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렇게도 시어머니가 싫은걸까여..
그려려니 생각하면 될것을 그냥 얼굴만 보아도 싫네여...
이번에 결혼을 하려다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내년으로 미뤘답니다.
신랑이 벌써 연예10년째...동거생활은 3년정도...
첨엔 군대가 있는동안 시댁에서 살다가 제대후 ...
우리가 가진돈으로 조그만 빌라로 들어갔져!!
지금 생각하면 그땐 혼자 시댁서 어찌 살았었나 싶더라구여...
전 지금 임신5개월이고...시댁에서 사무실일을 보고 있죠...
울 신랑 역시 집안식구 모두가 시아버님 사업체에 있답니다....
월급 밀리는건 일수여...제가 봐도 빚 좋은 게살구 격인것 같습니다....
아이도 태어날것이고...
모아둔 돈은 없고....
울 시어머님 아직 젊으시져...아버님 사업땜에 고생도 많이 하셨답니다.
아들 셋 두시고 성격 털털한 나머지 가끔은 푼수도 없고....
이사람 편 들다 저사람 편들다...
자기마음대로 정말 이기주의자져!!
남 잘되면 배아파하고 아들들 앞에선 며느리 한테 더 잘해주는척...
집에서 그냥 살림하시느라 시간도 많져...
솔직히 깨끗한척 하면서도 게으르긴 한이 없답니다.
매일 사무실 올라와서 고스톱에 빠져있구여...
아마 하루 웬종일 해도 질리지도 안나봐여....
전 하루 일과가 거의 시댁에서 생활한답니다...밤에 잠만 따로 잘뿐....
시어머니랑 오래 지내다보니...어머니도 제가 편하다 하시지만...
이건 편해서 그런게 아니라 어머님의 원래 성격 이더라구여...뭐든지 자기 맘 내키는대로...
설겆이는 항상 저의몫.....큰형님이 시집왔어도....지금은 아버님 사업으로 인해..
다른 지역에 있져...큰형님 꽤가 말짱해여...
설겆이 할때 이리저리 피하기 바빠여...
내가 임신하니 덜컹 형님도 임신하대여....
저는 시어머님이랑 같이 있으니 저한테는 별루 신경안씁니다.
형님 오니깐 그래도 신경쓰시대요?
정말 넘넘 싫은데 어쩌져...
거기다 시할머니까지..........맨날 밥먹으면 설겆이 하는것도 넘 짜증입니다.
식구가 많아서 모였다 하면 기본이 10명...
맨날 끼니때마다 설겆이 하랴 사무실 일보랴...
정말 짜증난답니다.
신랑도 현장에 나가 있어 거의 주말부부져.....
시어머니가 뭔지...나도 시어머니가 되면 저럴까...
남앞에선 잘해주는척 위해주는척...뒤돌아서면 두가지의 얼굴....
이런 생각하는 나도 나쁘지만 말할때가 없잖아요...
그리고 제가 입덧하나 없이 뭐든지 잘먹어여....
5개월 지나면 병원서 철분제 복용하라고 주는데...
시어머님 왈 "넌 다 잘먹는데 철분제는 왜 먹으라고 하냐"
이러시대여...내가 아들 낳고 싶어하니깐...
옆에서 니가 싫어하는 딸 낳으라고 해야지...이래여?
아이가 태어나면 시어머님 닳아서 나올까 두렵습니다.
미운사람 닳는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