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2이고 남친은 34인데 어제 프로포즈 받았어요
너무좋은 일이지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요.
저는 중소기업 다니고 언니와 남동생이 있는데 저희집 형편이 썩좋질 못하거든요.
아빠는 직업이라하기도 민망한 그냥 일용직 하시고 엄마는 식당다니세요.
집은 빌라 20평.. 그것도 전세로 10년넘게 살고있어요
저 성인됐을때까지도 자가도 못마련하신거죠
언니나 동생도 중소기업 떠돌아다니고 집안에 잘난사람하나 없어요. 삼남매가 매달 생활비 보태드려야 하구요.
문제는 이모든걸 남친이 모른다는거예요 제가 말안했거든요.
아버지모하시냐구 물어봐서 그냥 아직 직장생활 하신다고 했어요.
빌라에 사는것도 여기가 재개발 예정지라 그냥 살고있는걸로 알고있어요. 어차피 전세라 저희는 상관도 없는데..
울집이 전세인거 몰라요..
남친은 아버지 사업하시고 건물도 한개있고 어머니는 주부신데 남친 외갓집이 엄청 유복하다 들었어요.
해외여행을 엄청 자주 가시더라고요.
결혼하면 신혼집 해주신다고 했대요.
여러가지로 저한테는 분에 넘치는 남친인데 ㅜ
결혼을 해도될지..
집안사정이랑 부모님직업도 다 말해야되는데 입이 안떨어지고 저희집보고 실망할 남친 생각하니까 너무 창피해요
겉으로 티낼사람은 아니지만 속으론 실망하겠죠..
결혼하고서도 계속 비교되고 그때마다 제 자존감은 내려갈테고..
남친과 결혼은 꼭 하고싶은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아무말이든 해주세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