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2년되어가는 28살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엔 무뚝뚝하고 무관심해서 그냥 혼자 맘으로만 좋아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저더러 좋아한다고 좋은만남을 가져보자고 하더라고요
전 기뻤지만 도도한척하며 뭐...그래요...라고했죠ㅋㅋ
여느 커플들처럼 저희도 처음엔 자주 만나고 영화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걷기도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누고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초반에 너무 많은 일을해서 그런지
갈수록 점점 제게 연락하는 횟수도 줄고
관심도 없어지는듯 합니다.
남자들 원래 다 그렇잖아요
만날 수록 여자들은 사랑하는 맘이 커지는데
남자들은 점점 줄어들고 ... 휴~
그래도 한눈팔거나 한적은 없어서
믿고 또 날 사랑하고 있겠거니...하고 만나고 있었죠
하루는 제가 물었습니다.
"오빠 나 사랑해??얼마나 사랑해??"
왜 여자들은 남자마음을 자꾸만 확인하고 싶잖아요
불안하기도 하니까...
그런데 오빠대답은 항상...
"응."
귀찮아서 그런건지 식상해서 그런건지
뚱한표정으로 대충하는 대답...
그래도 그 대답듣고 조금 안심하는 내가 참 한심했습니다.
그렇게 그럭저럭 지내고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자꾸 다른사람이 눈에 들어옵니다.
원래 그러면 안되는거잖아요.
오빠생각하면 너무너무 미안한데
그사람보면 조금씩 떨립니다.
말걸고싶고 보면 웃음이 나기도 하고
제가 흔들리고 있는거 맞죠??
맘속으로 바람피우고 있는것같아 너무 불편합니다.
몇일전엔 몇몇사람들과 그사람과 한잔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이 자꾸 여자좀 소개시켜달라
누나같은 참하고 연상녀가 좋다.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흔들리는 제 마음을 아주 뒤흔들어 놓은거죠
차갑고 쌀쌀맞아보였는데
옆에서 다정하게 챙겨주는 모습을보니까 더 마음이 움직이려고해요
시간이 늦어서 택시타고 집에오는길에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계속 생각했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오빠마음도 모르겠고 제마음도 모르겠어요
그사람 마음도 모르겠고
아무런 확신도 없고 불편하고 힘드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이러면 정말 나쁜여자인거죠?
정신차려야겠죠??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