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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 태어날때...

시하 |2004.06.04 12:21
조회 659 |추천 0

시하는 위로 오빠 아래로 늦둥이 여동생이 있답니다.

시하 낳은얘기보다 시하오빠 낳은 얘기 부터 할께요...

 

울 엄마는 울 오빠를 낳으면서 너무 힘들었다고 합니다.

 

울 오빠 나이가 33세인데 오빠 태어났을때 4.5kg이 나갔다고 하더군요...

오빠가 꺼꾸로 있었구요..

그 시대때에는 임신인거 확인하고 낳기 전까지는 병원을 안갔다고 하네요...

그래서 낳을때까지 몸무게도 몰랐구 애가 역아인지도 몰랐구 그랬다네요...

진통이 오고 거의48시간을 진통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 낳을려구 진통이 오고 이틀이 지나도 아기는 안나오고...

정말로 이러다가는 둘다 죽을것 같아서 엄마가 할머니한테 도저히 못참겠다고

병원가자고 했더니 울 할머니왈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고 금방 나오겠지 하면서

말씀을 하시더랍니다.

울 엄마 죽을듯이 거의 기어서 집 근처 병원에 갔더니...

산부인과 선생님왈 아기가 꺼꾸로 있어서 무지 위험하다고..

왜 여태 병원에 안왔냐구.. 울 할머니 무지 혼났답니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진짜 하늘이 노래지고 정말로 별이 왔다 갔다할때 역아인

아기 돌려서  자연분만으로 울 오빠를 낳았답니다.

낳고 아이 몸무게 보고 의사선생님왈 ""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그몸으로 이 큰 아이를 낳으셔서""

라고 감탄을 하시더랍니다.

그때 울 엄마 엄청 말랐다고 합니다..

지금은 배만 불룩 나온 배불뚝이 할머니이지만...

 

그리고 2년후 둘째인 저를 낳았는데...

글쎄 저는 임신 5개월인가 6개월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거 아닙니까??

워낙 오빠 낳고 생리가 불순이어서 몰랐답니다.

먹고 살기 바빠서 생리안한다고 임신테스트를 해봤겠어요...

그런데 배에서 뭐가 꿈툴꿈툴 되서 그때서야 알았답니다. (저의 태동이지요)

입덧도 없었구..

울 오빠는 입덧이 엄청 심해서 거의 못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세월은 흘러 저 태어나던날...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하고 있는데 배가 살살 아프더랍니다.

그래서 아기가 나오려나 보다 하고 할머니한테 " 어머니. 아기가 나오려나봐요.

밥 해놨으니까. 차려 드세요" 하고 방에 누워있는데 그냥 심한 생리통 마냥 배가

아프더랍니다. 허리도 아프고 약간의 진통이 왔지요...

너무 허리가 아파서 일어나 그 떵 싸는 포즈 있잖아요. 그 포즈로 앉아 있었는데

글쎄 조그만 아기가 퐁 하고 나오더랍니다.

그래서 시하가 이 세상에 태어 났답니다.

오빠는 이 세상 태어나기 넘 힘들었는데 저는 너무 쉽게 태어나서 울엄마

저 낳자 마자 저 정도면 10명 20명도 날수 있겠다고 했답니다.

 

울 동생은 제가 국민학교(저때는 국민학교였어요) 1학년 입학식 사진 보면

제 옆에 배 뽈록 튀어나온 엄마가 있답니다..

 

여담으로는 둘 만 낳고 안 낳을려구 했는데 늦둥이로 울 동생이 생겼을때

무지 고민했답니다.

사는 것도 힘이 들어서 아버지가 지우자고 했었는데..

 울 엄마가 고집 부려서 낳았답니다.

그래서 울 동생 아빠를 쪼매 안좋아한답니다.. 서운하다구...

지금 울 엄마 막둥이가 있어서 재미있구 행복하다고 하신답니다.

 

그래서 울 삼남매

둘은 병원에서 낳고 한명은 집엣 낳아답니다.

그래서 저는 태어날때 몸무게를 모른답니다.

 

재미없는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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