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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중에 한명은 정신병원으로 가야 될것 같아요

necce04 |2004.06.02 15:00
조회 2,314 |추천 0

안녕하세요..

무지 더운 6월 이네요..

더운 날씨 때문이가.. 제 맘은 아예 부글 부글 끓어오릅니다..

얼마전 남양주로 이사를 했지요.. 앞 전 제글 읽었던 분들은 아실테지만

같은 아파트 단지에 큰 시누.. 작은 시누랑 같이 산답니다..

거기다 시어머니까지.. 벌써 2달째 안내려 가시고 이집 저집 돌아가며계시지만

낮엔 신랑과 저 직장 나가니 시누집에 계시다가 저녁쯤에 오셔서 주무시지요..

집과 회사 거리가 멀어서 2시간이 걸립니다.. 퇴근시간만요.. 지하철과 버스를

번갈아 타가며 집에 도착해도 맘 편안히 내 집에 눕지도 못하고 시어머니.. 시누들

눈치에 맘 편할 날이없습니다..

예전에 저 더러.. '넌 남이라서 집사는데 돈 못보태주겠다..' 라고 하신 말이 계속

떠나지 않고 머리에 남아서 절 힘들게 만들어었죠.. 그때 차라리 대들기라도 할걸..

이제 와서 후회만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제 저녁 밥먹는데.. 또 그 얘기를 하시네요.. "역시 아들집이 편해.. 며느리는 남에 자식이라도

내 아들이 있어서 그런가.. 편하네..."  정말 눈물나데요.. 또 바보 같이 암말 못하고..

밥 먹다 말고.. 화장실로 가서 눈물 훔치고 나와서 설겆이하고.. 시어머니 " 또 너 인상쓰게

생겼다" 이러십니다.. 속에서 화가 올라왔지만.. 성경에 "원수를 사랑하라"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참았습니다.. 아침 6시에 신랑과 같이 출근하기 위해서 일어나면 시어머니께서 아침차려주시는데  제 밥과 국은 없고 수저만놓여있더군요.. 먹고 싶으면 알아서 먹으라는 거죠..

밥 먹으라는 신랑을 말을 뒤로하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시어머니.. 6월말이면 고향으로 가신답니다.. 가신다 해도 또 올라오실거라고 하니

지금 부터 걱정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들락거리는 시누들틈에서 언제 한번 발 뻗고 잘까요..

참.. 이제는 시이모까지 올라오라고 전화 하십니다..

신랑이 시누들 사는곳으로 이사가자고 했을때.. 끝까지.. 안간다고.. 밀어부쳐야 했었는데..

이제와 후회 되네요.. 제 무덤 제가 팠지요.. 하지만 이젠 저도 달라져야겠죠..

시댁 사람들만 있으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리는 나.. 정말 바보같죠..

 

전에 리플 달아주신 어떤님의 말처럼.. " 어머니 아들이 저한테 장가왔으니 제 남편이고

여긴 제 집인데.. 어머니 남의 집 불편하지 않으세요?"라고 꼭 말 할 기회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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