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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정말 서운할만큼 제가 잘못했나요?

미치겠다 |2009.06.23 08:32
조회 661 |추천 0

안녕하세요...사귄지 1년 3개월 된 커플입니다..

남친이 한참 연상이구요..

 

어제 일요일이라 남친이랑 드라이브 데이트했는데

주유소에 들러서 계산하고 막 그러다가

남친이 갑자기 당황해하는거에요 ;ㅅ;

내 카드가 어디갔지..라고 혼잣말을 하는거에용-0-;;

저는 저한테 묻는 것도 아니구 혼잣말이니깐...그냥 카드 어디 나두고 까먹은거겠지...하고 다시 멍때리구 있었어요

 

남친이 급 표정이 굳더니 차안을 막 뒤져보고...........저는 카드가 어딨는지도 모르니깐 걍 암말도 안 하고 있었어요

결국 못찾았는지 해당 카드사에 전화해서 분실신고하더라고요

저는 그냥 남친 얼굴 쓱 봤는데.....난감+당황+허탈+무표정.........이더라고요

 

많이 심각해보이길래 저는 그냥 암말도안하고 있었어요

괜히 무슨일이냐고 말꺼냈다가 분위기가 더 다운되고 어색해질까봐서요........

 

30분 넘게 드라이브를 하던 동안에

저는 무거워진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차안에 있는 CD를 넣고 재생버튼 누르고 전 눈치도없이 콧노래만.......불렀죠

 

-_-

 

그러다가 제가 배고프다고하니깐 남친이 휴게소에 들리자구 했어요

휴게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서 제가 막 내리려고하니깐 남친이 제 팔을 잡더니 할말있다구 하데요??

 

"....너 말이다...아까 내가 카드 잃어버려서 당황했을때..너 모했니?"

나 "응?? 아니..그냥..."

오빠 - "그 카드에 200만원 넘게 들었는데...넌 아무렇지도 않니?"

나 - "하고싶은 말이 먼데??"

오빠 - "나 아까 너 태도보고 넘 실망했다...마치 자기일 아니라는듯 무관심했던 너.."

나 -"무관심이라니???"

오빠 -"너 여기 오는내내 말한마디 안했잖어"

나 -" 아 그건......내가 괜히 말했다가 분위기 더 망칠것같애서........그냥 암말두안했어"

오빠 -"(어이없다는듯)야...그러니깐...내가 카드잃어버렸다구하면...아 진짜? 어떻게 해? 큰일이네..라는 말 한마디..

걱정해주는 말 한마디..하는게 그렇게 힘드냐?"

나-"응??? (벙찜) 그랬어? 난 오빠가 그런생각하는지 몰랐어 "

 

예상도 못했던 말...;;

 

오빠 - "(한숨쉬며) 넌 니 일이 아니면 걱정도 안되나부지? 너 가만보면 이기적이야..

내가 너 남자친구 맞긴 맞냐? 아휴...니가 어리긴 어린가부다...참.."

 

이렇게 말하면서......2시간 넘게 삐져있었다는..

진심으로 실망했다는 얼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 때 딱 든 생각이 "아 죽고싶다 증말 이런 오해를 받다니"

 

.................

 

 

.............애교도 부려보고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도 했는데

쉽사리 풀리지 않던 오빠의 마음.......

 

내 행동이 그렇게 못미더웠나봐요........

 

아...ㅠㅠ..........심란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럴땐 어케 해야 합니까..............

 

여기서 더 충격적인 말...

 

헤어지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걸 겨우 참았다네요-_-

 

.............

 

 

.......

 

 

....

 

 

제가 정말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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