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제가 이 동네로 이사온지는 약 10개월 되가네요
빌라 반지하인데
동네가 시장통과 가까워서 살기도 편하기도 하지만
좀 지저분한것도 있어요
그치만 지난번 동네보다 사람사는냄새가 나서 좋아요
반지하이기때문에 처음 이사올떄 주인에게 요구한것이 있었어요
창문쪽에 간단하게 비 받침 같은거 달아달라고 헀는데 주인이 결국 안해줘서
(용도는 비 받침인데 위에서 아래로 들여다 보기가 힘들어서 반지하에서 하면 좋음)
그냥 그렇게 살고 있는데
저희 자매가 8~9년쨰 키우고 있는 강아지가 있어요
슈나우저인데
맨처음 성깔이 이만 저만 짖어대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지금은 나이도 먹고 문제 일으킬때마다 매로 사랑을 해줬더니
지금은 완전 아가양입죠
그치만 또한 저희에겐 가족이나 다름없고 특히 창가쪽에 누가 서성이기만 해도 낮게 으르렁 대는 소리를 내요.얼마전에는 개가 자꾸 으르릉대서 나갔드니
현관문 앞에 위층 계단 경사진곳 아래로 노숙자가 자고 있는거에요..
그 아저씨 누워서 가라고 해도 안가고 해서 걍 경찰 불러서 해결헀꾸요
정말 사내라고 다른건지 ㅋㅋ 정말 저희에겐 심적으로나 많은 의지가 되요
근데 강아지가 화장실에서 배변을 원래 했느데
이곳집으로 이사오고나선 화장실이 너무 높아져서 (반지하의 특징)
저희 개가 나이 먹고 화장실을 못 올라가드라구요
그래서 일정시간대에 하루에 3~4번정도 산책 시키면서 오줌도 뉘이고
똥도 싸고 그리고 화장지로 꼭 수거해서 집에와서 변기에 버립니다
저희집 건물에 개를 키우는 집이 또 한집 있는데
집앞에 개똥이 좀 안치워지고 많이 있어요
그러니 오가던 치가 밟고 어쩌고 해서 첨엔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사람들이 저희집도 찾아오고 개똥이랑좀 신경쓰라고 밖에 똥뉘지 말라고 해서
우리개가 짖지도 않했는데
개소리나면
우리집 와서 지랄을 해대고
굽신 굽신 아 죄송하다고 막그러고
동생한테도 신신당부를 시켰습니다.
혹시라도 산책시키고 뒷처리 잘 하라고
근데 지금 10여개월 동안 살면서 지금 스트레스가 장난아니고 폭발하기 전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애견인이지만 싫어하는 사람 있을수 있고 그거 인정해서
정말 사람들 피해 안줄려고 애를 정말 많이 씁니다.
개가 혼자 있으면 늑대처럼 울어서 1시간도 혼자 못둡니다.
민원도 들어온적도 있고 해서 동물병원에 맡기길 3년 이상되었어요
동생이랑 저랑 사회 생활을 하니 시간대가 안맞을땐 동물병원 맡기고 찾아가고
근데 여자끼리만 산다고 무시하는지
걸핏하면 밖에 나가면 손가락질 하면서 저 개가 똥을 그렇게 누고서 치우지도않는다는둥
사람들이 자꾸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대자보를 붙였어요
이만저만해서 저희는 뒷처리를 열심히 하고 있고
혹여라도 본의아니게 소음이 있었다면 더 신경안쓰이게 노력하곘다고
저희 건물에 개가 저희만 키우는게 아닌걸로 아는데
모든 문제가 저희집에서 생기는걸로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그랬죠
한동안 잠잠하더니
아침에 출근하려고 7시전에 나왔어요
잠깐 강아지가 배웅나왔죠 동생이랑
근데 어떤 아줌마가 멀리 떨어진 할머니랑 뭐라뭐라 하면서 개를 기분나쁘게 계속 쳐다보고맀길래
"안물어요 그냥 지나가시면 되요."
했는데도 꿈쩍 않고 계속 개만 뚫어지게 쳐다보드라구요
"왜 그러시는데요"
"이 개 단속좀 잘하지 그래요. 어제 밤 10시쯤에 개가 똥을 싸고 여기 반지하..
반지하 사는거 맞죠!"
하면서 완전 거드름을 피우면서 그러는데 머리가 확 돌아버렸어요
"아 ㅅㅂ 어제 10시?"
"그래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내가 똥싸고 그냥 들어가는거 봤어!!"
"내가 어제 피곤해서 7시부터 데리고 잤거든여 아.줌.마???!!!"
"그저껜가 ..암튼!!내가 봤어. 매날 싸고 여기로 가는거!!!"
아침 7시도 안되서 동네에서 고래고래 싸움이 나고
동네 사람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는 겁니다.
"이 아줌마야 그저꼐는 내가 얘 데리고 밤 12시에들어왔어!!!!.
아침부터 개짜증 나게 어디서 헛소리 하고 지랄이야!!!!@!!!!!!!!!."
했드니 "너 어디서 반말이야...내가 너 보다 훨씬 나이 많거든??!!"
이런식으로 되받아 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ㅅㅂ 사진 찍어오라고
내가 이런 소리 듣기 싫어서 남의 개똥까지 다 치우고 사는 사람한테 뭐???
어제 보고 아니라니까 엊그제 봤다고??~!!!!!!!!!!!!!!!!!!!!!!!"
"너 조심해..내가 찎어서 갈테니...기다려.."
사람들이 하나둘씩 몰려오고 제 태새가 너무 당당하고 시끄러워지니
그렇게 꼬리를 내리고 가드라구요
그래서 저는 씩씩대면서 출근하고
퇴근해서 바로 주인집에 가서 주인한테 말했습니다
"이 건물에 개 저희집만 키우는거 아닌거 아시죠?"
"저희가 여자끼리만 살고 반지하 산다고 무시하시는건가요?
왜 1층 개키우는 집에 한번이라도 저희처럼 찾아오셔서 말씀 하셨으면
매일 그렇게 개만 내보내서 똥싸게 하고 쏠랑 들어가진 않을텐데요.솔직히 좀 서운해요."
했드니 주인 아줌마도 좀 착하신분이긴해요.
"내가 예전에 얘기 하긴 했는데...또 얘기 할꼐요."
하는데 얘기 할것 같지 않드라구요
그 위층 아줌마만 개 내보내는일 없으면 이렇게 우리가 오해 받지 않을텐데
윗집 개는 동네 주변에 혼자 나와서 똥만 싸고 쏠랑 들어가고
저희개는 산책다니면서 싸꼬 싶은곳에 똥을 싸니 당연히 눈에 띄는건 저희 개고
같은 건물에서 나오니까 자주 보는 저희 개를 싸잡아서 동네에서 그러는겁니다.
이거 진짜 변명도 아니고
개 일이년 데리고 살것도 아니면서
주변에 피해안주면서 살아야지
양심도 없는 ㅅㅂ 위층여자같은 사람땜에 애견인이 욕먹는거에요
그래서 주인아줌마를 믿기보다 저 스스로 위층개를 처단하기로 했습니다.
똥싸는 장면을 포착해서 사진을 찍은후 구청같은데다 신고를 하던 동네에
뿌리던 하려구요
동네가 개똥땜에 소리가 그렇게 나오는걸 알면서도
집밖에 나와보기는 커녕
보란듯이 그날이후로도앞에 똥을 퍼질러 놓고 있습니다.
동생이건 저건 딸랑 딸랑 방울 소리가 나면
무조건 조용히 튀어나가 개 사진을 찍을려고 하느데
사진이 늦게 찍혀서 똥 따로 개 따로 찎어가지고 아직은 좀 확실치 않은데
곧 개파라치가 되어서 똥싸는 장면을 잡아 낼려고 합니다.
정말 피해안주면서 키울려고 애를 그렇게 쓰는데
그런 우리한테는 만만하니까 개지랄지랄을 해대고
위층 도도한 아줌마한테는 아무 소리도 안하고
세상 정말 여자로서 살아간다는게 만만치가 않아요
내가 결혼한 여자거나 남자가 있었다면
우리한테 이렇게 까지는 안할텐데
점점 제가 악바리가 되지 않으면 그냥 저냥 무시당하고누명 쓰고 살수밖에 없다니까요
며칠 지났는데 아까 강아지 두르마리 화장지 들고 똥늬러 갔는데
그 아줌마 지나가드라구요
손잡고 가는 애는
엄마 강아지 강아지 하면서 돌아보는데
아줌마는 끝까지 나 못본냥 하고 그냥 지나가드라구요
암튼 애견인여러분 또는 아닌 여러분
잘 어우러져 삽시다
세상엔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있습니다.
어느쪽이든요~
사진은 윗층 못된 아줌마 멍멍이 응가 미스 포착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