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4년됐습니다.
이런저런 일도 많았는데 그냥 또 어느새 다 잊혀지고
그냥그냥 살고있습니다.
동갑이라 서로 티격태격하기도하고
짜증도 내고
그렇게 살고있습니다.
시댁과 문제도 좀 있구요
오늘 신랑이랑 대판 싸웠습니다.
우리 남편이라는 사람은 마트니 쇼핑이니 그 자체를 싫어라합니다.
짜증나고 귀찮은 일이라 생각하지요,
자기가 좋아하는일은 집에누워서 빈둥거리는거나
겜에 푹빠져 정신없이 있는일이죠...주말엔 항상그렇지요.
오늘도 월급도 들어오고 했겠다 싶어
그동안 밀린 생활용품도 살겸 마트를 갔습니다.
여긴 워낙 시골이라 읍에 나가야 되지요~
아니나 다를까 신랑은 자기한테 필요한것만 쏙쏙 다 사고는
심지어 먹는것조차 자기먹을것만
사고는 나가자고 짜증냅니다.
저는 세제며 애한테 필요한 용품을 살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돌아다닙니다.
신랑은 계산대에 간다며 쌩 가버립니다.
그럼 저는 대충 사고 계산을 하러 가야지요
우리신랑은 어떤 사람이냐면은
돈을 얼마를 벌면 뒤에가서 그돈 다 어디갔냐고
제가다 쓴거라고 따지고 드는 사람입니다.
저한테 애한테 돈한푼 쓰는거조차 아까워하지요.
정작 자기 담배며 게임머니며 과자 살때는 당연한듯 쓰고
제가 애꺼 뭐하나 사줄라치면 난리가 납니다.
뭐하러 사냐 꼭 필요하냐 사지마라...
주말에 일이있어 신랑이 금욜
쉬게됐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또 겜을 하면서
애가 놀아달라고 옆에오면 짜증내고 소리지르더군요.
뭐 평소엔 그럭저럭 잘 놀아줍니다.
잠깐 몇분동안.
그렇게 겜을 하더니 밥을 달랩니다.
대꾸도 안했습니다.화가나서...
(저는 신랑 직장에서 점심 저녁을 해주는데요...
직원이 8명입니다.
집에서 놀면 뭐하나 싶어 시골이라 일할데도 마땅한데가 없기도하고
그래서 밥을 해주고 월급을 받지요.)
신랑이 밥때가 되면 밥을줘야지 왜 밥을 안주냐고 난리치네요.
니가 집에서 하는게 뭐있냐고 ,,,자기는 새벽에 일어나서
힘들게 일하는데 주말에 밥한끼 얻어먹기가 힘드냐구요.
정말 화가납니다. 저는 주말에 정말 쉴수가 없어요...
시어른들 주말에 오시면 몇번안되더라도 주말에 저는 못쉽니다.
저번주에도 왔다가셨구요, 그전주엔 시댁에 갔다왔구요.
도대체 내가 왜 신랑이라는 작자한테 이런말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놀고먹으면서 밥도 안차려준다느니...
대꾸도 안하니 열받아서 씩씩대더니
혼자 만두며 라면을 끓여서 상을 들고 와서 또 티비앞에 앉아서 먹네요
꼴보기 싫어서 일어나서 나가버리니
상을 던져버리네요
ㅡㅡ라면은 여기저기 침대며 거실이며 온 벽 옷장에 다 붙고
거기다가 그릇을 집어던져
산산조각을 내고
혼자 난리를 치네요...또 했던말 또하고
도저히 못참아서 소리쳤습니다.
니가 밥차리게 장이라도 보게 해줬냐고... 니생각만하고 지꺼만 사고나면
빨리가자고 재촉하고 뒤에가서 돈다 뭐했냐고 화내고
내가 어떻게 장을봐서 니밥을 해주냐고
화를냈더니 암말못하고 서있네요.
잘됐다 싶어 이참에 잘먹고 잘살라고 짐을 싸서 나와버렸습니다.
나오고 나니 ㅡㅡ애를 놔두고 와서 데리고 나올려고 들어갔더니
내가 화가풀려서 다시오는줄 알고 쳐다보더군요
그래서 지갑이랑 가방을 다시챙겨서 나가니간
가방을 뺏으면서
돈 다 놔두고 가라고 하더군요,
지가 다 번거라고...
그래서 말했습니다. 네가 번돈만 있냐고
네돈 손안댈테니깐 내가 그동안 번 돈 다 내놓으라고
나머진 다 니하고 내가번돈 다 내놓으라니깐 쳐다보면서 가만히 있더군요
더럽고 치사하다고
혼자 그돈가지고 잘살라고 나올려니
문을 잠궈서 못나가게 하네요...
비키라고 실갱이하다가 짜증나서
앉아버렸습니다.
방에 들어와서 있는데 자기혼자 사고친거 수습하느라 난리네요...
진짜 남편이라는 인간이 싫습니다.
항상 자기혼자 고생한다고 자기입으로 말합니다.
돈돈돈 지겹네요...
우리 적금이 이백이 들어갑니다. 사택에 살고 있어 전기세 기름값 가스값은 안내도 되지요.
뭐 사놓은 아파트도 있습니다.
이것저것 공과금 보험 내면은
생활비는 진짜 쓸돈이없습니다.
직원들한테는 신랑이 이렇게 말하지요 ...백만원밖에 안넣는데 남는게 없다고
저한테 돈을 맡기면 큰일난다는식으로 내가 돈을 다쓰고 다닌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정작 저는 결혼해서 아낀다고 돈한푼 제대로 쓴적이 없는데요.
자기딴엔 농담으로 합니다. -한번인가 그렇게 말하길래
집에와서 다음에 한번더 그런식으로 말하면 가만안놔둔다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시댁식구도 다 싫고 생각없는 남편이란 작자도 정떨어집니다.
낼 신랑 출근하면 안녕하고 떠날생각인데
애땜에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