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진지하게 너무나 고민하고있는 25세 여 입니다.
톡에 가끔 베플만 되다가 직접글을쓰네요.
지금 다니는 회사를 관두고 차라리 알바를 하고싶은 마음인데요..
님들 다니시는 직장이 어떤지 좀 궁금하기도 하구요 . 제가 지금 배부른 소리하는건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현재 작은 회사에 비서로 들어와있습니다. 작은아버지의 직장동료분 소개로 들어왔구요.
명함같은건 없구요. 한달에 백만원 조금 넘게 받고 있습니다. 세금을 빼고나면
백십가락가락 하고요. 출근은 8시 반 퇴근은 6시이고 토요일엔 2시까지 일하고있어요.
저 처음 면접보고 3일째 출근하는 날까지도 암말 없다가 4일째부터는 하절기니까 6시반에
퇴근하랍니다. 전 학교도다녀야하고(학점이 부족해 수업 한개를 야간에 듣고있었어요)
학원도 다녀야하고 진짜 이렇게는 일 못하겠다니까 상무라는 사람이 자기가 그럼 돈을
좀더 챙겨주겠답니다. 그래서
"얼마나요?" 라고 물었더니... 꼴랑 3만원 ㅋㅋㅋㅋㅋ
하루 30분씩 더 일하고 3만원을 더 준다니.. ㅋㅋㅋㅋ 누굴 병자로 아나 ㅡ 아놔 ㅋㅋㅋ
그래서 됐다고 했더니 그럼 그냥 6시에 퇴근하랍니다.
비서라고 딱히 하는일은 아침에 직원들이 쓰는 테이블등을 닦고 임원진 3명의 방청소와
나오시면 음료랑 물 준비해드리고 임원진 방에 대해 전반적인 청소 업무 정도예요.
또 회사로 걸려오는 모든전화는 제가 받고요 자리에 없는 직원꺼는 메모해주고 ㅡ
(아놔 ㅡ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서 내가 뭐 업무를 전반적으로 아는것도 아닌데 공사
현장(여기가 도로공사를 집행하는회사)사람들이 다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도대체 왜 내가 전화를 다 받아야하는거냐고!!
) 안당해 본 분들은 모를껍니다. 모르는
내용을 계속 씨부리는 사람들.. ㅡㅡ 난감한 전 그냥 아무대나 막 전화 돌릴때도 있구요.
전화때문에 바람쐬러 잠깐 밖에나가는것도 눈치보여 못하고,,,,
또 회장의 개인적 통장 4개정도를 관리하고있구요. (개인적 지출이나 뭐 그런거 은행업무 랑 일계표로 보고) 회장의 몇가지 서류들( 돈놀이 서류)도 관리하고있어요 .
또 직원들이 복사맡기면 복사해주고 우체국 갔다오라고 시키면 갔다오고
토요일엔 화분에 물주기(화분20개. 큰거 10개가량).. 등등 근데 또 7월부턴 퇴근을 30분
연장하래요. 그리고 상무가 자기가 하던 카드 정리 업무도 자기가 하기 귀찮다고 저한테 넘기
고 요며칠동안은 전표정리하느라 어깨에 오십견오네요... ㅡㅡ+++++++++(총무부가 있는데
왜 이딴걸 절 시키는 걸까요? 지네 일이잖아!!!!!!!)
그리고 ㅡ 아 신발ㅡㅡ++ 도대체 직원들은 지네가 쳐먹은 커피잔은 왜 안닦는걸까요?
대부분 종이컵에 드시고 버리시는데 꼭 몇몇 직원들이 그럽니다!! 그것도 제가 없을때만!!
이딴거 니가 닦아라 이걸까요? ㅋㅋ 난 회장비서로 왔는데.. ㅋㅋ 3명의 방청소와
시다바리 역할을 다 해주고있을뿐이고 ㅋㅋ 그러다 보니 직원들까지 날 자기네 시다로
보는건가요 ㅡ ㅋㅋㅋ 아놔 !!!!!!!!!!!!!!!!!!!!!!!!!!!!!!!!!!!!!!!!!!!!!!!![]()
진짜 여기서 전화받고 청소하는 아줌마 기분밖에 안들어요 ㅠㅠ
비젼도 없고,,, 급여도 너무 적고,, 시간당 계산해보니 시급 4500원 알바보다짜고
제일 중요한건 아무것도 배우는게 없다는 겁니다. 저는 진로를 디자인쪽으로 결정해서
지금은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차라리 관두고 알바나 하면서 배우는데 더 전념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아닥하고 계속 다녀야 할까요?
글이 너무 길어졌나요 ? 아 진짜 너무 고민되네요.. 요즘 취업대란이라면서 일자리가
없네 없네 하는데 ㅠㅠ 하루라도 빨리 탈출하고 싶은 마음뿐 입니다.. ㅠㅠ
짧게 요약할께요
이건 뭐 비서겸 리셉션에
갖은 잡다한 업무와 직원모두의 시다바리에 청소랑 주 6일출근 이러면서 백만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계속 다니는게 좋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