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사이 강아지들 관련해서 말들이 많더라고요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저희 동네는 차들이 골목골목마다 주차를 너무해놔서
길이 정말 좁아요..가끔 운전을 하다보면 사람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와
깜짝 놀랄때도 많고요, 뭐 어딜가나 주택가는 다 똑같겠지만 여튼 그런곳입니다.
전 그때 지금으로부터 4년전이니 군대가던해 22살때였네요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어머니가 어떤 남성분한명과 여성분 한명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걸 봤어요
무슨일이까 싶어 달려가서 옆에 서서 보니
어머니께서 차를 끌고 나오던 도중 개를 치어 죽이셨더라고요
코커스 파니엘이었는데 그자리에서 즉사했습니다.
참 보고 있자니 안됐더군요 저도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고3말까지
키우던 개가 있었는데 죽을때 정말 너무 많이 울었고 덕분에 고3수능을 망쳤던
경험도 있어서 (나름변명임)
그런데 그상황에서 어머니께선 절 보고 정말 안도를 하시더군요
제가 나름 키도 180정도되고 그때당시 운동을 해서 덩치도 약간있어서 풍체가 좋았거든요
(지금은 다 살로 변했지만)
아무튼 그런상황에서 그쪽에서 요구하는 요구는
개가 죽은건 우리쪽 잘못이니까 개 값을 물어내달라
그렇게 그쪽 아저씨께서 강하게 요구하시더군요
그쪽 여자역시 어머니께 계속 반말을 하며 운전 제대로 못하냐고
그개가 어떤갠데 이렇게 죽여버리냐고 물어내라고
개는 죽어 골목길 한가운데 널부러져 있고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고 계셨던겁니다.
어머니는 당연히 왜 내가 물어줘야 하냐며 반박하셨고
그쪽 아저씬 연배가 대충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정도 되보이셨는데
어머니한테 막말을 하시더군요
당연히 옆에있던 저는 눈이 뒤집혔습니다.
그리곤 조용히 말했죠
"이런..X발 개념없는 볍진같은 년놈들이 아주 지랄을 하네,
이 개 목줄채웠어??안채워서 지꿀리는데로 발발거리고 돌아다니게 하다 뒤졌는데
그걸 우리보고 물어내라고??여기 차 많은거 몰라??안고 쳐 돌아댕겼어야지 ㅅㅂ
우리엄마 개죽어서 지금 깜짝놀랐으니까 물어낼람 니들이 물어줘야지 생각이 없냐?"
라고 강하게 몰아붙여버렸습니다.
네 저도 어른들한테 욕한거 잘못한건데
어머니가 어머니연배보다 한참어린남자한테 그런소릴 듣고 있으면
누구라도 그런말이 튀어나갈껍니다.(아직도 이가갈리네요)
그러자 그남자는 어린새끼가 싸가지가 없다는둥 , 집안교육이 어쩌구 저쩌구
애미가 그모양이니 아들이 그모양이지
아..듣고 있던 전 그냥 그사람 멱살을 잡아버렸습니다.
"이X발럼아 공원으로 따라와 아주 죽여줄테니까 돈물어줄께 니깽깞 "
그러자 그남자는 그제서야 여자한테
"야 됐다 가자. 어쩔수 없지 X발 똥밟은셈 치자"며
더 어이가 없던건 우리보고 개를 치우라네요
알아서 처리하라고 그러곤 그냥 가버리더군요
아..솔직히 키우던개가 죽었는데 그냥 그렇게 하고 가고싶나요?
개는 피흘리며 골목한가운데 떡하니 죽어있는데
치울생각하니 좀 갑갑하더군요
어째저째 치우고
집뒷산에다가 엄마랑 같이 묻어주고 왔습니다.
톡커분들이 보기엔 누가 잘못한거 같나요
개가 죽어도 하나도 슬퍼보이지도 않고
돈만 요구하고 개시체를 그냥 두고 가는 애견인들
이래놓고 애견인이라고 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