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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남친 집안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좀..

속이 헐었다 |2009.07.03 16:51
조회 2,455 |추천 0

남친 집안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좀..알려주세요.

 

올해 서른 초반의 처자입니다.

나름 고시? 공부하면서 만난 남자친구와 5년째 만나고 있구요.

 

남친은 고시공부를 한다고는 하나 현재까지도 별 진전도 노력도 없는 듯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구요. 남친 집에서 만난지 1년도 못돼서 결혼 얘기가 나온 것이 수 어차례 되구요.

저는 사회 통념상 여자 나이 서른 넘어서 직장 구하기도 힘들고 해서 고시 그만두고, 자리 잡으려고 약 1년 반 정도 빡세게 일한 결과 심신이 극도로 쇠약해져서 병을 얻어서 수술 받고 지금 집에서 요양중이구요. 올 하반기에 다시 사회생활 할거구요.

 

한 마디로 지금 현재 둘 다 무직이라는 소립니다.

 

2년 전 남친 집에서 먼저 상견례 얘기를 꺼내고 또 그 상견례를 미루면서 oo가 자리잡으면 바로 결혼 시킨다고 저에게 하신 말씀도 세 차례..

그리고, 또 남친에게는 시험을 더 보라는 말씀도...하하. 기럼 계속 뒷바라지만?

처음. 일방적으로 상견례를 미룬것도 마음이 많이 쓰이는데 요런 말씀을 계속 하셔서 제 마음을 흔들어 놓으시네요.

제가 직장에 다니는 와중에도 계속 이렇게 말씀을 하셨구요.

지금 제가 직장을 휴직했는데 말씀 안드렸는데도 아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남친 여동생이 곧 결혼한답니다. 것도 만나서 상견례, 결혼까지 6개월이 채 못돼네요. (속도위반 아니구요.여동생 나이도 이제 서른 가까워지네요)

저..이 얘기 전해듣고 마냥 축하만 할 수 없는게 정말 화도 나고 서운하기도 하데요.

마치 금방 결혼 시킬 것 같이 말씀하신 분들이 당신들 따님은 상견례에 바로 결혼까지..

저도 누군가의 과년한 딸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 신건지...

 어떤 때는 우리집을 무시하는게 아닌가 하는 몹쓸 생각마저 듭니다.

그렇다면 저에게도 뭐라고 말씀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드는데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다만 남친에게 oo랑 아직도 만나고 있냐? 라는 질문을 하셨답니다..

상견례 날짜까지 미뤄놓으시고 그런 질문을 하시는게 정말 이해 안갑니다. 그냥 사귀는 사이 정도의 개념?

남친 말로는 자기 부모님은 저를 참 이뻐하신답니다. 근데 제 눈치로는 아닌 것 같아요. 혹시 남친 부모님은 결혼 시킬 생각이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한편으론 남친 부모님 심정도 이해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원망도 듭니다. 당신들에게도 과년한 딸이 있지만 저도 내년이면 서른 중반이거든요.

한 해에 자식 둘은 결혼 시키지 않는다고 들었거든요.

이 달에 남친 여동생 결혼하면  전 또 내년으로 미뤄지겠고, 남친 어머니는 그 기간동안 남친에게 또 공무원 시험 보라고 독려하실테고...그럼 또 남친은 뭐라도 해야지 하면서도 집에서 올라오는 생활비 받아쓰면서 올해를 보낼 것 같고...다시 또 내년이 되면 자리 못잡았다는 핑계가 나오지 않을까 싶고..

 

 

뭐..제가 집안 인사는 가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밖에서 몇 번 식사는 한 적이 있을 뿐이에요. 상견례 전에는 절대로 집안 인사를 가지 않는다는 제 나름 대로 철칙이 있어서 그 동안 가끔씩 전화로 안부 전화만 했습니다.

확실하게 결혼이 정해진 것도 아닌데 결혼 전에 시댁에 들락거리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 남친은 자신이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있어서 부모님께 자기 주장을 못 펴겠다고 하는 주의고, 전 왜 어머니가 하자는 대로만 하느냐. 니가 정말 나와 결혼 할 맘이 있으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라고 하고, 남친 부모님은 저에게 아무말씀 없으시고, 전 무리하게 자리 잡으려다 병 얻고...

 정말 현재 상황이 말도 안되는 것 같아요.

제 부모님께는 자세하게 말씀드리지 않았어요. 말씀드리면 속상해 하실 것 같아서요. 그냥 계속 공부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전 결혼 생각이 아직 없다고 말씀드렸어요.

 

이런 저런 이유로 점 점 남친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고, 남친 부모님의 행동도 그렇고. 이 번 시험만 끝나면 결판을 내야지 하면서도  제가 지금 현재 무직인 상태인고로 자격이 없다는 생각만 듭니다.

 

처음에는 상견례를 차일피일 미루는 것이 우리집을 무시하는게 아닐까, 당신 아들이 지금 현재 상황이 안좋으니까 또는 내 직장이 변변찮아서 등등 신경쓰였는데 이제는 당신 아들이 너무나도 귀해서 장가보내기 싫은 것처럼 생각되버리네요.

되바라지게 남친 부모님께 면담을 신청할까요?

아님 굳은 마음으로 돌아서야 할까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걸까요..

이런 와중에도 이 달에 있을 남친 여동생 결혼식에 가야할 지 , 축의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미련한 저에게 충고 좀 해주세요.

 

리플 달아주셔서 제 글을 다시 읽어보았는데요. 제가 마치 상견례 때문에 고민하는 것처럼 글을 올렸더라구요.

남친 부모님이 처음에는 상견례도 일방적으로 밀고 나오시더니 그것도 일방적으로 취소하시고 사과 말씀도 없으셨구요.

제가 직장 다니면서 회사에서 인정을 받을 무렵 빠른 시일 내에 결혼시켰으면 한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라고 해서 우리 부모님께 결혼 말씀 드리면 그 다음엔 어떤 언질도 없이 ... 이런 식으로 몇 차례 경솔하게 행동을 하시고선 저희 부모님께도 사과 한 말씀 없으시네요.

 

남친에게도 어른이라도 이런 점은 잘못됐다고 해도 자기 부모님 욕하는 꼴이 되는데 썩 기분이 좋진 않은 상황이 되버려서 싸우고..또 남친 여동생 결혼 문제로 맘 상하고..

리플 달아주신 님 말씀대로 현재 자리잡는게 우선이지만 전 하반기에 돌아갈 자리가 있지만  남친은 그게 아니구요. 어떻게 하다보니 남친 공부 마치기를 기다리는게 돼버렸네요.

그런데 저도 나이가 점점 들어가고, 주위에 친구들은 모두 일찍 결혼해서 좀 마음이 그래요.

다만 저희집을 우습게 보는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정말 남친 부모님께 현명하게

보여서 다시는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만일 이 상태로 기다렸다가  결혼 한다면 평생을 그렇게 살 것같아서 말이죠....

지금 현재로선 제가 너무 미련한 것 같아서 조언을 좀 구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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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하늘|2009.07.03 20:46
어째서 쩝쩝<-- 이게 베플이 되었을까? 물론 정말 냉정히 말하면 맞는 말이긴 한데 본인 주변 사람들이나 또는 본인이 결혼할 사람이 저 글쓴이 같은 상황이라 해도 그런 소리 나올까? 그리고 원본 글쓴님.. 제가 볼때는 그 남자 집에서 님하고 자기 아들 결혼시킬 생각이 전혀 없어요. 만약에 좀이라도 결혼시킬 맘이 있었다면 일단 약혼식부터 하고 그 후에 취직을 권유하셨겠죠. 근데 대놓고 반대하자니 나쁘게 비칠까봐 이리 핑계 저리 핑계... 그러시는거 같네요. 물론 결혼도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고 여유가 있어야 한다지만 그래도 두 분이 정말 사랑하신다면 정말 심각한 병이 아니고서야 한쪽이 아프면 한쪽은 건강해서 아픈사람 챙겨주는게 맞아요. 근데 글 보면 남자분이 그런 사람 같지 않네요.. 오히려 부모님 말씀에 질질 끌려다닐거 같아요. 차라리 좀 늦는 셈 치고 취직 준비하시면서 다른 분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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