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의 결혼 4년차 남자 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판단을 내려야 하고 그판단에 때론 후회도 만족도 하면서 살아가지만
정말 결혼이란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7 겨울 한창 사회에 적응하느라 정신 없고 새로운 만남에 늘 즐거워 하던 그시절 한사람을 만났습니다
늘 그래 왔듯 가벼운 마음으로 만났던 그녀 날 너무 구속 한다는 생각에 이제 그만 헤어 지려 했지만,
저에게 자신의 여러가지 살아온 얘기들을 하더라구요..
자신의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는 얘기와 시골에 있는 동생들 얘기 하여튼 여러가지 힘들게 살아온
얘기들을 들으니 차마 헤어지난 말을 하지 못하고 그만 그다음 해에 결혼을 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집안에선 엄청난 반대가 있었지만 제가 이여자를 잡아 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알량한 동정심?
하여튼 여러가지 힘든것들을 다 제가 감수 하겠노라고 혼자 다짐 하며 결혼을 감행 했지만, 그뒤가
문제 였습니다..
우리 부부는 맞벌이를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제가 많은 것을 도우려 항상 집안 일들을 도왔습니다.
아니 거의 제가 했죠. 식사 아니 밥상을 제대로 한번만이라도 받아 봤으면.....하긴 결혼한지 4년이
다되어 가는 지금에도 시아버지께 손수 차린 식사 한번 올린적이 없는 며느리 이해가 가심니까?
집안 청소 어이 없습니다. 물칠만 하는 걸레질 아시죠(여자분들)먼지 그대로 입니다. 가구 닦는다는건
상상조차 할수가 없습니다. 답답한 맘에 3년 정도는 제가 했습니다. 잘몰라서 그려려니 근대 이젠 제
인내력에도 한계가 느낍니다. 집안청소 빨래 설겆이 음식 준비 제가 다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댁 식구들 경조사때 연락 한번 없고, 가는것 조차 싫어 하는 그녀 무조건 애를 빨리 낳아야 한다고 다그치는 그녀 제가 어떻게 이해 해야 할런지..........
자기 친정(처 삼촌/처 고모)에 가선 제가 힘들게 해서 머리가 아프다며 살도 자꾸 빠지는거 같고 집안일이 너무 힘이 든다며 어이 없는 거짓말을 하고 참고로 저희 식구들 중 결혼 후에 집사람에게 누구하나
싫은 소리 하거나 일 시킨적 없습니다(제사때라도) 근대 이게 뭡니까? 어쩌다 싸울일이 생기면 이혼하
자 그러구 그럴때 마다 우리 이러지 말자구 항상 이해시킨건 저구 근대 이젠 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더 이상은 이렇게 살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
제 나이 이제 31 아직도 밖에 나가면 결혼안한 미혼인줄 알고 중매 서시겠단 분들도 많은데,
제가 이런 상황에서 결혼 생활을 유지 해야 하는지 참으로 고민 됩니다.
판단 살아가면서 많은 판단을 내려야 하지만 결코 결혼은 머리로 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마음으로 정말 사랑 하는 사람과 해야 한단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제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우리집 식구들이 격은 저에 대한 실망감 이제댜 알게 된걸 후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