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랑 바람핀 여자를 A라고 할게.
어제 A한테 전화가 계속왔어. 들어보니까 우리 엄마가 아빠한테 감기약 처방 좀 해달라고 했는데 그것가지고 둘이 싸움이 났었나봐. 나랑 엄마가 계속 자기전화 안받으니까 결국 집 앞으로 찾아왔나봐. 나는 집 안에 있어서 몰랐는데 엄마가 올 시간 다 되가니까 갑자기 밖에서 누가 소리를 지르는거야. 그래서 당장 창문열고 봤는데 걔랑 우리 엄마랑 계속 몸싸움을 하고 있었어.. 엄마가 소리지르니까 결국 A는 도망갔는데 어제 자기 전까지 계속 전화왔어. 우리엄마가 A 경찰에 신고할거라고 하니까 지 딴에는 무서웠나봐. 지금 자고 일어나니까 A한테 샷메일이 와있는데 그 사진 두개가 우리 아빠랑 어떤 애기가 같이 있는 모습이야.
이 사진 보니까 지금 한 달간 아빠가 집에 안들어왔거든.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넘어갔어. 아마 1달 동안 집에도 안들린게 이 이유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나 지금 미칠 것 같아.. 엄마랑 나한테 A 접근금지하고 싶어도 네이버에 쳐보니까 딱히 소용 없다더라..
그리고 어제 아빠친구 B한테 전화를 했거든. 우리한테 반찬도 가져다 주고 아빠 바람난 거 때문에 우리엄마 많이 도와주는 분이셔. 그런데 어제 B도 우리 엄마한테 이제 그만해.. 이런 투로 말했었나봐. 난 그거 듣고 아빠가 B한테 말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 더이상 우리엄마랑 나 도와주지 말라고..
며칠 뒤에 아빠만나면 "이제 더이상 우리집에 찾아오지 말라, 둘이서 잘 살아라. 생활비만 꼬박꼬박 붙이고 더 이상 A가 나랑 엄마 찾아와서 행패부리는 일 있게 하지 말라. 진짜 경찰에 신고할거다." 이렇게 말할거야.
..나 잘못된 선택 하는 건 아닐까?
[다른 카페에도 익명으로 글을 올렸었던 거라 반말이 섞여 있어요.. 이해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