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제가 삐친지 꼭 6일째입니다..
왜?? 삐친냐고??? 묻는 분들을 위해서 부연 설명하자면...
울 어머님의 끔찍한 자식자랑에
짜증이 이빠이~~~났습니다..
님들이 보면 행복한 고민하지마라고 저를 혼내 시겠죠???
시모의 고된 시집살이 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지만요..
시모가 잘해 주신다고 다~~좋은 것은 아니랍니다...
물론, 매일 꾸증을 듣는다면....슬프겠죠??
시부모님이 저희에게 잘해주시니 넘~~감사합니다..
벗뜨~~~
얼짱이가 삐친 이유는요..
1..시모가 빚이 아주 많습니다.----->그런데 자식들 왔다고 해먹인다고
장을 50 만원 정도 봤습니다..(진정~ 자식을 위한다면 아끼셔야 하는데..)
2..고혈압과 허리 디스크에 약간의 심장병도 있습니다---->그런데
어머님 혼자 김치 담고 일 다~~~하십니다....
(제가 효부라서 걱정하는것이 아닙니다...저번에 아버님 입원 2달 했을때
저 혼자 병간호 하면서 (동서는 절대로 않옴..) 아주 힘들었습니다..)
어머님이 쓰러지면????....저는 어떡하라구????..저 나쁘죠??
전..어머님이 쓰러 질까봐 겁이나서 .....(맏며느리 자질이 엄청 부족...)
3..시골에 집지어야 합니다..조만간에~~지어야 합니다--->그런데 돈을 물쓰듯
하십니다...다~~자식들에게 해먹인다는 이유입니다..
(시골집 지을때 빚을 내야 하는 저의 입장에서 볼때...아주 기분이 꿀꿀~합니다.
쫌~~아끼시징~~~!.. ..제가 2000 만원정도 빚을 내서 해드려야 합니다... )
4..김치 담가 주실때 저는 않가져 왔습니다.---> 저보다 멀리 사는 동서
2명에게 보냈습니다..제발~~!착하다고 하지마세요....
제가 착해서가 아닙니다...
저희집 냉장고에는 저번에 엄니가 담아주신 김치가 고대로~~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집 김치까지 담으려면...김장수준으로 일하셔야 하기에~~~
어머님이 혼자서 일을 다 하시니 저는 가져오지 않는것이 맘이 편합니다...
(차라리 제게 일이라도 시키면 전 마음이 편하지만~~~ㅠㅠ)
저..일요일에 시골갔다가..월요일부터 공식적으로 삐쳤습니다..
제가 삐치면 어떻게 하냐구요???
시골에 전화을 않합니다....
저번주 일요일에 전화 한번하고 아직 않했습니다..
오늘로서 6일째 삐치는 중인뎅......ㅠㅠ
그 사이 울 어머님 제게 2번 전화 하셨구요...
전화 오면 인상은 쓰지만...인상과는 달리
목소리는 꾀꼬리로 돌변~~~! ..그노무 애교가 또 튀어 나옵니다..
어머님은 제가 삐친지 모르지만...
그래도 전 계속 삐칠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결국 오늘 전~~울 어머님께 완패 당했습니다....처절한 완패......
쉬는 날이라서 아침에 게시판 들어 와서 놀려고 하는데..
갑자기 어머님이 현관으로 들어 오십니다...
(아들이 놀이터 갔다가 현관문을 열어 놓았네요..)
시골서 올라 오셨습니다...
어머님 손에 들린것은
배추 김치, 물김치....................정말 못 말리겠습니다...
-- 어머님 아직 김치 많은 데요????
- - -너거만 김치 않줘서 내가 또 담았다.........
--아직 2통이나 있어요??
- -- -볶아 먹고 찌져 먹고 찌게 끊여 먹어라...
--없어도 되는 데요???
- - -모내기 끝나면 배추도 비싸 진다..요새는 배추도 싸고 맛도 좋더라..
택배로 부칠려다가 조 녀석 얼굴도 함 보고~~~
(울아들놈이 엄니를 쳐다 본다........할머니 욕했어요?? ..ㅋㅋㅋ)
- -아이참~~ 어머님도...진짜 김치 많이 있는데...
- -- 맛이나 함 봐라~~~(국자로 국물을 떠 주신다...)
결국 어머님과 2시간 수다 떨고 어머님은 일을 하시러 가셨습니다..
울 어머님은 시골서 이곳으로 매일 버스 타고 출근 하십니다..
수다 떨다가 제가 삐친것을 까먹었습니다...
사실, 무거운 김치통을 보니~~~또 가슴이 짠~~합니다...
차라리 작전을 바꿀려구요....
이제 부터는 어머님이 주시면 무조건..
- -잘 먹겠습니다....또 해주세요......
많이 해주세요...
하면서 열심히 먹어야 겠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혹시 어머님이 아프시더라도...
힘내서 간호하겠죠???
진짜 제가 울어머님께 완패 당했죠???
제가 무슨 복이 많아서 이런 시어머님을 만났을까요????
돈복도 없고...재주도 없고...로또도 않되는데....
하느님이 갑자기 실수 하셨나.....봅니다...ㅋㅋㅋ
제게 이렇게 큰복을 주실리가 없는데......
겁이 납니다...본전 생각나서 다시 뺏어 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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