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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녀는 재혼도 못하고 버림 받아야 하나요?

너무 답답하고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28 녀입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 절대 제 자신을 감싸고자 하는 의도로 글을 쓰는것이 아니라는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 자신도 잘 한것이 없으니까요.

 

전 이혼녀입니다.

 

옛날 철없이 어렸을적..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어찌어찌하다 실수로 아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임신 중절수술을 끔찍히 여겼던 저는 먼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고,

손을 쓰지 못하게 되었고 아이를 낳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뱃속에서 자라는동안 그 남자와 만나다가 어쩔수 없이

혼인신고를 하고 아이를 키웠네요..

 

남자는 정말이지 철딱서니가 없었습니다.

아이를 낳기전엔 늘 유흥생활을 하고, 술집에서 일을하며

친구와 몰려다니며 술마시고 피시방가서 게임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아이를 낳고 나서도 아이와 절 뒷바라지할 생각없이

시댁에 저와 아이를 맡기고는 놀러다니기에 바빳지요.

 

전 참고 참고 아이를 봐서 참고 또 참다

결국에는 그 남자의 집을 나가란 말에 울컥하여 이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시댁에서 절대로 주려고 하지 않았고,

저희 친정쪽에서는 아이를 데려오면 제가 매우 힘든상황이라며

데려오는것을 반대하였기때문에 힘없이 뺏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망연자실한채 죽지못해 살고 있는도중,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알게된 그 남자는 무척이나 따뜻하고 배려깊은 남자였습니다.

무엇보다 사고방식이 똑바르고 자기 주관이 뚜렷하며

자상하고.. 자기일과 공부에 항상 열심인 그 사람은 저를 사랑했고,

그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렸지요..

 

예전의 최악이었던 그 남자와는 너무나도 반대되는 남자였기때문일까요,

그 남자와 만나면 만날수록 알면 알게될수록 저와 그 사람은 잡을수 없을만큼 빠져들게 되었죠.

만나기 전에 물론 저의 과거 이야기를 거리낌없이 말했습니다.

그 사람 처음에 매우 놀랐지만,

다 이해해줄 수 있다고.. 어떤일이 일어나도 책임지겠다고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철썩같이 믿었고 그렇게 2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 사람을 너무나도 너무나도

거짓말 안보태고 한치의 의심없이 사랑하며 지냈습니다.

 

그 사람에게 마음을 주다보니 그 사람 집에서 청소도 해주고 밥도 해주고

지내다 보니..

어느새 제가 그 사람집에 살고 있더군요.

 

그렇게 함께 남부럽지 않을만큼 살고,

이 남자면 되겠다 싶어 결혼을 결심했으며, 부모님 허락하에 같이 살게되었습니다.

그렇게 결혼을 앞두다 임신을 하게 되었네요.

임신사실을 남편은 부모님께 바로 알렸고 부모님은 뛸듯이 좋아해주셨습니다.

 

근데 헤어짐의 이유.. 여기서 터졌네요.

 

부모님께는 제 이야기를 숨기고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어찌어찌 하시다 저의 과거 이야기를 모두 알게 되셨습니다.

 

남친 부모님...

당연히 난리 법썩이시죠..

헤어지라고, 아이지우고 당장 헤어지라고 죽어도 안된다고

쓰러지시고...

정신 오락가락 하시고 난리시더군요...

정말 죄스럽고 어쩔줄을 모르겠더군요..

가엾으신 남친 부모님 보고 있으면 헤어져야겠다 마음먹으면서도,

그게 잘 안되네요.

이 남자를 너무나도 굳게 믿고 평생 살사람으로 생각하고 지냈던 탓인지

죽을것만 같습니다.

 

지금 부모님께서 아신지 일주일이 되었고,

이 남자는 부모님께 설득하고 설득했지만..

안되겠다고..

부모님을 못 이기겠다고..

 

처음엔 울고불며 우리 어떡하냐.. 하더니 이제는 지쳤나봐요.

근데 아이를 지우고 이 남자를 내비두고 살 자신이 없어요..

전 어떡하면 좋을까요.

 

어떤 사람을 만나도 이런 상황은 똑같잖아요.

저 하나때문에 많은 가족들이 상처받을텐데..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그렇게 날 꼭 지켜주겠다더니...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자 처음에 누누히 이야기 했더니

괜찮다고 나만 믿으라고 하더니..

저도 잘한것 없지만 너무나도 큰 배신감이 밀려오네요.

양쪽에서 붙잡고 설득을 해대니 무척 힘든가봐요..

 

안쓰럽기도 하지만.. 너무 제 자신이 비참해져요..

이제는 지쳐서 마음도 떠난것같기도하고.

부모님께서 시켜서 말하는건지 몰라도,

이젠 너에게 마음이 없다... 라고 하더군요.

 

아직 아이를 지울수 없다,

인정할 수가 없다,

하고 버티고 있습니다..

전 정말 자신이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리 둘, 가능성이 없는걸까요.

방법이 없을까요.

 

어떤 선택이 좋을지 속 시원히 말 좀 해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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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9.07.05 17:59
나도 28살 여잔데.. 넌 좀 문제가 있다.. 어찌어찌 하다가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랑 임신. 계속 만나다가 어쩔수없이 혼인신고. 이혼하고 새로운 남자한테 홀딱 빠져서 그남자 집에 들어가서 어느새 살림해주고 있고. 그러다 동거중에 또 임신. 그남자 부모님도 니 과거를 어찌어찌하다 아시게 되고... 도대체가 주관이라걸 갖고 사는 여자냐?? 너는 사랑하지도 않는 철딱서니 없는 남자가 결혼과 동시에 180도 바뀔줄 알았더냐?? 그래.. 그거야 니가 여자니까 애 지우기 싫은 맘 그거 하나보고 그랬다고 쳐! 이혼한것도 뭐라할순 없지. 니 고통도 컸을테니까. 근데 그렇게 한번 데였으면 됐지.. 넌 애도 있잖아... 그냥 여자가 아니고 엄마잖아 아무리 지금 니 옆에서 키우는건 아니지만 애가 있는데... 뭔 남자한테 그렇게 깊이 빠져?? 뭘 그렇게 철썩같이 믿어?? 연애라도 그렇게 호되게 겪어보면 그담엔 조심성이란게 생기는데... 혼전임신을 두번이나 해?? 너 이혼했다고 그냥 싱글아니야.. 너 한 아이의 엄마야... 왜 행동 그 따구로 해... 너 새로만난 남자 아이 낳으면 지금 있는 니 자식한테는 니 피가 같이 섞인 형제가 되는데 그거에 대해선 생각 안해봤어? 그냥 뺐겼으니까 어쩔수없다야?? 멍청하게 가만 있지말고 소송걸어서 키우진 못하더라도 아이 만날수 있는 권리라도 찾어 애한테 엄마노릇은 해야할거 아냐... 너 지금 오로지 그 남자 품에 어떻게든 안겨 살고싶은 생각밖에 없지??? 그남자라도 널 끔찍 아낀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니가 그렇게 철썩같이 믿는 그 남자 지금 뭐하고 있냐?? 부모님 못이기겠다잖아. 답 나왔잖아. 진짜 모르겠어?? 그말 듣고도 정신이 안들어? 진짜 왜 그모양이냐 알만한 나이에.. 너 임신할때마다 아이 포기안하고 낳기만 한다고 엄마노릇이 아니야. 그애가 태어나서 감당할 일들을 생각하고 행동해.. 지금 시댁에 뺐긴 그 애도 지금 어떻게 살고있을까?? 어린애한테 엄마가 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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