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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정말 힘드네요.

숨쉬기가어... |2009.06.24 21:49
조회 9,83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군인 남자친구를 기다리던 23 여자입니다..

전 남자친구는 이제 병장을 앞두고 있구요.

남자친구와 사귄지는 3년. 2주 전에 헤어졌습니다.

 

이별통보는 제가 먼저 했지만 잡아주길 바라며 했던 말이

그사람에겐 기회가 된 듯 싶네요 ..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안오면 연락할 방법이 없어

미니홈피에 공유하던 커플다이어리에 글도 남겨보고 했지만

제 일기를 읽기만 할뿐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

 

헤어지기 몇 달 전부터 그사람이 변해가고 있음을 느꼈고

변해가는 그 사람에게 투정도 많이 부렸습니다.

하지만 "투정도 하루 이틀이지" 남자친구도 지치고 질렸다며 화를 내더군요.

그래도 바로 다시 전화해서 욱해서 했던 말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자신은 변하지 않았고, 변하지 않을거라며 사랑한다고 말했던게

불과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제 한마디에 연락을 뚝 끊어 버렸습니다.

 

매일 전화가 오던 시간은 8시.

오지않는 전화를 오늘은 오겠지하며

하루하루를  맘졸이고 기다리며 지내다보니 벌써 2주가 되었네요.

그래도 "내 마음이 변했다, 정말 미안하다."
이 한마디 정돈 해줄지 알았는데.....

 

이렇게 헤어지는건 제 입장으로썬 너무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싶어

평소 절 많이 챙겨주시고 아껴주시던 행보관님께

남자친구한테 꼭 전화 좀 해달라고 부탁을하고 오늘에서야 통화를 했습니다.

 

그사람이 그러더군요.

"너랑 전화하는건 불편하진 않아, 근데 내 마음을 이젠 모르겠다"

솔직히 무슨 말인지 이해는 되지 않았지만

전 남자친구 말투에서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한가지.

아, 이제 정말 끝이구나....

 

헤어지기전까지 한달에 20만원꼴로 나오는 콜렉트콜비 내가면서

그래도 제 남자친구 마음 하나만 믿고 기다려왔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주변에서 흔히들 말하는 다른 남자와는 틀릴거라고

철석같이 믿었던 저에게 지금의 이별은 이게 현실임을 말해주네요...

 

가장 가슴 아픈건 이런 상황에서도

전 그사람이 너무나 보고싶다는 것입니다.

내 사랑은 아직 끝이 아닌데 그사람의 사랑은 여기까지라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막 화가나서 그사람 미니홈피에 악담을 썼다가 다시 지우고

너무 힘들어서 돌아오라고 글을 썼다가도 다시 지우고를 수십번 반복하는

이런 저 자신 때문에 너무나 속상하고 더 아프네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제 저에게 마음이 없다고 합니다.

전 어떡해야할까요?

시간이 약이라는말...

하지만 얼마만큼의 시간을 기다려야 제가 괜찮아 질 수 있을까요.

저에게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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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홈피에 그럴리 없는 투데이가 높아 혹시나 했는데...

힘이 되는 말들, 충고, 그리고 위로 정말 감사합니다 ㅠ

정말 많은 힘이 되었어요.

저보다 더 아프고 힘든 이별을 겪으신 분도 참 많은데

세상 고통 저 혼자 다 겪고 있는 냥 밤마다 울고 짜고 술먹고 ..

근데 그래도 살아지더라구요.

배도고프고, 먹고 싶은것도 많고, 잠도 오고, 책도 보고.

 

많은 분들이 저에게 해주신 위로와 따뜻한 마음을 이대로 받기만 한다는건

도리도, 예의도 아니지싶어 감사의 말씀을 남기고 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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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lover|2009.06.29 09:13
기껏 기다려줬는데 기다림을 그런식으로 보답하는 남자는 남자가 아니에요. 냉정하지만 잊어요. 그리고 제대하고 나서 시간이 좀 지나면 다시 님을 흔들거에요 그때 절대 받아주지 마세요. 님은 그런 남자에게 너무 아까운 여자랍니다..
베플로리|2009.06.29 11:12
진짜 진심은 통한다는 말을 믿고싶지만 어떻게 보면 남자란 인간들은 꼭 진심을 다해서 해주면 가버리고 마는거 같더라.
베플이런...|2009.06.29 11:19
저도 똑같은 일과 똑같은 상황으로 헤어진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지금은 헤어진지 1년이 다되어가구요 2년 사귀고 2년 봉사했었죠 근 4년입니다. 똑같이 병장때 헤어졌구요 . 하루하루 전화는 오지만 매번 똑같은 말, 할말도 없는 상황 .. 근데 더웃긴건 저는 면회 다녀오고나서 그날 저녁부터 전화가 안왔답니다. 일끝나고 새벽같이 가서 지방에서 그 먼 곳까지 간 나였는데 만났을때는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행동하고 헤어질때도 좋게 헤어졌습니다. 돌아오고 난 후 거의 2주가 넘게 연락이 안오더군요 . 전 친했던 상관도 없었던지라 .. 한두번도 아니기에 너무 열이 받은 나머지 폰번호를 바꿨구요. 혹시 몰라 들어갔던 그놈 싸이 .. 번호 바꾸기 전 연락 오기 전에 들어가봤는데 역시나 비번마저 다 바꿨더군요. 싸이 들어오면서 저한테 연락한번 안했던 놈입니다. 번호 바꾼뒤 연락하니깐 연락이 안되 싸이에 쪽지를 남겼더군요. 니가 마음 정리 한것 같아서 내 생각은 말 안해도 될것 같다. 너가 다 알고 있는것 같다. 잘지내라 근데요 ..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매정하게 맘 정리한게 참 잘한일 같아요 . 그뒤로 몇개월 지나서 제대하기 몇주전에 휴가나와서 절 찾더군요. 그랬죠. 전 예전과 다르게 변해있었고 매정하게 대했습니다. 그때 다시 돌아오고 싶단말에 니가 내 변한모습 감당할 자신있으면 돌아오라, 라고 했더니 다 감당한답니다. 그래서 다시 마음 돌리려고 노력했죠 . 하지만 제대하고 나서 하는말 못참겠답니다. 변해버린 모습에 자신을 못 맞추겠답니다. 그것도 제 생일날 이런 통보를 받았죠.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괜히 와서 이래저래 사람 찔러보는 그새끼가 정말 싫었죠. 마음 정리하는데 쉬웠고, 눈물 한방울 안흘렸습니다. 친구들이 독하년이라고 하더군요. 같이 한 세월이 있는데 어떻게 눈물 한방울 안흘리느냐. 전 사귀는 2년 군에 보낸 2년동안 제가 할수있는 만큼으 ㅣ최선을 다했고 후회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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