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세의 평범한 회사원 김모씨 입니다.
열심히 일하는척 자판을 두드리고 있지만 사실은 제가 겪은 황당한 얘기를 올리고 있습니다...ㅎㅎ
스크롤 압박 있는~시간떼우기용 실화에요
때는 바야흐로 2002년 월드컵 예선 할 당시 저에게 여자친구가 생기고
제가 겪었던 01년 11월달부터 시작 된 가위 눌림의 미스테리에 대해서 얘기하려 하구요
100% 제가 직접 겪은 일이 맞습니다...음...증인은 저희 엄마나 형 정도...ㅋ
가위...머리는 생각하는데 몸은 움직이지 않아 답답하고 막연한 의학적으로 수면마비증이라 불리우는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한 일시적 마비증상이라고 보는 분도 계시겠지요?(아는척한번...죄송)
각설하고 저는 가위의 레벨을 알고있습니다!???!!??그리고 의학적 수면마비증을 믿지 않습니다.
1 레벨-몸이 움직이지는 않으나 무언가 무서운 생각이 든다거나 소리를 쳐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움직이는 것을 포기하는 즉시 다시 잠든다....- _-;;
2레벨-몸이 움직이지 않고 소리를 쳐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며 누군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눈동자를 굴리기가 무섭고 막상 눈을 굴려 그곳을 바라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3레벨-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지고 부스럭 소리까지 들리기 때문에 절대 쳐다볼 수 없지만
죽을힘을 다해 쳐다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곧 가위에서 벗어나지만 잠이 안온다.
4레벨-몸이 움직이지 않아서 눈동자만 굴려서는 볼 수 없는 사각지대에 누군가가 있다는게 확실히
느껴지고 그것은 잘 안들리게 중얼중얼 정도(?)로 말을 걸기 시작한다.
5레벨-눈동자를 굴려 볼 수 있는 어둠속에 그것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것은 나에게 더이상 말을
걸지 않는다 온몸에 닭살이 올라오고 눈에 핏대가 설 만큼 용을 써봐도 움직이지 않는다.
6레벨-불을 켜고 자기 시작하고 잠깐 눈을 감기만 해도 가위 눌릴 것 같은 묵직한 느낌에 쉽사리
잠이 들지 않고 다른방에서 엄마나 형이랑 잠들어도 그것은 날 찾아오고 여느때 처럼
가위에 눌린다 그리고 그것은 또다시 일정 거리 밖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다.
이렇게 6레벨까지 3개월 이라는 시간동안 저는 하루도 가위에 눌리지 않는 날이 없었습니다.
176Cm에 63Kg이었던 저는 54Kg까지 살이 빠졌고 다크써클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3개월간의 시간동안의 이런저런 얘기를 하자니 너무 얘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나름대로 간략하게
적는다고 적었는데...지금부터의 내용은 3개월이 지난 후부터의 이야기 입니다.
그렇게 가위에 눌리기를 100일 저를 바라보고 있는 그것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3개월째에 일정 거리 밖에서 보이기 시작하던 그녀가 매일마다 조금씩 다가오고 있었거든요
105일째....그녀는 저희 엄마와 매우 많이 닮았습니다.
엄마의 젊었을 적 사진을 보는 것 같았으며 눈동자는 보이지 않았지만 분명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110일째....그녀는 저희 엄마와 닮지 않았습니다..
피부가 썪었으며 많이 갈라져 있습니다 그녀는 시체입니다. 눈알이 없습니다.
115일째....가위에 눌려 눈을 뜨면 그것은 제 머리에 발을 받치고 서있으며 눈알이 없는 눈구멍으로
저를 쳐다 보고 있습니다.
120일째....그녀가 우는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저는 일어나서 그녀의 목을 잡고 사라지라고 크게 소리지르며 땅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상상을 합니다.
문제의 121일....
살이 점점 빠지는 저때문에 어머니가 동네에서 쌀을 받아가며 근근히 먹고사는 애기동자(?) 아주머니를 모셔왔습니다.
저를 보자마자 눈동자가 하얗게 변한 그아줌마는 애기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야 이 언니봐라 질투하지 말고 갔으면 좋겠는데 이 언니야는 왜 계속 있나 언니야 이 오빠는 질투하지 마라 언니야......언니야......"
눈동자가 정상적으로 변한 아줌마는 저희 엄마의 손을 잽싸게 낚아 채고는 저에게 절대 제방 안에서 나오지 말고 움직이면 안된다는 말을 남기고 안방으로 허겁지겁 들어가셨습니다.
122일째....가위에 눌리지 않습니다...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가위에 눌리지 않았습니다.
130일째....엄마가 결혼식 사진한장을 가져왔습니다.
저는 소스라치게 놀라 사진을 떨어 트렸습니다.
그녀가 사진안에 있습니다...그녀가 맞습니다
4개월간 밤마다 보았던 그녀가 확실합니다.
사진은 큰외삼촌의 결혼식 사진이고 엄마는 그녀가 엄마의 고향 동생이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큰외삼촌의 결혼식이 있던 그해 여름 엄마와 같이 물놀이 중에 물에 빠져 죽었다고 합니다.
애기동자 아주머니의 말을 빌리자면 그녀는 그 이후부터 쭉 엄마의 곁에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엄마의 곁에서 저를 봐오던 그녀는 성심이 여린(???) 저에게 붙어 살기 시작했고 제가 여자친구가 생기자 자신의 처지도 잊고 질투를 하기 시작한거라고...말도 안되는 이야기이지만 그 애기동자 아줌마가 그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애기동자 아줌마는 제가 들으면 귀신도 듣는다고 저를 제 방에 가두어 두고
엄마에게 몇가지 지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첫째.절대로 아들에게는 지금부터 하는 말을 비밀로 할 것
둘째.팥과 북어를 아들이 없을때 베게속과 침대 메트리스 밑에 깔아둘것
셋째.내일 가져오는 부적을 아들 신발에 깔아둘것
저는 그렇게 가위 현상을 이겨냈(?)습니다.
물론 다 믿지는 않지만 그때 당시에 겪었던 가위눌림은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저에겐 소름입니다.
뭐..마무리도 못지어 내는 이야기지만 그냥 퇴근시간까지 시간떼우기 였다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