 하러 같이 나가기도 하고
둘이서 피씨방에 가기도 하구요..
종종 통화도 하긴하죠
5분 10분 정도..
그러다 어느날 2시간을 통화한적도 있구요...
또 알게 모르게 보여지는 배려들...
그런데....
한번은 게임을 하고 나와서 술이나 한잔하자고 나왔는데..
단둘이 있는게 어색할까 싶어서인지 뭔지...
다른 사람을 부르더라구요;;
제 친구랑 제 친구 남친 불러서 4이서 마셨죠..
가난한 이 커플 불러서 술이나 같이 마시자고..
시험기간에 두명을 부릅디다-_-;
대화에서 너무 잦은 옛여친이야기나,
취한 나보단 취한 제친구를 더 걱정하는(물론 전 취한 척한거였음.. 관심받고 싶어서..-_- 친구 남친 있고 이 오빠 절대 이친구한테 관심없어요..)
사실 친구가 진지하게 이 오빠한테 떠 봤는데 이 오빠는 계속 장난처럼
넘기기만 할 뿐 진지하게 임해주시지 않고-_-
후후..
여러 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 친구는 이 오빠가 왠지 낚시 중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역시 그냥 낚시... 전 그저 어장의 물고기일 뿐일까요?
답답하네요...
리플 좀 많이 주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