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하려고 마음먹었을때..무엇이 필요하겠어요.. 사랑하는데~
...
그사람... 정말 저를 사랑합니다.
....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저느 결혼후 직장을 그만두고 남편을 위해 요리학원을 다니며........ 바로.. 아기셋을 낳아 행복하게 살자고 합니다.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시부모님 모시며 행복하게 주일에는 시부모님과 함께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그렇게.. 그렇게.. 행복하게 살자고요.
... 생각만 해도 너무도 행복하지 않습니까??![]()
근데... 모든 부모님이 그렇듯 이 막내딸 부모님에게 너무도 기대가 큰 딸인가봐요.
엄마는 저에대한 배우자에 기대가 너무도 컸습니다. 번듯한 집안에...번듯한 직장.... 누구의 부모인들 그런 욕심이 없겠어요. 그런데... 우리 엄마.. 그 욕심이 너무 큰게...화근일까요?
그... 줄곧... 시댁에서도 기대주였어요. 어렸을때부터 어려운 환경에서 살면서도 늘 우등생이었고... 모대학 법학과에 들어갈정도였으며... 성격도 화통하고.. 리더쉽도 있고.. 성실.책임감.. 외모..모든것이 빠지는 것이 없었지요. 그래서 모든 결정권이나... 가정의 주도권은 그가 갖고 있는듯 했어요
... 근데... 그가 그 좋은 대학에서 다른 지방대학에 호텔경영과로 편입을 하고... 호텔생활을 하다... 보수적인 그에게 맞지 않는다 생각하여... 유통업<?>을 시작했답니다.
유통업중에서도 정육쪽으로 일을 했답니다. 그러던중..그는 간암초기 진단을 받아... 암센터에 들어가 수술비와 약값으로 모든돈을 제로로 만들게 되었되요... 책임감과... 사려<?> 깊은..그.... 그사실은 아직.. 가족중에 아는 이가 한분도 없답니다... 워낙 효자이고... 워낙... 남자다운 그라... 누구에게도 염려주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 그랬데요. 대학시절 5년간 사귀던 여자가 있었고.. 함께 유학을 가려다 그의 어머니가 편찮으신 관계로 그 여자를 혼자 떠나보내고.... 그 이후로 7년간... 솔로 생활을 한 그였구요. 성공하기 이전까지는 그 어떤 여자도 만나지 않겠노라고 결심한 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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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그가 저에게 두번째 만남에 있어서.... 해준 모든 이야기이구요... 그의 성실함과.. 끔찍이도 저를 아끼고 사랑하는 그 앞에서 저는 29년간 많은 남자 앞에서 콧대높이며... 여유부리던... 저의 솔로 생활을 그에게 맡겼습니다. .... 제 처녀막을 그에게 허락했지만.. 후회되는바는 없습니다........ 아니 없었습니다... .. 바보처럼 과거형이네요.
어찌되었든..양복쟁이가 아닌... 중간에 병원비로 나간..내역을 모르는 빈털털이의 그를 받아들이기에 탐탁지 않았던 우리 엄마. 오빠 처음 대면하는날..그.... 너무도 편안한 복장으로 준비없이 나타나고.. 엄마 그것 또한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시면서.. 저에게 계속적으로 좋은 선자리를 내 놓으시고.. 그 과정을 옆에서 봐온 그.... 엄마에 대한.. 서운함이 마음에 가득한 모양입니다.
..... 어찌되었든... 화통한 그의 성격 아랑곳하지 않고...엄마에게 잘하려고했지요.. 철마다 색다른 과일에 고기에.... 덥썩덥썩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성실한 모습으로.... 드디어.. 우린 결혼 날짜를 잡았답니다.
부모님의 허락이 있으면..모든것이......만사 오케이가 될줄알았는데.....
오빠의 조건제시입니다.
얼마전 그동안 알뜰이 모아온... 돈을 모두 맨몸으로 사업하다..... 어찌하다 벌금으로 몇천만원을 날렸어요. 그때도 약한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너무도..애쓰는 모습을 보면서...저 또한 안타까웠습니다.
그렇기에....시댁 1층으로 들어가 살아야겠다고 합니다.. 저 .. 처음에는... 물론 두렵고 싫었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면 받아 들이기로 했어요. 다른건 몰라도 오빠가 돈때문에...... 위축되는게 싫어서요.
아버님이 준비해 두신... 결혼자금으로 우선 6월에 사업확장을 한데요.
그리고.. 저는.. 직장을 그만 두라는 것이.....두번째 조건이구요.... 이유인즉... 여자이기 때문에.......
셋째.... 제가 어렸을때 부터 다니던 교회를 옮기는것!! 저는 아주 규모가 있는 큰 교회에서 봉사를 하고 있어요. 그곳에서 교사의 리더로써 컴퓨터강사로.. 때때마다... 있는 행사에 사회진행을 맡으며... 그 모든것이 사람을 위해 하는 것은 아니지만..우리 부모님에게 자랑거리가 될수 뿐이 없는 모습으로 그곳에서 봉사했는데....... 열명 남짓한 교회로 옮겨서 봉사하자고 하네요... 물론..그것도 주님께 봉사하는 것이니... 뜻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오빠느 주일을 잘 지키지 않을 뿐더러....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모든..변화가 이민을 가는 것과 같은데요....... 엄마의 평생의 소원이셨데요.
그....너무도 효자죠~~ 어머님도 참 좋으신 분이시구요..
근데.. 이모든것을 받아들이기에..... 그다지 어렵지 않을것 같은데.... 오빠를 보면서 점점 자신이 없어요.
오빠맘속에 어느순간부터..차버린..우리 엄마에 대한 서운함... 이것이 너무 가득한 지라... .... 대화중 저희 엄마에대한 가벼움이 느껴집니다. 절대..... 분가를 고집하는 엄마.. 처음엔 저도..엄마가 너무 심하노라 생각했지만...오빠는 그저... 엄마가 막내딸 옆에 두고 싶어 하는걸로 판단합니다. 제가 무슨말을 해도... 서운한 말은...모두... 엄마의 지령으로 인한... 얘기로 인식을하고... 얼마전 엄마의 유방암 수술로 인해 아팠을때도... 그 이유로 언니네가 잠시 들어와 살기로 결정내려졌다고 말하자 엄마가 이해할수가 없다는 겁니다.. 형부의 뜻이였다고 하여도...그건..안중에도 없더군요.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대우를 받고 산... 사람인가 봅니다. 고등학교시절에 친구네집에 갔는데 그집 어머니가 라면을 끓여준게 본인은 너무도 이해가 안간다고 합니다. 그 어머니가 이상해 보이더래요..어떻게 아들 친구가 갔는데..라면을 끓여줄수가 있냐고요... 오빠집에선 절대... 오빠에게 라면이나 탄산음료 먹이지 않았다고요.
예비 시댁 가족들과 모든 콘도로 놀라간적이있는데... 어머님..아침부터...잡채에 고기에 해물탕까지.. 놀러온 식탁치고는 너무도 과한~ 상 차림인데... 오빠.. 계란말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저... 옆에서..눈치주며... 다른 반찬들 먹으라 했더니..... 어머니.. 조용히 일어나셔서... 뭐 어려운 일이냐시며... 오빠가 좋아하는 야채 야무지게 넣으시고...맛난 계란 말이 대령합니다. .. 어머니... 신경쓰이실까봐 지금 혼자 오피스텔에 나와 살면서.... 가끔....집에 가면... 어머니 오빠가 좋아하는 만두에 오이김치 아침부터 대령하고 있다가..오빠의 표정보며.... 맛있다는 말이 떨어져야..안도하십니다.
........ 누님댁에 가서... 동그랑땡..고기로 안만들고.... 오징어로 만들었다고 투정하는 오빠에게 누님....
미안하다고 하네요... 바뻐서 그랬다고요.. ... 가족여행가서... 사위.... 설겆이하고..커피 타는거... 예뻐라.... 웃으시며... 아들...피곤할까봐.. 밥 먹자 마자.. 침대방에 누이십니다.
.... 너무도...좋으신..시부모님이신데..... 자신없어요.. 점점...... 지금은 따로 나와 살면서........ 들어가 살아야 하는 이유가 경제적인 어려움이라 하여......안타까운 마음에 그러겠노라고 대답한.. 저였는데........ 시댁에서 1층 공사해주고...두집 세놓던거 우리 때문에 모두빼야 한다고 하시기에.... 우리 엄마..왈..
그 돈으로 세라도 얻어서 살라고 하십니다. 우리 엄마.. 오빠의 그 고립된 남성우월주의를 눈치채셨다며 들어가 살면... 검소하신 시부모님께 며느리 책잡히고... 남편에게 그 만큼 해주지 못하는거 모두..눈에 가시된다고... 기대감 많을 3년만 지난 다음 들어가 하시는데.... 오빠..무조건 모시고 살아야겠다고 하네요..... 지금은 나와서 혼자 살고 있으면서..말입니다. 그쪽 부모님 상처 안 주기 위해...절대 쉬쉬 하면서..우리 엄마에게 와서.. 결판 낸답니다. .... 우리 엄마..편찮으신데...상처입는거 싫어서..저와 얘기하자고했더니... 절대..저는 사랑해서... 포기할수 없고... 들어가 사는것도 포기 할수 없답니다.
...엄마와 부딪쳐보고..안된다고 하면... 5년이고 10년이고... 포기하실때까지 기다렸다가 결혼 한다고 합니다.... ... 지금은 들어가서 살 걱정보다는.... 오빠의 그 이기적이고.... 지기싫어하는 모습에서... 두렵고 겁이납니다. 몇년만 뒤로 미루자..하였는데.... 그것이 그렇게 나쁜 자식이 되는 걸까요?
시어머님도.... 저갈때마다... 제직장과 가까운 곳에 집 얻는것이... 편하지 않겠느냐며...... 계획 잡아두신듯 한데...... 시어머님도..분가를 결정하셨는데........... 오빠에게 어머님이 저에게 했던 말을 했더니...오빠...... 무조건 들어가 산다는 말만 해놓고.... 몇일만...만나뵌 어머니....... 오빠에게 말씀을 들으셨는지... 저에게 불편해도 들어와 살라고 하십니다.
모두가 분가를 인정할수 있는 부분을 오빠 혼자.... 역으로 뒤집으려고...고집부리는 모습이 싫고..이기적으로 보여요. 제가 느껴지는 감정은 오빠.. 제가 여자로써... 사람 좋아해서 술은 싫어하지만.. 사람들 만나고 통화하는것..... 교회에서... 청년들 모여..일하는것... 모두가... 불안한가 봅니다.
늘.. 자신을 사랑하냐고....확인하는 오빠의 모습.. 다른 사람과 문자하고.통화하는 모습...모두가 싫다며 전화번호 바꾸라는 오빠.... 가끔은 혼수고 뭐고 다 필요없고.... 그냥 저 하나만....번쩍 데려다가 살고 싶다고 하는 오빠를 보면서...... 결혼을 하는것이 아닌..... 시집을 오는것을 너무도 당연시 여기며..오빠의 테두리안에 저를 묶어두려는듯 보여집니다.
한번도 싸워본적 없던 저희였지만.... 어젠...... 너무 서운해서... 울며...통화하다... 끊었어요.
오빠 생각은 절대...변함없음이...... 확실하니... 저만..생각을 정리하면 될것 같아서.. 제가 연락한다고 끊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담담합니다...
결혼은 해야겠지요?
져야 편한걸까요?
근데...이대로..오빠의 뜻에 맞추다 보면..... 저.... 친정식구들과......아예 남 될것 같아요.
들어가서....... 사회생활하며...... 자유롭게 살던 막내딸이던 저...... 숨막혀 미칠것 같아요..
어떡해요.
제가 이기적인가요??
그런건가요????
답좀주세요......답답해요.........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