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09-06-22]
'태양의 아들' 이근호(24)의 파리 입성이 임박해 보인다.
프랑스 리그 1 소속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의 소식을 전하는 'PSG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이근호가 PSG와 조만간 3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PSG팀은 "이근호는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2007년 대구FC로 이적 후 가치를 빛내기 시작했다"고 상세히 전했다.
또한 이들은 "PSG는 이근호의 이적이 많은 한국기업들을 스폰서로 유치함과 동시에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놓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르 파리지엥' 등 프랑스 언론들은 PSG의 이근호 영입설을 전하며 "PSG가 이근호와 4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겨울이적시장에서 유럽진출에 실패한 이근호는 지난 4월 주빌로 이와타에 입단해 9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고,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지난 3월 리그1의 외국인선수 제한규정에 묶여 이근호를 영입하지 못했던 PSG는 시즌을 마친 5월 앙트완 콩부아레 감독을 선임한데 이어 이근호 영입의지를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이근호는 이란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1-1무)을 마친 뒤 지난 18일 일본으로 출국, 이틑날 야나기시타 마사키 주빌로 이와타 감독을 만나 "PSG로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당초 이근호의 잔류를 강력하게 요청했던 이와타는 선수의 확고한 뜻에 따라 결국 PSG와의 협상을 허락했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이근호가 지난 시즌을 부진 속에 마감한 PSG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근호는 PSG 입단이 성사되더라도 제롬 로텡, 뤼도빅 지울리, 마테야 케즈만 등 쟁쟁한 선수들과 피말리는 주전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PSG는 올 시즌 19승7무12패 승점 64점으로 리그 6위에 그쳐 2009~201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전 UEFA컵) 진출에 실패했다.
〈뉴시스 박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