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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8에 주식투자로 3000만원 날렸어요~

정신차리고... |2009.06.30 17:52
조회 28,293 |추천 0

ㅎㅎ 역시 경제방이라서 그런지

주식에 대해서 말씀을 많이 해주시네요~

제가 아시는분들이 볼까봐 창피합니다. 15000분이나 보셔서

조금 걱정이 되긴 합니다. 대부분 네이트 판에 관심이 없는걸로 알고 있어

안볼거 같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ㅎㅎ

 

재테크 책도 많이 읽어봤고

주식책도 많이 봤고~ 2000쯤 모았을때 포트폴리오 비율을 짜던

모습이 선합니다. 직접 투자 비율은 10% 그것도 코스닥은

쳐다보지도 말아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친구의 자기회사 정보에 홀딱 넘어가버렸네요~

그것도 황우석이 터져서 쭈루룩 내려가버릴지 누가 알았을까요?

 

개인이 이기기 정말 정말 힘든 것을 잘 압니다. 특히나 주위에 있던 형이

던져준 정보를 무심코 흘려들었는데 나중에 우연히 알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기자, 증권사직원, 은행원,정부부처 친구들을 둔 사람은 주식해도 되겠더군요.

주말마다 고급바에서 술마시면서 나오는 정보를 개인은 죽었다 깨어나도

알 수 가 없을듯 해요

그냥 그때 그분들 말 듣고 전량 처분하고 말것을 그랬어요

"그종목 안된다","빨리 정리해라" 라고 해도..  그당시 오르고 있을떄라서

왠지 반발감에 수익 많이 내고 싶었거든요. 그러다가 휴지조각 된것은

정말 순식간 ㅋㅋㅋㅋ

 

다들 조언 많이 해주셨는데 이제 다시는 주식 안할생각입니다.

당장 주식계좌 모조리 없애고 오늘 어느 판에 보니 하루에 2시간 씩 자면서

일하고 공부하고 하신분 있으시던데.. 그분 따라 갈랍니다. (전 5시간^^)

세월이 좀 지나고 나면 '내가 그때 왜그랬지' 라는 생각이 들거 같네요ㅋ

지금 드는 후회와는 좀 다른~

 

단지 공부하러 떠나가기 전까지 생활비가 자꾸 걱정되고

100만원만 있으면 괜찮게 생활할거 같은데...그거 때문에

유학 준비를 소홀히 하는게 너무 어리석고, 그러다 보니 주식에 자꾸 미련가지고

또 계속 스트레스 받고...

이쯤에서 모두 정리하고 최대한 아끼고 모자르면 알바 하렵니다.

알바몬에 이력서 올릴 준비 하고 있습니다.

공부할 시간도 모자르지만 어느정도 돈이 있어야 맘놓고 공부할것 같습니다.

 

반드시 올해안에 출국해서 4년간 고생하고 원하는 곳에 들어가게 되면

웃을 날이 오겠죠? 다른 분들도 웃을 날이 많아지길 바래요~

 

베플 말대로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으면

땅짚고 일어서면 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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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입니다.

지금 나이 28이고.. 오늘자... 얼마 안남은 80만원 가지고

어떤 주식을 샀는데 상한가 근처에서 바로 하안가로 직행하는 바람에

그나마 가지고 있던 80만원도 -28% 떨어졌네요.

 

지금 뭐하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여기에다가 하소연 하고 있네요

 

일단 돈은.. 어린나이인 20대 초반에 직장다니면서 다른일도 하면서

큰 돈을 모았습니다. 2000만원 가까이 모았었는데

펀드도 들고 여기저기 투자도 하면서 조금씩 깍아먹고 있었지요

생활비로 여기저기 날리고...

 

그당시 직접투자 해보자 라고 생각하며 주식투자에 뛰어들었습니다.

소량만 뛰어들었는데 그 주식이 작전주여서 4배 가까이 벌었습니다.

100만원가지고 400만원 가까이 벌은것이지요

 

그 이후로 조금 무모해졌습니다. 나는 절대 몰빵같은건 안해야지

뭐 남는 돈 가지고 해야지 라고 생각했던 결심은..

어느새 돈을 모조리 주식계좌에 쏟아붓고 있더군요

 

그렇게 2000만원이라는 돈이 150만원이 되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몇번 욱하는 심리에 뛰어들었던 회사가 부도처리되면서 휴지조각이 되어

몇백씩 날라가고~ 어쩌다 수익이 생긴건 모조리 상투였지요

물론 몇번 이익이 난적도 있었습니다만.. 너무나 허망하게

깍아먹더군요.

 

그래도 좋은 회사에 다니면서 월급은 꽤 많이 모았었고 그돈중 80%는 적금을 들고

20%는 생활비.. 그리고 집에오면 새벽까지 다른 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습니다.

 

그러다가

좀더 좋은 환경에서 높은 목표를 위해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들어가는

예상비용은 총 1억 정도... 3년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반정도는 제가 회사다니면서 모아온돈과 집에서 보태주시는돈으로 어느정도 합의를보고

현재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 좋지는 않지만 미국에서 대학원 학위를 받고 오려고 합니다.

 

계속 준비하던중

그런데 또 중간에 몇번 일을 하게되었어요 아시는분 일을 도와드리고

주위분이 일거리를 주셔서 1000만원 가까이의 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쉽게 벌지는 않았습니다. 스트레스가 말도 못할정도로 심했으니)

 

물론 집에서는 모르는 돈이지요. 현재는 제가 회사를 다니지 않으니...

그렇게 모아온돈 역시 어느새 주식에 투자하고 있더군요

작년 말쯤에 사두었는데 올초에는 조금 올랐습니다.

몇백만원의 수익을 보고 마지막으로 '조금 더 벌어서 여친하고 좋은곳에 갈까?' 라는

생각으로 넣었는데.. 거기서 큰 손해를 보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라는 생각이 들면 들수록...

손해는 더더욱 커지네요.. 완전 하루 종일 공부도 때려치고

컴퓨터 앞에 달라붙어 미친듯이 주식을 해도

하루에 -150만원.. -80만원 씩 계속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아.. 완전 미쳤구나 내가 미쳤어~~ 라는 생각이 들고 자책해도

달라지는건 전혀 없었지요.

 

무엇보다 답답한것은 현재 미친듯이 공부해서

저 3년이라는 기간이 잘 시작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데...

당장 몇달동안 생활할 돈때문에 스트레스 -> 결국 주식 -> 계속 손해

-> 다시 스트레스 -> 자책 -> 기간에 대한 압박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된다는 것입니다.

 

작년에 아주 아예 주식을 안하였으면 여유돈 1000만원 가지고

넉넉하고 여유롭게 생활할텐데

현재는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어디 일을 조금 더 해서

생활비좀 벌어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도 어영부영 주식좀 하다가.. 잠만 자다가.. 이것저것 인터넷 검색하다가 보니

하루가 다 지나갔네요~ 혼자 '미쳤네 미쳤어.. 아주' 라고 생각하면서도

스트레스만 받다가 지나가버립니다.

 

아 이렇게 낭비한 시간이 결국 나중에는 엄청난 손해로 되돌아올텐데요.

왜 벗어나지를 못하는걸까요~

굳은 의지? 확고한 신념? 뚜렷한 목표?

아무리 자기계발 책을 읽고 다짐하고 또 다짐해도 쉽지 않군요

이렇게 나약한 존재일 수 밖에 없을까요?

 

하루에 잠 3시간씩 자면서 투잡으로 아무도 모르게

모아온 돈이 모두 날라가버려서... 대체 나의 청춘은 뭐였나? 무슨 의미가 있나~

모든게 허망하고 부질없다고 느껴질때도 많았습니다.

단돈 1만원도 아껴가며 생활했는데

투자로 날린 돈은 수천배니...

 

그나마 다행인건 회사다니면서 받았던 월급은 전혀 손대지 않고 저축했던거 같습니다.

부모님 영향이 크구요. 충동적인 내가 관리했다면 손해가 엄청나고

공부생각은 꿈도 못꾸었을거 같네요

 

제가 이렇게 돈을 날린건 가족중에 아직 아무도 모르구요. 얼마전에 통장에 1000만원

출금된것을 들켜서 부모님께서는 '어떤 돈이니?'. '네 돈이니?'.'도박 했니?' ,'사기 당했니?' 라고 추궁하셨지만 제돈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넘겼습니다. 더이상 묻지 않으시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되어지는데 아직 턱없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흔들리는걸 보니까요.

단지 공부만 열심히해서 3년동안 더 열심히해서 원하는 꿈을 이루기만 하면 되는데 말이죠

별것도 아닌것에.. 또 그많은 돈을 잃어놓고 오늘 80만원 에서 -28% 정도 손해보고

이렇게 상심이 되네요..

 

 

 

모든건 제가 하기에 따라 달라지겠죠? 내일 모두 정리하고 이제 주식은 손도 대지않고

지겨워도 힘들어도 원하는 계획대로 해내기를 다시 다짐해 봅니다.

 

다른분들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하고 흔들릴때..

어떻게 다시 일어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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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아아아아아|2009.07.02 09:37
내가 저번에 베플에서 봤는데 빨리망하고싶으면 보증을서고 천천히망하고싶으면 주식을 하라고하던데
베플'-'|2009.06.30 17:56
손을 땅에 짚고 일어납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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