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6월 한달동안 Qchannel에서 인턴십을 한 김성신이라고 합니다.다름이 아니고 정말 Qchannel에 대해 답답하고 억울한 사연이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난 5월, 저는 미국에서 유학중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에 잠깐 나왔습니다.그리고 같은 학교 선배님의 소개로 Qchannel 마케팅부에 계신 홍팀장님을 만났고그 분은 현재 Qchannel이 리런칭단계에 있어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인턴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저는 비록 보수는 없지만 방학동안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망설임 없이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6월부터 8월 중순까지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고 6월 1일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인턴은 저와 또 다른 유학생 이렇게 두 명이었습니다.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는 홍팀장님의 말씀과는 다르게 저희 둘은 할 일이 없었습니다.아침 9시에 출근해서 퇴근하는 오후 6시까지 하는 일이라곤 인터넷 서핑하고 인터넷으로 티비 프로그램 보는 일이었습니다.인턴하면서 이 프로, 저 프로 안본게 없습니다. 다른 직원들은 바빠보였는데 그래서인지 저희 둘을 신경쓸 틈도 없는거 같았습니다.팀장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신경써줘야 하는데 워낙 바빠서 신경써 줄 시간도 없다고... 미안하다고...그곳에 하루 여덜시간씩 그냥 멍하니 컴퓨터나 하면서 제가 여기 왜 있나 싶었습니다.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니까 '인턴은 다 그렇지 뭐' 라는 반응에 전 그런가 싶었습니다. 회사 들어와서 몇일 지나니까 지방에 행사있다고 다들 출장가셔서 게다가 다른 인턴은 개인사정으로 못나와 전 혼자 남아 회사에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가끔 번역하는 일이 주어졌는데 차라리 일이 있는게 정말 좋더라고요.시간도 빨리가고 눈치보면서 인터넷 서핑 안해도 되고....그것도 잠시. 전 또 일 없이 그렇게 며칠을 보냈습니다. 그러고서 주어진 과제가 바이럴 마케팅을 하는거였습니다.바이럴마케팅은 인터넷에 글을 올리되 홍보하는 거 처럼 안보이게 속여사람들을 낚게하고 은근슬쩍 프로그램 홍보하는거에요. 마케팅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던 저희 둘은 대강 이론적인면을 배우고 나름 인터넷에 올릴 글도 써보며 연습했습니다.어떤 주제로 인터넷에 글을 올릴것인지 리스트업을 하면 회의해서 실전으로 올릴거라는 팀장님의 말씀과 달리회의는 갖지도않고 그냥 저희들이 알아서 카페같은곳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쓴 글들... 누가 읽을 거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읽지도 않고요.그러면서 점점 더 제가 그곳에서 하는 일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저의 여름방학을 이런식으로 시간낭비하며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저와 다른 인턴은 6월 한 달만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고서 나머지 시간들도 계속 회사에서 존재감이 없는 채 보냈습니다.6월 30일. 드디어 회사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7월 2일 Qchannel은 기자회견을 열기때문에 그것을 준비하느라 많이 바빴습니다.저희들도 기자들에게 나눠 줄 폴라로이드에 로고스티커 부치기, 박스 조립해서 폴라로이드 넣기, 그리고 사진 인화한거 찾아서 자석액자에 붙이기 등 아주 단순노동을 도맡아했습니다. 친구들은 왜 회사들어가서 그런일이나 하고 있냐며 놀려댔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전 차라리 이런 일이라도 주어진게 정말 좋았습니다. 시간이 빨리 가니까요. 일하면서 약속했던 점심값은 받을 수나 있을까 생각했는데뜻밖에 정말 좋은 소식을 그 다른 인턴에 저에게 전했습니다.화장실에서 김 프리랜서분(기자회견홍보담당)을 만났는데 수고했다고 나중에 끝나고 폴라로이드를 하나씩 가져가라고 했다고.저랑 그 친구는 폴라로이드 받을 생각에 너무 좋아서 들떴습니다.점심값은 안받아도 좋으니 폴라로이드면 한 달동안 일한 댓가를 치룰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그렇게 기대에 부풀어 마지막까지 일을 정말 열심히했습니다. 퇴근시간 6시. 그런데 6시 30분이 되어도 팀장님이 보이질 않았습니다.그래도 마지막인데 인사는 드려야할 거 같고... 과장님께 말씀드리니까 어디에 전화하시더니 얼마 후에 팀장님이 오셨어요.그리고 몇 몇 분과 인사 드리고나서 그냥 저희 둘을 보내는거에요.점심값과 폴라로이드는 언급도 없이...어떨떨결에 나온 저희 둘은 '이게 뭔가'했습니다.그 당시 원래 8월까지 할 거 6월 까지만 하니까 죄송한 마음에 선뜻 "점심값이랑 폴라로이드 주세요" 라고 말 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회사를 나와 지하철을 타며 이런 생각이 났습니다. 약속했던 폴라로이드와 점심값 8만원은 어디있지?난 한 달동안 뭐한거지? 그렇게 집에 와서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하니 그걸 당당하게 말하지 않는 저도 잘못이고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는 회사도 문제가 있다며 당장 내일(1일) 가서 점심 영수증내고 폴라로이드도 받아오라더군요. 그래서 전 그렇게 다음날 다시 회사를 찾아갔습니다. 역시나 바쁘신 홍팀장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그래서 팀원 중 한 분께 영수증을 드리고 계좌번호는 모르니까 나중에 이멜로 보내드리겠다고 했어요.그리고 어제 약속하신 폴라로이드도 달라고 말씀드리니까그 뒤에 앉아계셨던 김프리랜서님이 자기가 언제 폴라로이드를 주겠다고 말했냐고 생색을 내며 말씀하시는 겁니다. 저는 그 다른 인턴으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라 많이 당황했습니다.그래서 저는 그 친구가 저한테 그렇게 말해서 그렇게만 알고 있었다고 말씀드리니까절대 아니라고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면서 정색 하시는겁니다.그러면서 심지어 저보고 꿈꿨냐고 하시면서자기는 절대 그런적 없다면서 혹시 박스 조립하면서 폴라로이드 뒤로 빼돌린거 아니야라고 하시면서 이제는 절 의심까지 하시는 거에요. 마치 제가 폴라로이드 갖고싶어서 안달난 사람처럼, 그게 얼마나 한다고..그렇게 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바보취급받고저는 너무 억울하고 당혹스러워서 아니라고만 말씀드리고 그렇게 회사를 나왔습니다.그러고서 그 다른 인턴에게 이 얘기를 하니 또라이라고 하네요...그 사람들 자기가 한 말도 기억못한다고. 정말 어떻게 언론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이럴 수 있는 거죠?일 년에 몇천만원씩 드려가며 공부하는 유학생들을 불러다그에 맞는 일은 주지 못할 망정시간, 차비, 밥값 다 낭비하면서 인터넷이나 하게 시키고그러면서 주겠다고 약속한 밥값도 제가 영수증 들고 다시 회사까지 찾아 가서 달라고 해야만 그때 주겠다고하고그깟 폴라로이드 하나에 사람 완전 병신 취급하면서 돌려보내고... Qchannel이 리얼버라이어티 티비 채널이라며 새로 런칭하는데 그런 리얼을 만들 사람들이 거짓말이나하고 진실되지 못하고.정말 Qchannel 뿐만 아니라 중앙일보까지 이미지가 정말 나빠지네요. 그깟 점심값 8만원 안받아도 괜찬아요.고작 폴라로이드 하나 같고 정말 사람 이상하게 취급하고...정말 기분 너무 나쁘네요.8월달까지 일 안해서 죄송한 마음 들었는데 거기서의 한 달도 정말 아깝고 왜 진작 그만두지 않았나해요. 어제 회사나오면서 대표님이 그러시더라고요.일은 안하지만 입으로 바이럴마케팅하면서 홍보 좀 많이 해달라고.할게요. 하지만 이렇게 홍보할거에요. Qchannel 시청하지말라고.정말 비양심적이고 거짓된 사람들이 모여 이상한 프로그램 만드는 방송이라고. 정말 기분 나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