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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잘하겠다는 매형은...

우라질.. |2009.06.25 14:58
조회 1,113 |추천 0

우리누나 20대 초반의 나이에 시집을 가서..

42살인데 큰애가 고3입니다.

 

공부 정말 잘했던 누나를 닮아서..

공부를 잘합니다.

 

누나보다 10살이 많던 매형은..

결혼만 승낙해주면 어머님에게 그리고 저에게

잘하겠다고 약속을 하더군요.

 

그런데 결혼 이후 명절에 어쩌다 방문하면..

빈손으로 오고, 그런 매형이 싫었던지..

우리집에 올때는 눈치를 보는 누나입니다.

 

물론 저 역시 힘들게 직장생활하면서 대학다닐때..

책 한권, 용돈 한번 주지 않은 매형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형정도면 저에게 책값 정도는 용돈으로

줄 수도 있을 텐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헛돈 안쓴다는 구실하에 남에게 인색한 사람들은

엄청 인색하더라구요.

 

큰조카가 고3인데 지금까지 매형이 저에게 술한잔 산적이 없습니다.

하긴 제가 누나 결혼식 할때 대학다니면서 알바한 것으로 가전제품도

사주었는데..

저 결혼할때 10원도 축의금을 안낸 누나네 가족에게 황당 그자체였습니다.

 

결혼전에는 그렇게 저를 잘 챙기던 누나였는데..

월급받으면 잠바도 사주고.. 나이키 가방이나 신발도 사주던 누나였는데..

 

매형이 돈을 못 받냐?

아닙니다. 엄청 좋은회사 다닙니다.

10여년전 년봉 1억이 넘는 직원이 안넘는 직원보다 많은

회사로 국내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회사입니다.

 

이런데도 자기들만 잘살겠다고 고급아파트살고 주식하더니..

주식해서 고급아파트 날리고..

보증 선게 잘못되고,

요즘은 굉장히 안좋더군요.

 

하여간 저 직장다니고 대학다닐 때

매형이 타고 다니던 차를 새차로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하고 기대를 했었죠.

혹시 타던 중고차 저에게 타라고 할까 기대를 했습니다.

 

역시나 였습니다.

우리집에 오면 어머님이 사다먹는 고추가루까지 챙겨가는

누나와 매형을 보면서...

 

시집 간 딸들은 다 도둑년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에게도 술한번 사주는 매형이 있었으면 좋겠다.

 

누나 미모에 쫓아다니던..

좋은 남자 많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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