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남자친구는 학교 cc입니다..
나이차이는 8살차이 나구요... 나이차이 나는건 아무렇지도 않았기에 시작했습니다.
회사를 다니며 야간대에 입학을 해서 다니는 2년동안은 그 사람은 관심조차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학교에 막 입학했을 당시엔 꽤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고 동거중이며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었던걸로 알고 있었죠.. 그런데 그 여자분이 유학을 가게되면서 자연스레
이별을 했고.. 그 이별후에 그 오빠가 많이 힘들어하는걸 모르는 사람이 없었죠.. 매일 술에
쩔어 많이 힘들어했었어요... 그리고 1년 쯔음 지난뒤 그 오빠 저에게 관심을 보이더군요..
당시 거절했습니다. 저랑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근데 졸업이 가까워오면서 종강을 한 뒤
학교에서 가까이 지냈던 오빠 한분이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했단 소식을 듣고는
그 오빠와 함께 병문안을 가게 됬죠... 오랜만에 본지라 반갑더군요.. 그때 같이 가지 말걸
그랬어요... 차츰 저도 관심이 생기게 되는거예요.. 그러다가 같이 영화를 보자구 해서
흔쾌히 승낙을 하구.. 영화를 보고 술을 한잔 먹게되었는데요... 자상한 그 오빠의 모습에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날 그렇게 술을 한잔 먹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됬고..
그렇게 그날밤을 같이 보냈습니다. 그때 그 날을 지금 이렇게 후회하게 될줄이야.......
며칠 후 제게 걸려온 전화 한통화... "저 00씨 여자친군데요... "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내게 이런일이 생길줄이야... 같은 회사 직원이고,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라는 겁니다...
얼마전엔 그 사람의 아기를 임신해 임신중절 수술을 했다고... 그게 두번째라고...
며칠전 같이 있었단 것도 위치추적해서 다 안다면서.. 그 남자 그런 사람이라고.. 순 바람둥이라고..
전에 동거하며 같이 사귀던 여자.. 그 여자랑 닮은 사람만 보면.. 그렇게 미쳐버린다구...
저더러 어린 나이에 그런 사람 만나지 말고 좋은 사람 만나라는 거였습니다.
치가 떨려서 바로 그 오빠와의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근데 그 오빠... 술에 잔뜩 취한 모습으로
찾아와.. 그 여자 정리하던 중이었다고.. 그 여자랑 사귀는 것도 아니라고... 그냥 그 여자가 자기 좋아서
그러는 거라고.. 난 너 보낼 수 없다며 무릎꿇고 절 잡았습니다..
그때 매몰차게 뒤돌아섰어야 하는건데... 그 사람 옆이 좋아서... 그냥 그렇게 남아있기로 했습니다.
그 여자를 정리한다는 조건에..... 그리고 정말 며칠은 그 여자에게 모진 소리 들어가며 둘이 사랑
했습니다.. 그 여자의 협박문자에 신경과민으로 몸져 누워버릴 정도였으니 말이예요..
그렇게 둘 관계는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 여잔 선을 봐서 잘 되가는 중이었고.. 우리에게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둘이 같은 회사라는게 맘엔 늘 걸렸었지만.. 오빨 믿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둘이 같이 있는데 전화 올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던 그 여자에게 전화가 오는
겁니다.. 기가 찬 저는 그 전활 제가 받았고.. 아직도 만나는 거냐고 물었죠... 그 여자.. 그 오빠에게
물어보라는 겁니다. 그리고나선 그 오빠와 날 가지고 노는거냐고.. 도대체 뭐냐구.. 따졌죠..
근데 그 오빠 하는 말이.. 그 여자도 선본 남자랑 잘 되가고 정리 다 됐었는데.. 그 여자가 오빠의
아기를 가졌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벌써 몇번째의 임신이라 지울 수가 없었다고.. 그래서
저랑 헤어질 생각도 했었다는 군요... 근데 그 여자가 임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는 절 보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날 그렇게 둘 다 핸드폰이 부셔질 정도로 대판 싸우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그 오빨 믿고.. 이해하고, 용서를 해줬습니다.
다음날 저흰 똑같은 핸드폰에 같은 뒷자리 번호를 사용하게 되었고... 다 끝났을 거라고 생각하고..
앞으론 좋은 일만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며칠 후 그 여자의 동생이란 사람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언니가 또 임신을 하게됬다고...
이번엔 언니도 지울 생각이 없다고 한다구.. 날더러 어쩔거냐고 묻는겁니다. 그래서 그 전화를
끊고 오빠에게 확인을 했더니 어이없다는 식으로 그 말을 믿냐는 것입니다. 그 여자 미쳤다구..
그러면서 절대 아니라고 그 여자가 화가나서 그러는 거라고 정색을 하며 말하길래...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저 또 믿어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그 여자에게 임신한게 사실이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6주 4일... 지금쯤이면
10주 정도 됬겠네요... 저더러 그 새끼 필요없으니깐 저더러 가지랍니다.. 자기는 그 애기 나아서
잘 키울테니까 신경끄라고.. 자기는 그 남자랑 결혼할 생각도 없다고.. 그러면서요....
임신이라는데 제가 어쩌겠습니까... 당장에 헤어지자고 했죠...
그 말에 오빤 눈물을 흘리며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 아기 때문에 평생을 불행하게 살고 싶지는
않다고... 자기는 날 사랑한다고... 그래서 저는 책임질일 만들었으면 책임지라고.. 나 만나면서도
계속 그 여자 만나서 지금 이렇게 된거 아니냐구.. 모질게 말하며 뒤돌아 섰습니다.
그런데.. 정이란게 참 무섭더라구요... 만나는 동안..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하고.. 이렇게 반복하다
보니..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오빠가 내 곁에 없을거란 생각을 하니..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같이 이 일을 해결하자고... 그래서 또 오빠를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 여잔 완강히 아기를 낳겠다고 하는 상황이고.. 그 오빤.. 지우란 말은 못하고..
내가 떠나더라도.. 그여자한테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그러고... 날 보내주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에 오빠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자기 집엘 가자는 겁니다.. 어머니께 인사 드리러 가자고..
전에 한번 인사드린적이 있었는데 그땐 격 없이 간단히 본거였기 때문에 이번엔 과일바구니 사들고
둘이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오빠가 어머니께 내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라고...
지금 임신 4주라는 말을 했다는 겁니다.. 이게 최선의 마지막 방법인거 같다나........?
자기가 천벌 받겠다고... 그 여자 자기가 좋아서 그러는 거고 자기 아기 아니니깐 신경끄라고 그랬다며
우리도 그렇게 신경쓰지 말자고 하는겁니다... 전 어머니를 만나면 끝이 보일것만 같았습니다.
어머니께서 넌 아니다... 지금 그 상황이니깐 만나지 말아라.. 그렇게 말해주시면 그럴 수 있을거
같았고... 혹은 그 여자에게 00이 놔줘라... 그런 자식 만나지 말아라... 그렇게 얘기해 주실것만 같았
습니다. 어머니와 같이 저녁을 먹구.. 과일도 먹으며.. 우리들의 졸업사진을 보며 단란하게 오후를 보낸 후 돌아왔습니다.
근데.. 막막합니다... 그렇게 했다고해서 다 해결되는게 아니자나요.... 그 여잔 지금 그 상태로
이고... 난 나대로... 그 오빤 그 오빠대로 이렇게 하루하루 시간만 보낼 순 없잖아요...
오빠 주위에선 00형은 널 사랑한다고.. 근데 상황이 좀 안좋다고... 참 보기 안타깝고 안쓰럽다고...
제 주위 사람들은 그런 인간 왜 만나냐고.. 당장 때려치라고... 나더러.. 미쳤냡니다...
내나이 이제 22살에 그런 사람을 만나서 왜 속끓이며 힘들어 하냐며.. 그 두 사람들은 자기네들이
한 행동들이 있으니깐 힘들어해도 너가 무슨 죄가 있냐며 더이상 그 오빠의 말에 속지도 말며
믿지도 말고 기다리지도 말라하네요....
어떻게 해야되는게 맞는건지 알고는 있습니다... 물론 제가 떠나야 하는거겠죠......?
그치만... 나 왜 당연한 문제를 가지고 이렇게 복잡한 걸까요.... 사람을 만나는게 이젠 겁이 납니다.
다 거짓이고.. 다 가식이고.. 그럴것만 같아서 너무 겁이납니다.
그 남자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머리를 열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지금 며칠째 연락을
끊은 상태입니다. 약간의 다툼이 있었고.. 아무것도 해결된는거 없이 시간만 보내는게.. 저로선
답답할 뿐이었고... 그 여자의 아기를 책임질거면 그런 모습을 저한테 보이면 제가 떠날텐데...
그것도 아니고.. 결혼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그러고... 도대체... 복잡합니다.
그 사람은 늘 내 곁을 떠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기에 더 불안합니다....
그 남자 도대체 뭘까요.........?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가 도통 이어짐이 없이 복잡하게 늘어놓은거 같네여..
그 사람 만나면서 정말 순탄치 않았고... 늘 복잡해서 이야기도 잘 정리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